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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찮은 물가 상승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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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오피니언

심상찮은 물가 상승률


사과 물가 상승률 71.0%

박영호.jpg

박영호 호남노사일보 전남취재본부 국장

 

과일 맛보기가 힘들어졌다. 턱없이 많이 상승한 탓이다.

주부들 사이에서 과일 박스를 만지작거리는 것은 보통 간이 크지 않고서는 할 수 없는 행동이라는 자조섞인 말까지 회자되고 있다니 헛웃음이 나온다.

그 만큼 가격이 폭등했다는 얘기다.

 

과일 가격 강세는 올해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니 암담할 뿐이다.

최근 '금(金)사과'로 불리는 사과는 마땅한 대체 상품이 없는 데다 수입이 어려워 당분간 가격 부담이 불가피하다.

 

이같은 사정을 반영하듯 지난달 과실 물가 상승률과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 간 격차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는 그만큼 다른 품목에 비해 과실 물가 부담이 컸다는 얘기다.

 

복숭아 물가 상승률은 역대 최고를 기록했고 사과·배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최고 수준의 상승률을 보였다.

 

최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과실 물가 상승률은 40.6%로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3.1%)보다 37.5%포인트 높았다.

이 격차는 과실 물가 통계가 잡히기 시작한 1985년 1월 이후 약 40년 만에 가장 컸다.

기존 최대 격차는 1991년 5월의 37.2%포인트였다.

 

이는 지난달 과실 물가 상승률이 40.6%로 1991년 9월(43.7%) 이후 32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인 데 따른 것이다.

 

사과가 이상기온으로 수확량이 줄어 가격이 크게 오른 데다 대체제인 다른 과일 가격도 상승하며 각종 기록이 쏟아졌다.

지난달 사과 물가 상승률은 71.0%로 1999년 3월(77.6%)과 작년 10월(74.7%)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70%를 넘었다. 사과 물가 상승률과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 간 격차는 67.8%포인트로 역시 역대 세 번째로 컸다.

 

시민들의 기초 기호식품이라 할 수 있는 과일값의 폭등은 민생경제에도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농식품부는 지난해와 같은 과일 생산량 급감 피해가 올해 되풀이되지 않도록 지방자치단체, 생산자 단체 등과 함께냉해와 병해 예방 조치를 강구해야 할 것이다.

이와함께 과실류의 원활한 수급조절을 통해 가격조정에 나서 국민들이 큰 부담 갖지 않고 과일류를 맛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해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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