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토)
황보욱 전남취재본부 국장
운전하는 사람치고 정신이 몽롱하니 눈만 감으면 바로 잠이들 것같은 상황을 경험하지 않은 사람이 드물 것이다.
흔히들 눈꺼플이 천근만근이라 한다.
별의 별 수단을 다 동원해도 잠을 떨칠 수가 없다.
유리창을 열어 바람을 쐬보고, 허벅지를 꼬집어 보기도 하고, 큰 소리로 소리를 질러보아도 별무상관이다.
봄철 춘곤증은 대낮의 열기와 식사 후 식곤증 등이 겹쳐 졸음운전으로 이어지기 십상이다.
심지어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의 69.4%가 졸음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원인이라고 한다.
그만큼 졸음운전은 교통사고의 큰 원인 중의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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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하기 전에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은 기본이다.
졸리면 자야 한다. 그런데 졸음과 맞서다 최근 5년간(2015~2019년) 437명이 졸음운전으로 숨졌다.
월별로는 5월이 52명으로 가장 많았다.
봄철이 춘곤증 때문에 졸음운전이 가장 많다.
졸음운전 사망률(경찰청 통계)은 4.51%로 음주운전 사망률보다 2배 가까이 높다.
고속도로서 시속 100km로 운전할 때, 1초만 졸아도 28미터를 나가고, 4초면 100미터를 무방비로 나가게 된다.
올해 1~3월에도 벌써 졸음운전으로 35명이 숨졌다. 고속도로 교통사고 원인 중 1위였다.
졸음운전의 가장 좋은 예방법은 졸음쉼터를 이용하는 것이다. 졸음쉼터는 고속도로에 설치된 휴게 시설이다.
졸음쉼터가 설치된 이유는 도로교통 확보 및 졸음운전으로 인한 대형사고예방, 운전자의 휴식을 위해 마련된 것이다.
졸음쉼터를 애용하여 졸음운전으로 인한 불상사를 미연에 방지하자.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는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