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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고 있는 실업급여 신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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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오피니언

늘고 있는 실업급여 신청자

제조-건설업 부진 영향 20만명 넘어

최남규.jpeg

최남규 호남노사일보 광주취재본부장

 

실업급여 신청자가 는다는 것은 실직자가 그만큼 많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자의든 타의든 직장을 그만두고 실직한 상태로 지내는 인구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달 실직 뒤 실업급여(구직급여)를 새로 신청한 사람이 3년 만에 2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고용시장이 위축됐던 2021년 1월 이후 최대치다.

 

최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1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는 20만1000명으로 전년 같은 달 대비 1만3000명 증가했다. 월간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가 20만 명을 넘은 건 2021년 1월(21만2000명) 이후 처음이다.

 

실업급여 신청자가 늘었다는 건 해고나 계약 종료 등으로 원치 않게 일자리를 잃은 사람이 늘었다는 뜻이다. 통상 1월에는 직전 연말 고용계약이 끝나는 사람이 늘어나는 탓에 다른 달보다 실업급여 신청자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 증가 원인은 제조업과 건설업 고용 상황이 여전히 안 좋기 때문으로 보인다.

더불어 전체 피보험자가 계속 증가하면서 그와 비례해 실업급여 신청자도 늘어나는 구조적 측면도 있다고 할 것이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505만8000명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2.3% 늘었다. 제조업과 서비스업 가입자도 각각 9만8000명(2.6%), 23만5000명(2.3%) 늘었다. 반면 건설업 가입자는 1년 전보다 2000명 줄어 6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또 신규 실업급여 신청자는 제조업과 사업시설관리서비스업이 각각 3만1500명(14.1%증가), 2만8000명(13.4% 증가) 이었다. 제조업 고용 상황이 수출 회복세를 따라가지 못한 탓으로 풀이된다.

산업시설관리서비스업에도 제조업 파견이 포함돼 있다. 태영건설 등 국내 건설업체들이 자금난에 시달리는 가운데 건설업에서도 지난달 신규 실업급여 신청자가 2만700명으로 7.3% 늘었다. 특히 현장 일용근로자를 중심으로 실업급여 신청이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업급여 신청자가 많다는 것은 사회구조적으로 결코 바람직한 현상은 아니다. 고용이 원활하고 경제가 활성화된다면 실직자가 양산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물론 단순 수치만 갖고 비교할 바는 아니지만 작금의 현실은 경제상황이 너무 좋지 않기에 긍정적인 면보다는 부정적인 면이 훨씬 강하다고 할 것이다.

실업급여를 수령하는 인구보다 취업인구가 상회하는 그런 경기상황이 도래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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