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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티나는 은행 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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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오피니언

불티나는 은행 달력

재물목을 준다는 속설 영향

이정창.jpg

이정창 호남노사일보 사회부 차장 

 

은행 달력이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은행 달력이 재물복을 준다는 속설에 너도 나도 구하려 몰려들고 있기 때문이다.

연말을 맞아 은행에선 연례행사 치르듯 매년 11월 중순께부터 달력을 배부하기 시작하는데, 최근 들어 달력 물량이 급격히 줄면서 품귀현상까지 빚어지는 것이다.

 

최근에는 종이 달력을 찾지 않던 젊은 층 사이에서도 재테크 열풍과 함께 시들하던 은행 달력 인기가 되살아나 이같은 품귀현상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은행 달력이 돈을 부른다는 속설에 종이 달력을 쓰지 않던 젊은 층 중에서도 달력을 구하려는 이들이 생겼다는 것이다.

보통 종이 달력은 어르신들이 많이 찾는다는 점에서 기현상이긴 하다.

 

오프라인에서 달력을 구하지 못하자 온라인 커뮤니티와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은행 달력을 찾는 이들도 있다니 재물을 취하고 싶은 간절함이 씁쓸함을 자아낸다.

 

당근마켓이나 번개장터 등 중고거래 플랫폼에는 이미 은행 달력이 3천원에서 2만원대까지 판매되고 있다니 보통 일은 아닌 듯 싶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은행으로선 무상으로 지급하면서 되레 민원이 발생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을 정도다.

 

연말에는 결산도 해야 하고 업무가 많은데, 하루에 달력 문의 전화만 수십통씩 오는 때도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소동이 벌어진 데에는 최근 은행들이 달력 제작 물량을 급격히 줄인 탓도 크다.

케이비(KB)국민·신한·하나·우리·엔에이치(NH)농협 등 5대 은행이 올해 제작해 배포한 2024년 신년 달력은 모두 약 635만9천부로, 4년 전인 지난 2019년(790만6천부)에 제작한 물량에 비해 19.6%(약 154만7천부)가량 감소했다.

 

2021년(590만2천부)과 2022년(590만3천부)에 제작 물량이 크게 줄었다가 올해 소폭 늘었다.

 

모바일 캘린더 사용이 늘면서 종이 달력에 대한 수요가 과거 대비 크게 줄어든 것은 사실이다.

은행 입장에선 환경 보호 등 이에스지(ESG) 경영의 중요도가 커지는 상황에서 종이 달력 제작 물량을 늘리기가 곤란한 것이 현실이다.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제작하고 있는 달력이 고객에게도 행운을 주고 은행측에도 보람을 주는 복덩이 역할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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