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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는 정리해고를 멈춰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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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오피니언

하나투어는 정리해고를 멈춰야 한다

처음부터 다시 대화와 논의 시작해야

한윤섭 총괄본부장(부사장대우).jpg

한윤섭 총괄본부장(부사장 대우)

 

코로나19로 사실상 해외여행이 중단되면서 항공.여행업계가 극심한 불황에 직면했다.

매출이 코로나 이전에 비해 최대 90%정도까지 줄었다니 운영의 실상은 짐작되고도 남는다.

 

경영난이라는 직격탄을 맞은 것이다.

사정이 이러하니 항공.여행업계 종사자들은 늘 고용불안과 구조조정 같은 정리해고에 내몰리고 있다.

 

실제로 저가여행사인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수백명에 이르는 승무원들에 대해 정리해고를 단행한 바 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으나 힘없는 노동자 입장에선 당할 수 밖에 없는 형국이었다.

 

유사한 사례로 국내 여행업계 1위 업체인 하나투어가 경영난을 이유로 직원들에 대해 정리해고절차에 돌입해 공분을 사고 있다.

문제는 하나투어가 지난 1월부터 원칙과 기준도 없이 불법적으로 정리해고를 단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1,000여 명의 직원을 불법적으로 구조조정 하는 것은 노동자와 그 가족의 생존권을 박탈하는 살인행위나 다름없다 할 것이다.

노동자들과 함께 사태를 해결하려 들기는 커녕, 수십년간 회사 발전에 함께해 온 노동자를 정리하는 것은 기업이 할 일이 아니다.

 

하나투어 사측은 노사가 협력하여 미래의 희망을 찾아야 함에도 오로지 노동자들에게만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 할 것이다.

이는 비난받아 마땅하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

 

최소한 인적인 구조조정 만큼은 노‧사가 충분히 대화하고 고민하여 논의한 후, 가장 무겁게 결정해야 하는 사안이기 때문이다.

하나투어는 일방적 결정에 대해 구성원 모두에게 진심어린 사과와 함께 구조조정을 철회하고, 노동자들을 원상복귀시켜야 할 것이다.

 

처음부터 다시 대화와 논의를 시작해야 할 것이다.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식의 기업윤리로는 결코 성공할 수 없다.

지금 국민들은 하나투어의 행태를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직원들과의 신의를 헌신짝처럼 내팽개치고서 후일을 도모하겠다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않기를 바란다.

한 번 추락한 신뢰는 결코 거저 주워담을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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