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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간(2024.3.31~4.06), 목숨 빼앗긴 노동자 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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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7일간(2024.3.31~4.06), 목숨 빼앗긴 노동자 7명

(사)상생과 동행대표이사


형광석 프로필 사진_호남노사일보 (2).jpg

형광석(사)상생과 동행대표이사


7일간(2024.3.31~4.06), 노동자 7명이 또 집으로 퇴근하지 못했다. 전년도 같은 기간 10명보다 3명이 적은 수준이다.

 

사고 발생의 하루 중 분포는 오전 4명, 오후 3명이다. 요일별 분포는 화 2명, 수 2명, 목 2명, 토 1명이다. 재해 유형 분포는 떨어짐 4명, 물체에 맞음 1명, 끼임 2명이다. 

 

시도별 분포는 광역시 2명(인천, 울산), 광역도 5명(경기 3명, 전남 2명)이다. 7명 중 나이가 알려진 노동자 3명의 나이는 40대, 60대, 70대 등이다.

 

삼가는 마음으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사망사고 속보>와 언론 보도에 나온 사고 상황을 정리해 본다.

 

4월 2일(화), 09:10경 전남 나주시 송월동 어느 아파트 신축 공사현장에서 60대 건설노동자가 건설용 리프트를 이용하여 석재를 운반하던 중 높이 약 30m 아래 바닥으로 떨어져 목숨을 빼앗겼다.

 

 09:48경 울산광역시 북구 어느 건설 창고에서 건축자재를 지게차로 트럭에 싣던 중 인근에서 작업하던 노동자 1명이 떨어지는 자재에 맞아 목숨을 빼앗겼다.

 

4월 3일(수), 07:00경 인천광역시 서구 어느 자동차 부품 제조공장에서 40대 노동자가 CNC기계 칩을 제거하다가 기계에 끼여 목숨을 빼앗겼다. 

 

15:05경 경기 남양주시 어느 가구 창고에서 노동자 1명이 지게차 포크에 팔레트(Palette)를 끼우고 올라가 의자를 꺼내는 작업을 하다가 지게차 백레스트(backrest)와 마스트 사이에 끼여 목숨을 빼앗겼다.

 

4월 4일(목), 08:28경 전남 여수시 어느 아파트 신축 공사현장에서 71세 노동자가 지붕 판넬 작업 중에 경사로로 이동하다가 높이 약 20m 아래 바닥으로 떨어져 목숨을 빼앗겼다.

 

 15:17경 경기 파주시 어느 아파트 신축 건설현장에서 노동자 1명이 사다리 위에서 스프링클러 관을 설치하다가 높아 약 2m 아래 바닥으로 떨어져 목숨을 빼앗겼다.

 

4월 6일(토), 16:10경 경기 안성시 어느 철거 공사현장에서 노동자 1명이 채광창을 철거하다가 밟았던 채광창이 깨지면서 높이 약 7.5m 아래로 떨어져 목숨을 빼앗겼다.

 

장례식장으로 퇴근한 노동자! 목숨 빼앗긴 현장 노동자의 명복을 삼가 빈다. 별이 져도, 꽃이 져도 어찌 잊으랴!

대한민국 106년 4월 12일

 

 

형광석(邢光錫) KWANGSEOK HYUNG 경제학박사(노동경제학 전공)  전)목포과학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전남노사민정협의회 위원  (사)상생과 동행대표이사  스마트폰: 010-8947-5505  e-mail: f61255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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