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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 나이속인 청소년에 술·담배 판매 소상공인, 3월말부터 법 보호 받는다[호남노사일보]청소년 보호주의의무를 다한 소상공인을 법으로 보호합니다! - ‘청소년 보호법 시행령’ 개정안 국무회의 통과(’24.3.26.) 청소년을 보호한 소상공인도 보호받도록 신분증 확인 등 청소년 보호 주의의무를 이행한 소상공인이 청소년의 신분증 위·변조 도용, 폭행·협박 등 법 위반을 유발하는 행위로 ‘청소년 보호법’ 위반 행위에 처했을 경우 행정처분(과징금) 면제 요건을 확대합니다. 소상공인 행정처분 면제 요건, 이렇게 확인합니다! (※ 청소년 보호법 시행령 개정안 주요 내용) '기존' 청소년의 신분증 위변조, 도용 또는 폭행·협박으로 인해 청소년임을 알지 못하거나 확인하지 못한 사정 등이 수사나 재판 결과에 따라 인정(불송치, 불기소 선고유예) 된 경우에 한해 면제 '개선' 행정기관의 단속과정에서 청소년의 신분증 위·변조, 도용 또는 폭행·협박으로 인해 청소년임을 확인하지 못한 사정 등이 CCTV나 진술 등으로 확인된 경우에도 과징금 면제 가능 ‘청소년 보호법 시행령’ 개정으로 선량한 소상공인을 보호하고 청소년 보호 제도를 합리적으로 운영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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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 주민참여예산제도 청년·청소년 참여 강화한다[호남노사일보]영암군 주민참여예산위원회가 청년과 청소년의 참여를 강화한다. 26일 영암군 주민참여예산위원회는 영암읍 달마지복지센터에서 올해 총회를 열고, 청년분과 위원 증원, 청소년예산학교 운영 등을 심의·의결했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예산의 편성과 집행 등 전 과정에 주민참여를 보장하는 제도로, 올해 영암군 위원회의 목표는 ‘주민이 이끄는 주민참여예산제 혁신모델 구축’이다. 이날 총회에서는 읍·면별로 청년위원 1명씩을 추가로 선발해 올해 총 21명으로 구성된 청년분과위원회를 운영하고, 여성·청소년 등 다양한 계층의 참여도 보장하기로 했다. 나아가 5월에 ‘찾아가는 예산학교’를 각 세대·계층 맞춤형 교육으로 진행하고, 청소년예산학교를 더해 교육의 폭을 넓히기로 했다. 이는 각 세대·계층의 수요에 맞는 참여예산사업을 발굴·지원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4~6월 진행될 주민참여예산 공모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제안 사업 체계적 분류, 온라인 창구 개편 등에도 나선다. 영암군은 제안된 주민참여예산을 놓고, 관련 부서 검토와 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2025년도 본예산에 반영할 방침이다. 영암군 관계자는 “어려운 재정 여건이지만, 주민 주도형 주민참여예산 혁신모델 구축을 위해 영암군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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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과 전남, 국립 바둑연수원 유치 본격 나서[호남노사일보]영암군이 27일 전남도청에서 전라남도, (재)한국기원, (사)대한바둑협회와 ‘국립 바둑연수원 유치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국립 바둑연수원 건립 국가 정책사업 확정, 바둑연수원 영암군 성공 유치 등을 위해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자리. 한국바둑의 전설 이창호 기사 등 한국기원 프로기사 14명이 함께한 협약식에서, 정봉수 (사)대한바둑협회장과 한상열 (재)한국기원 부총재는 굳건한 협력을 약속했다. 조훈현 국수의 고향이고, 조훈현바둑기념관을 보유한 영암군과 전남은, 이날 협약이 결실을 맺으면, 영암읍 회문리 일대에 국비 450억원을 들여 교육원, 숙박시설 등 바둑 인프라를 마련하기로 했다. 나아가 ‘바둑 대표지역 영암’ 브랜딩화와 바둑특화지역 조성에도 나선다. 영암군은 이미 시행 중인 관련 용역을 올해 4월까지 마무리하고, 이날 협약기관과 공동으로 바둑연수원 건립 국가 정책사업 확정과 영암군 입지를 문화체육관광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전남은 국내·외 프로기사 등 1,100여 명이 참가하는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를 2014년부터 매년 영암·강진·신안군을 순회하며 개최하고 있다. 여기에 국립 바둑연수원을 영암군에 유치할 경우, 바둑문화의 대중화·세계화를 전남과 영암이 선도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K-바둑의 진흥과 바둑 위상의 재정립을 위해서 조훈현 국수를 배출한 영암군이, 국립 바둑연수원 유치에 앞장서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창환 전남 정무부지사는 “대규모 바둑 인프라 조성으로 지역에 활력을 더하고, 세계적 규모의 바둑대회와 다양한 체험행사로 바둑 대중화와 문화 저변 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바둑은 집중력 등 두뇌 개발뿐만 아니라, 상호예의와 상생을 배우고 건전한 여가에 좋은 최고의 스포츠로, 정부 차원의 바둑 인프라 조성이 절실하다. 한국은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은 금·은·동 각 1개씩 획득했고, 남자 단체전 금메달 획득은 한국 바둑의 경쟁력을 입증한 13년 만의 쾌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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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무쌍 용수정' 엄현경-서준영-임주은-권화운, 첫 호흡부터 화끈! 대본리딩 현장 공개![호남노사일보]‘용감무쌍 용수정’이 대본리딩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항해의 닻을 올렸다. 오는 5월 6일(월) 첫 방송될 MBC 새 일일드라마 '용감무쌍 용수정’(기획 장재훈 / 극본 최연걸 / 연출 이민수, 김미숙 / 제작 MBC C&I)은 현대판 거상 임상옥을 꿈꾸는 거침없는 상여자 용수정(엄현경 분)과 그녀에게 운명을 맡긴 악바리 짠돌이 여의주(서준영 분)가 함께하는 화끈하고 통쾌한 로맨스 복수극이다. 엄현경(용수정 역), 서준영(여의주 역), 임주은(최혜라 역), 권화운(주우진 역)을 비롯해 이승연(민경화 역), 김용림(황재림 역), 지수원(금한양 역), 양정아(이영애 역), 박철민(용장원 역) 등 확신의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해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런 가운데 첫 호흡부터 활기 넘쳤던 대본리딩 현장이 공개돼 배우들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먼저 엄현경은 발랄한 에너지로 솔직담백한 10년 차 쇼호스트 용수정 캐릭터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베테랑 쇼호스트답게 시도 때도 없이 튀어나오는 콧노래와 힘찬 목소리로 듣는 이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며 대본리딩 현장의 비타민으로 활약했다. 서준영은 엄마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악바리 짠돌이 여의주 캐릭터의 감정을 대사 속에 담아냈다. 군인 출신의 늠름한 경례를 보여주는 한편, 엄마 앞에서는 애교 가득한 눈빛으로 여의주라는 인물이 가진 다양한 매력을 표현했다. 특히 용수정, 여의주 캐릭터의 독특한 관계성을 그려내는 엄현경과 서준영의 티키타카가 대본리딩 장에 웃음을 더했다.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는 뚝딱거리는 용수정과 사랑을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여의주의 대비를 탄탄한 연기 합으로 완성해 두 인물의 로맨스 복수극을 궁금해지게 만들고 있다. 이와 함께 최혜라 역의 임주은, 주우진 역의 권화운은 강렬한 존재감으로 로맨스 속 긴장감을 배가시켰다. 임주은은 시니컬한 말투와 안정적인 호흡으로 최혜라라는 인물이 가진 욕망을 대사 속에 녹여내 몰입감을 높였다. 권화운은 완벽한 겉모습과 달리 상처로 가득한 내면을 가진 주우진 캐릭터의 이중적 면모를 눈빛으로 연기했다. 뿐만 아니라 스토리의 중심을 잡아주는 베테랑 배우들의 활약 역시 돋보였다. 각기 다른 엄마의 모성애를 모여준 이승연, 지수원, 양정아부터 능청스러운 연기로 웃음을 유발하는 박철민의 열연이 빛을 발했다. 여기에 재벌 회장으로 분한 김용림은 범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로 분위기를 휘어잡으며 유쾌한 연기 파티를 예고했다. 각자의 캐릭터에 푹 빠져든 배우들은 처음 호흡을 맞추는 자리에서도 환상적인 케미스트리를 자랑했다. 이에 배우들의 열정과 노력으로 청룡의 해, 시청자들의 마음속에 따뜻한 용기를 심어줄 ‘용감무쌍 용수정’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MBC 새 일일드라마 ‘용감무쌍 용수정’은 오는 5월 6일(월) 저녁 7시 5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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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 4월 초는 소·염소 상반기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 기간[호남노사일보]영암군이 4/1~14일 소·염소 사육 농가의 상반기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을 진행한다. 구제역 청정지역 유지를 위한 이번 접종은 1,300여 농가에서 사육 중인 7만1,000여 마리 전체가 대상. 일제 접종은 농장주가 영암축협에서 백신을 수령해 자가 접종을 실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일제 접종이 어려운 소 100마리 미만, 염소 300마리 미만의 소규모 농가에는 영암군이 수의사와 포획 인력 등을 지원한다. 돼지는 이번 일제 접종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사육기간이 6개월로 짧아 농가별 자체 접종 프로그램이나 수시 백신 접종을 실시하고 있어서다. 전라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일제 접종 4주 후부터 농가 별 항체양성률 검사로 접종이 제대로 이루어졌는지 확인한다. 검사 결과 항체양성률이 소 80%, 염소 60%, 돼지번식돈 60%, 돼지비육돈 30% 이상이 아닌 농가에는 과태료를 부과한다. 이후 4주 간격으로 항체양성률이 개선될 때까지 재검사를 실시해 추가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관리에 들어간다. 영암군 관계자는 “2019년 이후 국내에서 구제역이 발생하고 있지 않으나, 주변 국가에서 계속 발생하고 있어 농가의 철저한 백신 접종이 필수다. 올바른 백신접종과 차단방역 수칙 준수, 농장 소독관리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구제역 백신 접종은 2017년부터 상반기 4월, 하반기 10월 연 2회 정기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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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 왕인문화축제 공중화장실 불법촬영 합동 점검[호남노사일보]영암군 민·관·경이 안전·안심의 영암왕인문화축제를 위해 26일 ‘공중화장실 불법 촬영 예방 합동 점검’을 실시했다. 영암군과 여성친화도시서포터즈, 영암경찰서와 여성일상지킴이가 함께 이달 28~31일 열리는 축제에 대비하기 위해 축제장과 그 주변의 공중화장실 점검에 나선 것. 10명으로 구성된 점검반은 행사기간 많은 관광객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왕인박사유적지, 목재문화체험관, 도기박물관 등의 공중화장실을 꼼꼼하게 점검했다. 1차 화장실 벽면 흠집·구멍 등 의심 흔적 확인, 2차 불법 촬영 탐지장비 이용 의심구역 정밀 탐색을 실시했다. 특히, 여성친화도시서포터즈와 여성일상지킴이들은 이날 영암경찰서에서 지원한 불법 촬영 카메라 탐지 장비를 이용한 점검으로 눈길을 끌었다. 영암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중이용시설에서 불법 촬영 카메라 설치 여부를 점검하는 등 범죄 예방 활동을 전개해 관광객과 영암군민이 안심하고 영암군에서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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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 농기계임대사업소, 영농철 토요일도 문 연다[호남노사일보]영암군의 3개 농기계임대사업소가 본격 파종기인 영농철을 맞아 매주 토요일 문을 열고 농기계를 빌려준다. 덕진본점과 삼호·시종 분점에서 6월까지 이어지는 영암군의 이번 주말 연장 운영은, 영농철 농기계 수요에 대응하고, 농가 일손을 덜기 위한 것. 3곳 농기계임대사업소는 현재 37종 718대의 다양한 농기계를 영암 농업인에게 최대 3일간 임대해 주고 있다. 농기계임대사업소에 방문 또는 전화로 임대 날짜를 예약한 뒤 농기계를 빌릴 수 있다. 농기계 임대 수요가 집중되는 봄·가을 영농철에는 최소 7일 전에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영암군 농기계임대사업소는 영농경영비 증가와 농촌 인력난에 농가가 대응할 수 있도록 농기계 임대료를 50% 감경하고 있다. 동시에 늘어나는 농기계 임대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다양한 기종 추가를 추진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영농철 농기계 사용 중 발생하는 안전사고에 특별한 주의를 당부드린다. 토요일 사업소 업무가 농촌인력난 해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영암군은 지난해 6,200여 농가에 농기계 7,700여 대를 임대해 약 40억원의 농업생산비 절감 효과를 냈다. 이밖에도 영농부산물 파쇄 장비 지원, 현장 출동, 농기계 안전교육 등 다방면으로 농가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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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 1단계 사업 추진 시동[호남노사일보]완도군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는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 사업'의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용역을 완료했다.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 사업'은 2032년까지 10년 동안 총 3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1단계 ‘해안 도로 관광 경관 명소화 사업’은 2024년부터 2027년까지 4년간 총 153억 원을 투입하여 서부권 77해안도로에 조성된 미소공원, 갯바람공원, 일몰공원에 관광 안내소와 미니 도서관, 간이 캠핑장 등을 조성한다. 또한 완도수목원과 청해포구 해신 세트장을 잇는 길에 수려한 해안 경관을 조망할 수 있도록 ‘해안 데크 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전라남도 투자 심사를 통과한 후 기본계획이 수립됨에 따라 군은 방문자 센터 건립 및 해안 데크 길 조성을 위한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주변 관광지와 연계하여 관광객 유입 효과는 물론 해양치유센터를 비롯한 해양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특색있는 관광 콘텐츠를 잘 융합하여 해안도로 관광 경관 명소화 사업이 우리 완도가 남부권 해양관광 중심지로 도약하는 데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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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항일독립운동 역사, 휴대폰 증강현실(AR)로 살아난다[호남노사일보]MZ세대들이 휴대폰으로 영암 항일독립운동을 보고 느낄 수 있게 됐다. (재)영암문화관광재단은 25일 ‘낭산김준연선생기념관 보물찾기’로 국가보훈부의 ‘현충시설 기념관 활성화 사업’에 선정돼 국비 5,000만원을 확보했다. 재단의 보물찾기 사업은, 건국의 원훈인 낭산 김준연 선생을 기리는 국가현충시설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선생과 지역 독립운동가의 업적·활동 등을 담은 관람 콘텐츠를 제작·전시하는 내용이 골자. 공모 선정에 따라, 영암읍 낭산김준연선생기념관은 기존 현충시설의 무거운 이미지를 탈피, MZ세대와 외국인주민을 포함한 방문객 누구나 휴대폰 증강현실(AR)로 손쉽게 지역 독립운동의 역사와 의미를 접하는 장소로 새단장된다. 구체적으로 총사업비 6,000만원을 들여 ▲가상현실(VR)관람 및 다국어 해설 시스템 구축 ▲영암군 독립운동 자문회의 개최 ▲포토존 및 야간 경관조명 설치 등으로 시간과 공간, 언어를 초월한 혁신 관람 시스템을 마련한다. 본 사업을 유치한 임선동 (재)영암문화관광재단 엔지니어는 “낭산 선생의 업적과 지역 항일독립운동의 역사가 첨단기술을 입고 더 많은 방문객들에게 더 편하고, 더 쉬운 방식으로 다가가게 하겠다. 특히, MZ세대들에게 지역 역사를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콘텐츠 제작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영암읍 교동리에서 출생한 낭산 김준연 선생은 조선일보 모스크바 특파원, (제헌)국회의원, 법무부장관 등을 역임한 언론인, 정치인, 독립운동가로 건국에 이바지한 공로로 1963년 대통령 표창, 1991년 건국훈장 애국장이 추서됐다. 낭산김준연선생기념관은 2011년 11월에 준공됐고, 그 이듬해인 2012년 국가보훈처에서 국가현충시설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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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보도]영암군, ‘영암읍 콤팩트시티’ 추진…주거·의료·교육·문화·교통 집약한다[호남노사일보]영암군이 영암읍을 명실상부한 군청소재지로서 위상을 높이고자 ‘15분 도시’, ‘인구1만명 회복’ 계획에 돌입한다. 영암군은 이를 위해 영암읍에 주거·교육·의료·문화·교통 등 생활서비스를 집중해, 15분 안에 주민이 모든 일상생활이 가능한 콤팩트시티를 구현하기로 했다. ‘콤팩트시티’란 중심부에 주거·상업·문화 시설 등 주요 시설을 밀집한 도시, 주민의 교통수단 이용을 최소화해 교통 체증과 환경 파괴를 해결하려는 도시계획 기법으로 인구감소 시대의 도시 모델로 각광받고 있다. 영암읍을 도시재생의 거점으로 삼아 고밀·복합 개발에 나서고, 주변 읍·면으로 뻗어나가는 집중·연계의 ‘콤팩트-네트워크’ 형태의 도시 개조를 추진하여 2027년까지 인구 1만명을 회복하겠다는 것이다. 2023년 12월 말 기준, 영암읍 인구는 7,815명이다. 2003년 10,206명을 마지막으로 지난 20년간 1만 인구를 밑돌며 감소하는 추세다. 전남 17개 군 소재지 인구를 비교해도 15번째로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불 꺼진, 쇠퇴한, 사람이 없는 …’ 군청 소재지라는 말이 무색한 영암군 영암읍의 수식어들이다. 영암군이 올해 선포한 ‘영암 인구 희망 프로젝트’는 이런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속가능한 인구구조의 기틀을 세워 침체된 영암군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정주인구 6만, 생활인구 30만 유치’한다는 비전이다. 특히, 영암군은 이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8개의 핵심 추진 과제를 세웠다. ‘▲더 큰 영암 ▲더 젊은 영암 ▲영암읍 콤팩트시티 ▲어린이 친화도시 영암 ▲영암네이버스 운동 ▲영암형 3대 은행 구축 ▲영암형 공공주택 보급 ▲100개 협동조합 설립’이 그 내용이다. 이중 ‘영암읍 콤팩트시티’는 군청 소재지 영암읍의 ‘불을 밝히고, 새롭게 하고, 사람이 넘치게 …’ 하는 계획이다. 이런 기본 방향 위에 영암군은 5대 방침, 12개 세부목표, 73개 사업을 정했다. 5대 방침은 ‘△주거여건 개선 및 청정 생태환경 조성 △권역별 콤팩트단지 구축 △생활인프라 및 문화시설 확충 △영암다움 소재지 조성 △안심 지역 정착 정책지원 강화’이다. 이를 위해 영암군은 전 부서 협업TF를 구성해 영암읍에서 추진되고 있는 다양한 사업들이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만든다는 방침이다. 2030년까지 약 7,733억원을 투입하고, 각 세부사업에 따른 예상 유입 인구 목표도 세워 관리에 들어갈 계획이다. ◆ 주거여건 개선 및 청정 생태환경 조성 영암군은 청년과 신혼부부 등 젊은 세대 유입을 위해 ‘영암형 공공주택 사업’을 추진한다. 2029년까지 445억원을 투입해 공공주택 300호를 확보하고, 임대료와 보증금을 지원한다. 남풍 고령자복지주택 인근에는 50호의 ‘전남형 만원주택’을 건립해 무주택 청년들의 지역 정착 교두보로 삼기로 했다. 영암군 공무원과 간호복지 인력이 살아갈 주거공간도 곧 문을 연다. 달맞이공원 옆에 3층 22실 규모의 공무원 임대아파트가 오는 6월 개소를 앞두고 있다. 특히, 이 건물의 1층은 청년종합소통센터가 들어서 청년 거점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영암읍 종합사회복지회관 가까이에는 전남 최초로 4층 30실 규모의 ‘농어촌 간호복지 인력 기숙사’가 건립돼 의료 인력의 쾌적한 삶을 지원한다. 주거공간 조성과 더불어 천혜의 영암 자연환경을 살린 자연친화적 생태환경도 조성된다. 월출산국립공원과 영암읍, 영암천을 하나의 선으로 잇는 생태축 조성이 그 대표적 예다. 나아가 월출산 자락에는 깃대종인 남생이의 ‘생물자원 보전 생태학습관’과 야외 서식지를 조성하고, 암벽경기장 주변에는 치유센터와 정원이 들어서 방문객들을 맞을 예정이다. 도심 곳곳 자투리땅과 국·공유지를 활용한 도시숲도 조성할 계획이다. 이런 생태환경은 탄소를 흡수하고 미세먼지를 줄여 생태축의 건강성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개신리부터 덕진리를 흐르는 영암천은 정비사업으로 자연재해 예방, 자연성을 회복한 생태하천으로 거듭난다. ◆ 권역별 콤팩트단지 구축 콤팩트시티의 효율성을 더하기 위해 영암군은 영암읍을 4개의 권역으로 나눠 콤팩트단지로 개발한다. 크게 천황사와 기찬랜드 권역은 관광객의 체험과 편의에, 교동과 남풍 권역은 주민의 정주여건에 초점을 맞춘다. 개신리 60만㎡에는 스카이글라이더, 알파인코스터, 사계절썰매장, 기오감 등 체험형 관광시설과 먹거리타운으로 구성된 ‘천황사 권역 신규테마지구’가 들어선다. 영암군은 개발수요에 따른 관광객 유입에 대비해 진·출입로를 넓히고, 신규 주차장도 조성해 지역 관광 중심지로 세운다는 계획이다. 전국 최초의 자연 계곡형 물놀이장인 월출산기찬랜드에는 트로트아카데미와 남생이 생물자원관, 곤충생태학습관 등이 추가된다. 기찬랜드 내 군부대는 이전하고, 유스호스텔을 유치하는 등 마스터플랜도 마련하고 있다. 교동 권역 19만㎡에 영암군은 군비 422억원을 투입해 주거·상업·교육·문화기능이 복합된 생활공간을 조성한다. 문예회관과 공공도서관이 나란히 들어서고, 국토부 공모로 ‘청년 보금자리 지역활력타운’도 함께 조성돼 생활 인프라 접근성이 우수한 신도심 주거단지로 기능하게 된다. 남풍 권역 28만㎡도 새롭게 바뀐다. 약 720억을 투입하는 이 사업은 버스터미널 일대를 주거·비즈니스·행정기능을 갖춘 복합타운으로 꾸미는 내용이다. 이 권역은 현재 신성장동력 창출 거점지역 수요조사와 사업타당성 분석 중에 있다. ◆ 생활인프라 및 문화시설 확충 주거 여건 충족이 정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이를 뒷받침하는 편리한 생활SOC와 문화 인프라가 마련돼야 한다. 영암군은 이 두 분야에서도 다양한 계획을 수립·시행 중이다. 먼저, 주민의 편리한 생활을 지원할 SOC로 다양한 영암읍 도시재생뉴딜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구)농관원 자리에는 주민 공동공간과 마을카페로 활용될 ‘어울림복합센터’가 들어선다. 센터 맞은편에는 아이 돌봄과 주민 동아리 공간으로 쓰일 ‘새싹돌봄센터’ 건립이 한창이다. 민선 8기 영암군의 달빛생태문화를 상징하는 문화 인프라로, 영암읍성터에는 달을 형상화한 경관보도교를 포함한 달맞이공원이 올해 상반기 준공을 앞두고 있다. 영암도서관 뒤편에는 숲 둘레길이 생기고, 주민 산책로로 쓰일 예정이다. 수십 년 방치된 양곡저장창고, 대동공장은 전시·체험·먹거리가 가득한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영암을 대표하는 수제맥주 양조장이 들어서 내년부터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고, 영암군민과 지역 예술가들이 펼치는 문화공연과 작품 전시 등이 열리는 장소로도 활용된다. 영암군은 여기에 카페와 전시관, 신활력 커뮤니티센터까지 더해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키워가기로 했다. 국민체육센터 주변에는 ‘제2 종합스포츠타운’을 조성해 축구장, 야구장, 가상현실센터, 씨름연수원, 바둑경기장 등 다양한 공공 체육 인프라를 구축한다. 어린이 스포츠 어드벤처 시설과 VR센터까지 건립하여 영암을 전남 서남권 최대 스포츠도시로 발돋움 시킨다는 계획이다. 동무리와 서남리에는 청년문화거리를 조성한다. 청년문화거리 거점센터를 중심으로 청년문화콘텐츠 발굴, 영암형 청년문화 발생·성장·촉진을 지원한다. 특히, 청년문화 주체를 체계적으로 지원해 지역활력 제고의 동력으로 삼고 나아가 청년 역량강화와 네트워킹으로 골목상권에 변화와 혁신의 바람을 불어넣는다는 방침이다. ◆ 영암다움 소재지 조성 영암군 행정의 중심인 군청 주변을 전면 개편해 ‘영암다움’의 공간으로 바꾼다. 군청 앞에 7,500㎡의 개방형 광장을 조성해 주민 휴식·소통·화합 공간으로 만들고, 달맞이공원을 연결하는 물길을 조성해 영암읍의 운치를 더할 예정이다. 군청 뒤편 영암공원의 충혼탑을 교동지구로 이전하고, 아이들의 놀이와 주민 편의 공간으로 리모델링한다. 인도가 좁아 걷기 불편한 중앙로는 넓히고 경관조명도 설치해 매일 즐거운 걷기가 이뤄지는 아름다운 거리로 바뀐다. 영암군이 매입한 매일시장 상가를 리모델링하여 관광형 음식거리의 교두보로 삼는다. 지역 농특산물을 재료로 한 조리법을 개발·활용한 영암의 음식들이 관광객을 끌며 침체된 상가에 활기를 불어넣을 날도 멀지 않았다. ◆ 안심 지역 정착 정책지원 강화 단순한 공간을 넘어 주민의 삶 전체를 포괄하는 콤팩트시티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유입 인구가 안심하고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는 문화 조성과 정책 지원이 필수다. 영암군은 이를 위해 지역 내에서 생산된 부가가치의 역외 유출을 막는 ‘지역순환경제’ 정착에 주력하고 있다. 지역순환경제는 지역에서 생산된 부가 소득·이윤으로 지역민에게 분배되고, 이렇게 분배된 부가 소비·투자의 형태로 다시 지역 농가와 기업으로 들어가는 방식으로 새로운 부를 꾸준하게 창출하는 생산→분배→소비→생산의 되먹임구조다. 인구소멸 위기에 대처하는 지역의 대안 경제체제로 최근 각광을 받고 있다. 영암군은 먼저, 도시경쟁력 확보를 위해 신규 농공단지와 농업융복합산업단지를 조성하고, 대규모 투자를 유치해 일자리를 만들기로 했다. 동시에 지역순환경제에 잘 어울리는 협동조합·마을기업·자활기업 등 사회적경제기업을 발굴·육성한다. 이들 사회적경제기업들을 중심으로 지역민이 민주적으로 통제·경영하는 수평경제, 생태를 지켜내는 생태경제로 지역경제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기로 했다. 노후 건물 리모델링으로 청년 창업 거점공간을 마련하고, 워케이션 센터를 조성하여 체류형 관계인구의 유입도 지속 추진한다. 지역 자원을 기반으로 한 커뮤니티 공간 조성 및 활성화 프로그램 운영 등 로컬브랜딩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분야별 로컬크리에이터 육성을 위한 청년창업 지원도 꾸준히 시행해 나갈 방침이다. 영암군은 다양한 콤팩트시티 사업들을 단단한 밑그림 속에 순차적으로 추진해 나가면서 2027년까지 약 2,500여명의 인구를 영암읍에 유입할 계획이다. 영암군 관계자는 “영암읍을 콤팩트시티로 가꾸는 계획은 영암군 소재지의 인구구조를 탄탄히 하는 정책임과 동시에, 정주여건을 중심으로 인구문제에 접근하는 새로운 지역의 시도다. 사람 냄새 물씬 풍기는 지속가능한 활기찬 영암읍을 만들어서 영암군 전체의 활력을 이끄는 중심축으로 삼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