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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강 해이해진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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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오피니언

기강 해이해진 경찰


잇따른 비위로 신뢰 잃어

유복철.jpg

유복철 호남노사일보 호남지역본부 차장

 


경찰을 민중의 지팡이라고들 한다.

우리 사회의 치안을 책임질 뿐만 아니라 기강을 지켜야 할 최 선봉에서 봉사하는 일꾼임을 일컫는다.

그런 경찰이 요즘 된서리를 맞고 있다.

다름 아닌 자체 기강 해이로 인한 잇따른 비위 때문이다.

 

최근 경찰들이 잇따라 음주 폭행 시비에 휘말리거나, 음주운전을 해 사고를 내 대기발령 조치를 받는 등 경찰 내부에서 각종 비위행위가 발생하고 있다.

 

경찰의 주취 사고가 이어지자 경찰 지휘부는 경찰 내부 기강 해이에 대해 경고장을 날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지휘부의 당부에도 불구하고 경찰의 음주 폭행 사고는 이어지고 있다. 지난 9일 오전 2시 40분께 경기 남양주시 다산동 노상에서 서울경찰청 35기동단 소속 경위가 술에 취해 시비가 붙은 시민과 서로 폭행했다.

 

이어 지난 17일 오전 3시 강서경찰서 소속 경장 1명이 서울 영등포동의 한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시던 중 옆 테이블 남성을 폭행해 직위해제되기도 했다.

 

경찰의 비위행위는 음주 폭행 뿐만이 아니다. 이번 달 들어 대구에서는 잇따른 경찰의 음주운전 사고도 발생하고 있다.

성비위 문제도 심각한 수준이다. 지난달 6일 서울경찰청 기동단 소속 20대 경사 한 명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만난 미성년자 여학생과 성관계를 가지고 영상까지 촬영해 직위해제 당한 바 있다. 이어 지난달 29일 서울 강북경찰서 소속 40대 경사 한 명 또한 강남의 한 건물에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만난 여성과 성매매를 하다 현장에서 단속반에 적발되기도 했다.

 

수사 유출 문제도 도마에 오르고 있다. 지난 14일 부평경찰서와 인천서부경찰서 소속 경찰관 두 명이 보이스피싱 조직 측의 부탁을 받고 경찰 내부 시스템을 통해 조직원들의 지명수배 정보를 유출한 혐의로 직위해제 됐다.

 

경찰의 비위 행위가 최근 들어 잇따라 다양한 형태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은 내부 기강이 해이해졌다는 의미다.

지휘부가 특별 경고를 내렸음에도 비위 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다는 것은 분명 조직문화 전반에 문제가 있다고 할 것이다.

경찰은 신뢰 회복을 위해서 내부에서부터 자정작용을 해야 한다.

신뢰를 상실한 경찰은 이미 경찰이 아니다.

땅에 떨어진 국민의 신뢰를 만회해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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