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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친화도시 순천, 반려제품 펫팸족 겨냥 상품 ‘눈길’[호남노사일보]국내 반려동물 인구 ‘1,500만 명 시대’, 2024년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로 선정된 전남 순천시(시장 노관규)에서 탄생한 반려동물 제품이 ‘펫팸(Pet-Family)족’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시 출연기관인 (재)순천바이오헬스케어연구센터는 스마트팜 연계 기술을 활용해 대량생산이 어려운 개비자나무의 묘목과 잎 생산에 성공했으며, 개비자나무 바이오 소재를 활용한 3중 보습 멀티밤, 트리플케어 샴푸를 만들었다. 반려동물의 경우 사람보다 피부가 민감하기 때문에 천연소재로 만든 제품이 경쟁력을 가진다. 개비자나무 바이오 소재는 병풀 추출물 대비 항염증 효과가 약 117.3%가 더 높다. (재)순천바이오헬스연구센터는 반려동물 제품개발 및 연구, 기업지원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출시 제품은 생활용품 판매점인 ‘아트박스’에 등록을 마치고 ‘어바웃펫’ 온라인 쇼핑몰은 등록 중에 있다. 시 관계자는 “반려동물과 동반한 새로운 관광문화가 지역경제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순천에서 개발한 반려제품들이 반려동물 친화도시 순천의 위상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3월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하며 숙박체험쇼핑 등을 할 수 있는 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인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에 선정됐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체험형 캠핑과 마라톤, 이색 밥상 즐기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으며, 지역에서 생산한 반려제품의 수익창출과 홍보마케팅에도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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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립삼산도서관, 도서관 육성발전 문체부장관상 수상[호남노사일보]순천시는 지난 12일 제2회 도서관의 날 기념행사에서 순천시립삼산도서관이'2024년 도서관 육성발전 유공'우수도서관으로 선정되어 문화체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순천시립삼산도서관은 △평일 야간(18~22시)과 주말(09~22시)까지 개관시간 연장 운영 △주간에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학생, 직장인들에게 정보서비스 제공 △야간이나 주말 독서동아리 활동공간 제공 △느린학습자 전용공간 마련 운영 △도서관 시설(프로그램실, 시청각실) 주말, 야간 대관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다문화가정이나 장애인 등 취약계층 이용자가 도서관의 공간뿐만 아니라 찾아가는 책배달, 무료 도서 우편 배달서비스, 순천시민작가 강연 등 다양한 자료정보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사회 커뮤니티 공간의 역할을 수행한 점에서 높이 평가받았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편안하게 도서관을 이용하며 풍성한 독서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한 결과로 상을 받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도서관 이용자의 요구와 시정방향인 ‘K-디즈니 순천’, ‘우주항공’을 주제로 도서관 서비스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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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투어 버스타고 빛나는 순천 야경 속을 달려봐요순천시(시장 노관규)는 순천시티투어 5월 기획 코스를 운행한다고 밝혔다. 시티투어 버스타고 ‘달디달고 달디단 밤순천, 봄순천’이라는 주제로 순천의 낮뿐만 아니라 밤도 즐길 수 있는 코스를 선보인다. 5월 기획투어에 야간 코스 ‘정원의 밤’을 신규 운행한다. 셋째·넷째주 토요일에 순천역에서 18시에 출발하여 야간개장하는 순천만국가정원부터 아랫장야시장까지 가보는 코스다. 우주인이 착륙한 다리를 형상화한‘스페이스 브릿지’, 노을정원에 들어선 ‘두다하우스’, ‘수상퍼레이드’ 등 밤에만 볼 수 있는 정원의 야간콘텐츠와 아름다운 야경을 관람할 수 있다. 낮과는 또다른 정원의 새로운 매력과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또, 기획투어 코스를 살펴보면, 수요일에는 사찰투어가 운행된다. 순천의 대표적 사찰이며 오랜 역사와 전통이 깃든 송광사와 선암사를 가본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선암사와 대한민국 삼보사찰 중 하나인 송광사에서 아름다운 자연도 보고 전통 산사 문화를 느낄 수 있다. 첫째·둘째주 토요일에는 4월에 선보였던“촌캉스”코스를 계속 운행한다. 자연 속에서 산책도 하며 마을에서 난 고들빼기로 만든 시골밥상을 경험하고, 마을 숙소에 머무르며 농촌만의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가족, 연인, 친구 등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코스를 준비했다”며, “순천은 낮뿐만 아니라 밤에도 훨씬 아름다우니, 5월 여행도 시티투어 버스타고 순천에서 달달한 봄과 밤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5월 4~6일 어린이날 연휴에는 휴무 없이 운행한다. 순천시티투어 이용요금, 운행코스 등 상세 내용 확인과 온라인 예약은 순천시 바로예약(www.suncheon.go.kr/yeyak)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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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순천시(시장 노관규)는 농촌일손 부족 해소와 적기 영농을 지원하기 위해 순천농협과 협력하여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관내 베트남 결혼이민자 가족 30명을 순천농협에서 고용해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파견 운영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4월부터 9월까지 운영되며, 농가가 사전 등록 후 필요할 때 근로자를 요청할 수 있고, 농작업 4일 전에 전화접수와 함께 이용료를 납부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순천농협 농촌인력중개센터(061-727-1695)로 문의하면 된다.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위한 입국식과 교육은 순천농협 농촌인력중개센터에서 12일 진행됐다. 행사에는 시와 순천농협 관계자들이 참석해 외국인 계절근로자들과 가족들에게 환영 인사를 전했다. 이어서 지역 농업 환경과 안전, 인권에 대한 교육뿐 아니라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간도 마련됐다. 시 관계자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확대 도입함으로써 농촌일손 부족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양한 농촌 인력 정책을 추진해 지역 농업을 지원하고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농업 분야에서 외국인 인력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계절적으로 인력이 부족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을 확대해 왔다. 지난해에는 48농가, 122명의 근로자를 도입하여 운영했으며, 올해에는 197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도입하여 농가에 투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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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청년공동체 활성화 사업 선정도 축제처럼![호남노사일보]순천시는 2024년 청년공동체 활성화 사업 모집에 31개 팀이 신청해 청년들의 큰 관심을 끌며 마감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청년들이 주도적으로 기획하고 실행하는 공동체 활동을 통해 지역의 가치를 공유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사업은 지난해와 다르게 시에서 활동하는 많은 공동체가 단계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진입, 성장, 프로젝트 등 3개 유형으로 구분하여 250만원부터 최대 1,500만원까지 지원한다. 시는 4월에 예정된 최종 사업 선정에 있어서도 신청한 공동체가 타 공동체 사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공감을 표시하면 점수로 반영하여 선정 심사가 공동체 간 경쟁이 아닌 공유와 축제의 장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최종 선정된 팀은 △K-디즈니 연계 관광 활성화 △원도심 활성화 △청년주도 행사・교육 지원 △청년 취・창업 지원 △장애인 인식 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게 된다. 시는 청년공동체 활동이 원활히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단체별 컨설팅 등 맞춤형 지원을 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청년들이 지역에서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청년들이 살기 좋고, 살고 싶은 순천을 만들기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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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황전면 외구교회, 이웃돕기 성금 300만원 기탁[호남노사일보]순천시 황전면은 외구교회(담임목사 서현)에서 지난 11일 황전면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달라며 300만원의 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은 기탁자의 뜻에 따라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생활이 곤란한 관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생활용품을 구입하여 전달할 예정이다. 서현 담임목사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그마한 도움이라도 되려고 성금을 기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살기 좋은 늘품 황전을 만들어 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장기석 황전면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매년 소중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외구교회와 교인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한뜻으로 모아주신 소중한 성금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뜻깊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외구교회는 지난 4년 동안 저소득층 청소년을 위해 순천시에 성금 1천만원을 기탁하고, 황전면 취약계층 가구에 온열찜질기(500만 원 상당)와 500여만 원 상당의 라면을 전달하는 등 변함없는 이웃사랑을 꾸준히 실천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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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18일까지 도서관주간 행사 운영[호남노사일보]순천시는 12일부터 18일까지 ‘도서관의 날’ 및 ‘도서관 주간’을 맞아 순천시 8개 도서관에서 작가와의 만남, 공연, 체험, 전시 등 31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작가와의 만남으로는 13일 『교실의 탄생』저자인 류선희 작가를 초청해 강연을 진행한다. 류선희 작가는 순천 지역 작가로, 아이들의 학교생활 속 다양한 스트레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오는 18일은 2024년 순천시 ONE CITY ONE BOOK 『관계의 말들』의 홍승은 작가와 함께 ‘읽기와 쓰기로 다시 관계 맺기’라는 주제로 강의할 예정이다. 또한, ▲기적의도서관 '피터와 늑대'어린이 연극 ▲연향도서관 ‘우주를 담은 책, 영화로 만나는 우주’ 주제로 영화 상영도 이뤄진다. 체험으로는 ▲삼산도서관 ‘AI를 활용한 애니메이션 만들기’ ▲연향도서관 ‘오감만족 도서관 오락실’ ▲그림책도서관 ‘입체 종이인형만들기’ ▲조례호수도서관 ‘캐릭터 키링·책갈피 만들기’ ▲신대도서관 ‘나는 도서관 피아노 연주자’, 전 도서관에서 ▲2024 ONE CITY ONE BOOK '관계의 말들' 밑줄긋기 등이 진행된다. 이벤트로는 ▲2024년 순천시 메타버스 도서관 오픈 기념 ‘메타버스 캐릭터 꾸미기 대회’ ▲삼산도서관 ‘AI에게 기분을 말해봐’ ▲신대도서관 ‘찰칵! 책 빌리는 나’ ▲조례호수도서관 ‘우주를 줄게’ 등이 준비돼 있다. 이 밖에 각 도서관별로 다양한 캐릭터 의상을 입고 사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을 운영하며, 주제별 북 큐레이션을 통해 도서관 직원이 추천하는 책을 만나볼 수 있다. 순천시민 작가와의 만남 및 사전 접수 프로그램은 순천시립도서관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현장 프로그램은 일정에 맞춰 도서관에 방문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순천시립도서관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도서관운영과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올해로 60주년이 되는 도서관 주간을 맞아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도서관은 시민들이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지역 문화시설로, 시민들이 가까운 도서관 이용을 통해 다양한 문화생활을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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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4월 한 달간 ‘법인지방소득세 집중 신고 기간’ 운영[호남노사일보]순천시는 법인의 각 사업 연도 소득에 대해 지방자치단체에 납부하는 법인지방소득세를 오는 30일까지 신고 ・납부해야 한다고 밝혔다. 법인지방소득세 납부 대상은 순천시가 본점 또는 지점이면서, 과세기간 종료일인 2023년 12월 말까지 사업장을 두고 있는 법인이 대상이다. 신고 ・납부는 위택스를 이용한 전자신고 또는 시청 방문이나 우편 신고를 통해 가능하며, 둘 이상의 지방자치단체에 사업장이 있는 경우 각각의 사업장 소재지에 안분해 신고해야 한다. 소득이 없거나 결손금이 있는 법인도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법령 개정으로 세율 인하(과세표준 구간별 0.1% 인하), 분할납부, 납기 연장 지원 대상 확대 등 다양한 제도가 시행된다. 분할납부 제도의 경우 납부할 세액이 100만원을 초과하는 법인은 세액 일부를 5월 31일까지, 중소기업은 2개월 내 분할납부를 할 수 있다. 또한, 건설・제조・수출 중소기업 중 법인세(국세)의 납부 기한 연장을 지원받은 법인의 경우, 별도의 신청 없이 납부 기한이 3개월 직권 연장된다. 다만, 납부기한에 한해 연장되므로 신고는 반드시 오는 30일까지 완료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4월 마지막 주에 신고가 집중돼 전산장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법인지방소득세를 미리 신고・납부할 수 있도록 협조 요청드린다”며, “신고・납부 지연으로 인한 불이익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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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만 어린이의 꿈을 품은 ‘스페이스 브릿지’, 순천 랜드마크로 급부상순천시(시장 노관규) ‘스페이스 브릿지’가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급부상하고 있다. 순천만국가정원이 개장 7일만에 관람객 21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기존 꿈의다리를 리뉴얼한 ‘스페이스 브릿지’에 대한 호평이 줄을 잇고 있다. 기존에 설치됐던 강익중 작가의 ‘꿈의다리’는 컨테이너박스를 재활용한 작품으로, 10년의 세월이 흐르면서 누수, 탈각 등의 문제가 꾸준히 발생했다. 또한 지속적인 야외 노출로 색바램 등의 문제가 발생해 작품성 훼손에 대한 우려 역시 함께 제기됐다. 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날로그적 형태로 존재하는 14만여 점의 작품을 디지털로 변환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이를 통해 ‘스페이스 브릿지’ 내부에 기존 작품을 찾아볼 수 있는 시스템을 함께 구축했다. 해당 시스템은 당시 작품에 참여했던 관람객들에게는 본인의 작품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도와줄 뿐만 아니라, 일반 관람객들에게도 10년 전 14만 명 아이들의 꿈 작품을 찾아보는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스페이스 브릿지’가 호평을 받는 이유는 ‘꿈의다리’의 작품성을 영구히 보존할 수 있도록 했다는 데에 있다. 디지털화를 통해 작품 훼손을 방지했을 뿐만 아니라, ‘스페이스 브릿지’라는 명칭처럼 아이들의 꿈이 우주로 연결되는 상징적인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순천만국가정원의 아날로그적 요소는 완성도를 더욱 높이는 한편,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더했다”며, “지난해 순천을 찾아오셨던 분들이 다시 찾아오시더라도 확 달라진 국가정원을 만나볼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일 개장한 순천만국가정원은 연중 운영될 예정이며, 매월 마지막주 월요일에 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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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건설사 4윌 위기설김선희 호남노사일보 전남취재본부 국장 건설사들의 자금 경색이 심화되고 있다는 이야기가 시중에 나돈 지는 꽤 됐다. 자금 사정이 원만하지 못해 극심한 어려움에 처해 있는 건설사가 적지 않다는 것이다. 옛부터 시중경기의 바로미터는 건설경기의 흥망에 달려있다는 말이 회자될 정도였다. 사정이 이럴진대 건설업계가 이처럼 자금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은 곧 사회전반의 경기가 침체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하겠다. 이를 반영하듯 1분기(1∼3월) 주요 건설사의 신용도가 줄줄이 하향 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문제가 본격화하며 건설 업계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4월 위기설' 우려가 여전한 모습이다. 최근 한국신용평가 등에 따르면 올해 들어 한신평이 신용등급, 또는 향후 신용등급 조정 방향을 뜻하는 등급전망을 현재보다 강등한 건설사(신용등급 BBB- 이상)는 GS건설·신세계건설·한신공영·대보건설 등 총 4곳으로 집계됐다. 신용 등급전망은 지금 당장 등급 자체를 조정하지는 않지만 향후 재무상태 등을 관찰해 등급을 조정하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부정적' 등급전망은 신용등급을 강등할 여지가 있다는 것을 말한다. 건설사들의 신용도 저하는 회사채 발행 등을 통해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할 때 들어가는 비용 부담을 키워 자금 조달력을 떨어뜨린다. 지난해부터 부동산 PF 시장 악화가 지속되면서 올 4월 위기가 커질 것이란 우려가 높아진 것도 이 같은 신용도 저하와 맞물려 있다. 현재 정부는 부동산 업계에서 제기되는 4월 위기설에 대해 가능성이 없다는 입장이다. 정부의 말대로 위기가 상존하지 않다면 그 이상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4월에 위기가 발생할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단언한 정부 고위관계자의 말을 믿고 싶다. 부동산 시장이 흔들리면 국가경제는 물론 지역경제, 가정경제에도 막대한 충격이 가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꺼진 불도 다시 본다는 생각으로 건설업계의 사정도 심도있게 지켜봐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