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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간(2024.04.07~04.13), 목숨 빼앗긴 노동자 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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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오피니언

7일간(2024.04.07~04.13), 목숨 빼앗긴 노동자 7명

(사)상생과 동행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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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광석(사)상생과 동행대표이사


7일간(2024.04.07~04.13), 노동자 7명이 또 집으로 퇴근하지 못했다. 전년도 같은 기간 10명보다 3명이 적은 수준이다.

사고 발생의 하루 중 분포는 오전 1명, 오후 6명이다. 요일별 분포는 월 1명, 수 4명, 토 2명이다. 


재해 유형 분포는 떨어짐 2명, 깔림 2명, 물체에 맞음 1명, 끼임 2명이다. 시도별 분포는 광역시 2명(대구, 인천), 광역도 5명(경기 3명, 강원 1명, 충북 1명)이다. 7명 중 나이가 알려진 노동자 5명의 나이별 분포는 50대 2명, 60대 2명, 70대 1명이다.


삼가는 마음으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사망사고 속보>와 언론 보도에 나온 사고 상황을 정리해 본다.


4월 8일(월), 10:26경 인천 계양구 어느 철거현장에서 50대 노동자가 차량탑재형 고소 작업대에 올라가 간판을 해체하던 중 작업대의 고정핀이 파손되자 균형을 잃고 높이 약 10m 아래로 떨어져 목숨을 빼앗겼다.


4월 10일(수), 14:00경 충북 청주시 어느 공장 설비 이설공사 현장에서 노동자 1명이 대형 코팅기를 대차에 실어 운반하다가 대차가 이탈하면서 넘어지는 무게 약 2t의 코팅기에 깔려 목숨을 빼앗겼다.


 이 사고는 발생한 지 7일이 지난 4월 17일 <사망사고 속보>에 올라왔다. 14:27경 경기 양평군 어느 초등학교 체육관 겸 급식실 증축 공사현장에서 70대 남성 노동자가 비계의 수평재를 밟은 채 거푸집 보강 작업을 하던 중 높이 약 2m 아래 바닥으로 떨어져 목숨을 빼앗겼다. 


이 사고는 발생한 지 7일이 지난 4월 17일 <사망사고 속보>에 올라왔다. 14:51경 강원 횡성군 어느 상수도 공사현장에서 관로를 매설한 후 되메우기 작업을 하며 후진하던 굴착기에 노동자 1명이 깔려 목숨을 빼앗겼다. 21:28경 대구 달성군 어느 자동차 부품 제조 사업장에서 하도급업체 50대 남성 노동자가 사출성형기 내부의 금형을 점검하던 중 사출성형기가 작동하는 바람에 금형 사이에 끼여 목숨을 빼앗겼다.


4월 13일(토), 12:23경 경기도 화성시 어느 보도 설치 공사현장에서 62세 노동자가 도로표지판을 설치하다가 표지판의 무게중심이 맞지 않아 한쪽으로 기울어지면서 기둥 하부에 맞아 목숨을 빼앗겼다. 15:30경 경기도 포천시 어느 레미콘 공장에서 덤프트럭 68세 운전원이 골재를 호퍼에 투입하다 덤프트럭에서 내려 후면을 확인하던 중 뒤쪽으로 밀리는 덤프트럭 차량과 골재 사이에 끼여 목숨을 빼앗겼다.

 

장례식장으로 퇴근한 노동자! 목숨 빼앗긴 현장 노동자의 명복을 삼가 빈다. 별이 져도, 꽃이 져도 어찌 잊으랴!

대한민국 106년 4월 24일



형광석(邢光錫) KWANGSEOK HYUNG 경제학박사(노동경제학 전공)  전)목포과학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전남노사민정협의회 위원  (사)상생과 동행대표이사  스마트폰: 010-8947-5505  e-mail: f61255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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