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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폭행 근절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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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오피니언

전공의 폭행 근절돼야 한다

폭행 교수 파면 등 중징계 해야

표천식.jpg

표천식 호남노사일보 곡성지역사회부차장


의대 내 선후배간 위계질서의 엄정함은 익히 아는 바다.

생명을 다루는 직업이다 보니 한치의 방심도 허용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일견 그럴 법도 했다.

 

그러나 문제는 폭력행사다.

잊을만하면 한 번씩 발생하는 폭행과 인격비하 발언 등은 “지금도 저런 일이 가능할까“하는 의구심을 가질 정도로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한 영역으로 치부된다.

 

조선대병원 신경외과에서 교수가 전공의를 폭행한 사건이 발생해 일파만파 논란이 일고 있다.

조선대병원 신경외과 4년 차 전공의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지도전문의인 B교수에게 지속적으로 폭행당했다며 녹취록과 CCTV 영상을 올렸다.

 

문제는 조선대병원에서 벌어진 전공의 폭행 사건의 피해자가 더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폭행과 폭언이 장기간 지속적·상습적으로 가해졌다는 것이다.

 

병원 측이 문제의 폭행 교수를 외래 진료, 수술 등 모든 업무에서 배제하고 피해자와 동선을 완전히 분리했다고는 하나 이 교수가 저지른 중대한 범죄에 따른 합당한 징계를 받을 수 있을지는 회의적이다.

 

그 이유로 병원에서 직장 내 괴롭힘 사건이 발생한 후 가해자 징계에 이르기까지 거쳐야 하는 절차가 지나치게 복잡하기 때문이다.

 

조선대는 폭행교수에 대한 징계를 서두르는 것과 함께 이번 사건을 계기로 병원 내 교수와 전공의들과의 관계도 새로 정립해야 할 것이다.

앞으로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폭력 예방 시스템을 다시 점검하고 보완해나가야 한다.

 

특히 최우선적으로 피해를 입은 전공의가 추가 피해 없이 심신이 회복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번 사건이 조선대병원을 비롯한 전국의 모든 수련병원이 전공의들의 근무 환경 개선과 의료계 전반의 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조치를 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어떤 교육적 목적으로도 폭력과 구타, 폭언은 정당화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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