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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2023년 매돌이 인스타툰 공모전 개최[호남노사일보]광양시는 시 대표 캐릭터인 매돌이를 주인공으로 하는 ‘인스타툰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다양하고 참신한 콘텐츠를 발굴하고 광양시 캐릭터 매돌이를 널리 홍보하고자 마련됐다. 매돌이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고, 공모주제는 매돌이의 MBTI, 사랑, 취미, 특기, 매력 등 자유주제이다. 접수 기간은 오는 7월 3일부터 9일까지 7일간이며, 응모는 현재 유행하고 있는 인스타툰 규격(10컷 이내, 가로×세로 1,080×1,080px, 300dpi)을 준수해 개인·팀당 1건의 작품을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단, 공모전에 출품․수상한 내역이 없는 순수 창작물이어야 하고, 규격을 준수하지 않은 작품은 심사 대상에서 제외된다. 시는 7월 중 심사를 거쳐 7월 27일 최종 수상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최우수상 1팀 100만원 ▲우수상 2팀 50만원 ▲장려상 3팀 30만원이 주어지며, 수상작은 광양시 공식 SNS에 게재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광양시 홈페이지 공지사항과 공고란을 참고하거나 홍보소통실로 문의하면 된다. 정해종 홍보소통실장은 “이번 공모전이 매돌이와 함께 광양의 매력을 더 잘 알아가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광양’을 널리 알리는 데 기여하기를 바란다”며 많은 분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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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하절기 환경오염행위 특별점검 나서[호남노사일보]광양시는 하절기 집중호우 시 폐수 무단 방류 등 불법행위로 인한 환경오염을 사전에 방지하고자 6월부터 8월 말까지 환경오염행위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점검 대상은 폐수배출업체와 폐기물처리업체, 대기배출업체 등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이다. 주요 점검내용으로는 ▲무허가‧미신고 배출시설 설치 ▲폐수 무단 방류 ▲환경시설 비정상 운영 ▲사업장 내 폐기물 무단 방치 행위 등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시는 오는 6월 말까지는 특별점검 계획을 사전 홍보하고, 사업장을 대상으로 자체 점검 협조문을 발송해 사업자의 자율점검을 유도하고 경각심을 높일 예정이다. 이후부터는 산업단지 주변과 환경오염 우려 사업장에 대한 집중 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다. 김재희 환경과장은 “하절기 사업장은 시설물 사전점검을 통해 환경오염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환경관리에 더욱 신경 써주기를 바란다”면서 “시민들은 환경오염행위 발견 시 국번 없이 128(휴대전화는 지역번호+128)로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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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도선국사 문화관광벨트조성 기본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 개최[호남노사일보]광양시가 1일 오전 10시 시청 상황실에서 주순선 부시장을 비롯한 관계 부서장, 지역 주민 대표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선국사 문화관광벨트조성 기본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해 9월 착수보고회 이후 현장 조사, 관계부서 회의, 이해관계자 인터뷰, 전문가 자문회의, 설문조사 등을 거쳐 발굴된 총 15개 사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의견을 개진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백운산 권역 관광 기반 확충을 위해 발굴된 15개 사업은 ▲글로벌 풍수마을, 동백 포레스트 가든 등 5개 하드웨어 ▲특화형 야간관광 콘텐츠 구축, 도선 인물 자원화 및 성지화 등 4개 소프트웨어 ▲광양백운열차, 탄소 제로 스마트 모빌리티 등 6개 연계 콘텐츠 등이다. 주순선 부시장은 "이번 중간보고회는 현재까지 발굴된 주요 사업내용을 중간 점검하고 논의하는 자리로 최종 단계에서 내실 있는 결과물이 나올 수 있도록 충분한 의견을 개진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광양시가 가진 다양한 도선 콘텐츠를 이용해 백운산 권역 문화관광벨트를 조성, 명실상부한 글로벌 생태관광의 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도선국사 문화관광벨트 기본계획 수립용역은 광양 옥룡사지를 중심으로 미래지향적 ESG 관광사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한 것으로 백운산 권역의 문화유산과 우수한 경관을 보호하고 섬진강, 구봉산 권역을 연계하는 힐링 생태관광 구축이 목표다. 시는 자문위원과 전문가, 주요 기관단체, 관계부서 등 다자간 지속적 협의를 통해 도선국사 문화관광벨트 조성을 위한 과업수행을 오는 9월 중에 마무리하고, 전라남도와 협력해 문화체육관광부 등 중앙부처에 적극 건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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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매실 수확철 맞아 농촌일손 돕기 나서[호남노사일보]광양시청 공무원들이 매실 수확철을 맞아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고령농가와 부녀농가, 장기 입원 농가 등을 대상으로 매실 수확 일손 돕기에 나섰다. 시는 농번기 일손 부족 농가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시 농업지원과와 읍면동에 ‘농촌일손 돕기 창구’를 설치하고 지역 기관, 단체와 기업 등에 일손 돕기 참여를 독려하는 한편 시 공무원 중 지원 가능한 인력을 희망 농가에 알선하고 있다. 지난 5월 30일부터 5개 부서 43명이 매실 수확 작업 지원에 나섰고, 매실 수확이 마무리되는 이달 21일까지 시 공무원 340명과 지역 내 기관‧단체‧기업 임직원 등 230여 명을 매실 수확 작업에 지원할 계획이다. 일손 돕기 창구를 운영하는 농업지원과 직원 15여 명은 1일 옥룡면 매실 재배 농가를 방문해 매실 수확과 선별작업을 도우며 일손을 보탰다. 이날 일손을 지원받은 농가는 “혼자서 매실 수확을 하려니 걱정이 많이 됐는데 시청 공무원들이 찾아와 자기 일처럼 도와줘서 큰 힘이 됐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농업지원과는 6월 중순에 한 번 더 일손 돕기에 나서 농가를 도울 예정이다. 송명종 농업지원과장은 “광양시는 매실 주산지로 수확철에 많은 일손이 필요한데 이상기온으로 인한 생산량 감소에 인건비까지 올라 농민들의 근심이 크다”며 “시 공무원과 기관, 단체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농가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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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호 구례군수, 폭염 대비 철저 당부[호남노사일보]구례군이 폭염에 대비하여 실내외 사업장 등 철저한 예방조치에 나선다. 김순호 군수는 30일 실과장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고 올해 이른 무더위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부서별 실내외 사업장 예방조치 등 빈틈없는 현안 업무 추진을 당부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김 군수는 폭염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예방대책 마련을 지시하고, 이어 수락폭포와 피아골 계곡 등 여름철 관광지 주변 환경 정비, 6월 1일 의회 정례회 운영지원 철저 등 군정 현안에 대한 꼼꼼한 운영도 강조했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기 전에 어르신들이 이용하는 경로당 냉방시설을 정비하고 가축 고온 스트레스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축사시설도 점검토록 했다. 또한 폭염으로 인한 근로자 사고를 최소화하기 위해 실내외 사업장 전반에 대해 철저히 정비하라고 지시했다. 김순호 군수는 “군민들의 건강을 지키고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여름철 폭염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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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군, '목공예 기능인 양성 교육'6기 성황리에 마쳐[호남노사일보]전남 구례군은 목공예 기능인 양성 교육 ‘생활목공 DIY 기초반 6기 과정’을 지난 5월 27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3월 8일부터 5월 27일까지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총 2개 반에 12명을 모집하여 운영했다. 탄소중립의 일환으로 나무를 활용하여 생활 속에서 필요한 맞춤형 목제품을 만드는 기초과정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설계를 포함한 기초이론과 장비 사용법 등을 교육했다. 교육생들은 “너무 유익했던 지난 12주의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간 것 같고, 내손으로 만드는 즐거움을 알게 되어 목공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고 소회를 밝혔다. 김순호 군수는 “목공예 기능인 양성 교육은 2020년부터 매년 시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참여자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교육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군민 욕구를 반영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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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전 직원 대상 ‘공직자 반부패 청렴 교육’ 실시[호남노사일보]광양시는 청렴한 공직문화 조성을 위해 30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2023년 공직자 반부패 청렴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실과소장과 읍면동장을 포함한 5급 이상 간부 공무원과 팀장급, 신규임용자, 승진자, 부패 취약 분야 업무 담당자 등 280여 명이 참석했다. 청렴 교육은 국민권익위원회 부패방지국 이영택 행동강령과장을 강사로 초빙해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과 청탁금지법, 공무원 행동강령 등을 내용으로 2시간 동안 진행됐다. 특히, 2022년 5월 19일부터 시행 중인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직원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갑질 금지사항을 포함한 공무원 행동강령을 다양한 사례를 중심으로 구성해 업무처리 과정에서 청렴에 대한 민감도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윤환 감사실장은 “투명한 업무 수행을 통한 신뢰와 소통으로 공정한 공직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 시민이 신뢰하는 청렴한 광양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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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주택 임대차 신고제 계도기간 1년 연장 운영[호남노사일보]광양시는 이달 31일 종료 예정이었던 주택 임대차 신고제의 계도기간이 1년 더 연장된다고 밝혔다. 시는 당초 제도가 시행된 2021년 6월 1일부터 2년간 계도기간을 가진 뒤 오는 6월부터 위반행위에 대한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었으나, 계도기간이 내년 5월 31일까지 연장됨에 따라 과태료 부과 또한 1년 유예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장 사유는 신고제의 취지가 과태료 부과가 아닌 임대차 신고를 통한 임대차 시장의 투명한 거래 관행 확립이라는 점과 계도기간 동안 신고량이 증가해온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계도기간을 조금 더 운영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주택 임대차 신고제는 임대차 시장의 실거래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여 임차인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임대차 계약 당사자는 보증금 6,000만원 또는 월차임 30만원을 초과하는 주택 임대차 계약 체결 시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에 관할 읍면동사무소에 계약사항을 신고해야 한다. 박종태 민원지적과장은 “계도기간이 연장됨에 따라 과태료 부과 대상이 아니더라도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 신고 의무는 유지된다”며 “임대차 신고는 주택 소재지 관할 읍·면·동사무소를 방문하거나 온라인(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으로 가능하니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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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군 반야원, 전라남도 제21호 민간 정원 등록[호남노사일보]전남 구례군은 광의면 마산면 수월리에 위치한 ‘반야원’을 지난 4월 18일 전라남도 제21호 민간 정원으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민간 정원으로 반야원이 등록됨에 따라 구례군은 쌍산재(민간 정원 제5호)와 천개의 향나무 숲(민간 정원 제14호)을 포함한 3곳의 민간 정원을 보유하게 됐다. 반야원은 20,084㎡ 부지에 허브테리아 향기정원, 수경 식물정원, 카페 정원과 주차장, 화장실, 플라타너스 카페, 갤러리 등 다양한 편의시설과 문화공간을 갖추고 있어 구례의 새로운 힐링 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55종의 다양한 수목과 초화류가 식재되어 있어 계절마다 다양한 아름다움을 선사하고 있으며, 중앙에 자리한 70년 넘는 수령의 플라타너스는 정원의 랜드마크 휴식처가 되고 있다. 반야원 입장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이며, 입장 관련 자세한 사항은 061-782-0600번으로 문의하여 확인할 수 있다. 김순호 군수는 “반야원이 우리 구례의 새로운 힐링 명소로 거듭나 관광 활성화와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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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에 4대 산성 있는 뜻은?[호남노사일보]치열한 격전을 벌였던 광양의 산성들이 아름다운 풍광과 탁 트인 조망을 자랑하며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의 사색과 멍때리기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광양에는 마로산성, 불암산성, 봉암산성 등 백제시대에 축성된 석성(石城)과 고려시대에 축성된 토성(土城)인 중흥산성 등 4대 산성이 있다. 산의 정상부에 축조돼 적의 감시와 방어에 활용됐던 산성은 주변의 풍광을 조망하고 울창한 숲과 여백의 공간을 한가로이 거닐 수 있는 관광 기능을 충실히 수행한다. 또한, 흙이나 돌을 이용해 정교하게 쌓은 산성은 축성 시기의 건축, 토목 기술력과 사회문화상을 엿보기에 좋은 역사유적이다. 광양의 4대 산성을 오르다 보면 막대한 인력과 비용, 정교한 기술을 필요로 하는 산성이 한 도시에 4개나 있다는 것에 놀라게 된다. 흔히 산성이 적을 방어하고 다른 지역으로 진출하기 유리한 군사·행정 요충지에 축조된다는 점에서 광양의 4대 산성은 광양의 지정학적 중요성에 주목하게 한다. 마로산성(사적 제492호)은 광양읍 북쪽 해발 208.9m 마로산 정상부를 감싸고 있는 테뫼식 산성으로 말안장처럼 가장자리는 높고 가운데는 낮은 마안봉 지형이다. 2001년부터 2006년까지 5차례에 걸친 발굴조사에서 삼국시대부터 고려시대까지 사용했을 것으로 보이는 성벽, 망루, 건물지, 우물터, 집수정 등이 확인됐다. 산성 내에서는 마로(馬老), 관(官), 군역관(軍易官) 등의 글씨가 새겨진 수키와와 토기 등이 출토됐다. 지난 3월, KBS 1박 2일 팀이 마로산성에서 연출한 유쾌하고 발랄한 사색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함박웃음을 선사하며 전국적인 멍때리기 명소로 등극시켰다. 멍때리기는 ‘아무 생각 없이 멍하니 있다’는 뜻의 신조어로, 마로산성은 아름다운 노을을 멍하니 바라보는 ‘놀멍’, ‘달멍’, ‘바람멍’까지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불암산성(도지정기념물 제177호)은 비촌마을 불암산 남서쪽 해발 231.5m의 봉우리를 긴 사다리꼴로 테를 두르듯 둘러쌓은 협축식 석성이다. 호남읍지(1895), 광양읍지(1925)에는 ‘현 동쪽 50리에 위치한 성으로 500척이며 성내에 우물이 1개 있다’고 기록돼 있으며, 1998년 순천대박물관 정밀지표조사를 통해 600년 무렵 축조된 백제시대 산성으로 확인됐다. 문지(門地), 건물터, 우물 등이 발굴됐으며 기와류(격자문, 무문, 승문, 선문), 토기, 어망추, 석환 등이 출토됐다. 산성 한켠에 놓인 벤치에서는 수려한 억불봉과 맑은 수어호의 풍광에 경탄하며 산멍, 물멍을 즐길 수 있다. 진월면 신아리 해발 170m 고지에 자리한 봉암산성(문화재자료 제263호)은 둘레 약 100m, 외벽 높이 90cm 소형 산성으로 ‘신아리 보루’로 불린다. 봉암산성의 남쪽 일부는 허물어졌지만 대체로 견고하게 남아있으며 적의 동태를 살피기에 적합한 요새로 섬진강, 하동군, 진월면 일대가 한눈에 보인다. 봉암은 정상의 바위 모습이 벌들이 모여 있는 모습에서 유래했으며, 산 정상은 호랑이의 얼굴이고 섬진강으로 내리뻗은 바위들은 발톱과 같다고 하여 ‘호암’ 으로도 부른다. 중흥산성(전라남도 기념물 제178호)은 6개 산봉우리, 골짜기 등 자연 지형을 최대한 활용한 둘레 4Km의 포곡식 산성으로 고려시대 축성된 광양 유일 토성이다. 중흥산성 안에는 쌍사자석등(보물 제103호), 삼층석탑(보물 제112호), 석조지장보살반가상(전라남도유형문화재 제142호) 등의 문화유산을 품고 있는 중흥사가 있으며 사찰의 이름은 중흥산성에서 비롯됐다. 정구영 관광과장은 “광양은 동쪽으로는 섬진강을 경계로 하동, 서쪽으로는 순천과 맞닿아 있으며 북으로는 구례, 남으로는 광양만을 끼고 여수, 남해군과 마주하고 있다”며 “광양 4대 산성은 광양이 고대로부터 지금까지 지정학적으로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역사적 단서”라고 말했다. 이어, “한때는 치열한 격전지였지만 지금은 평화로운 산성을 오르며 사색을 즐기고 탁 트인 정상에서 산멍, 물멍, 바람멍 등을 즐기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