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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구직 포기 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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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오피니언

늘어나는 구직 포기 청년

40만 명 넘어

최종훈.jpg

최종훈 광주북부경찰서 공공안녕정보외사과 팀장 

 

청년들이 희망을 잃고 움직이지 않는다니 걱정이다.

청년은 우리의 미래를 짊어질 동량이기 때문이다.

그런 청년들이 구직을 포기한 채 무기력한 삶을 맞고 있다.

 

사정이 이러하니 청년을 만나기가 쉽지 않다. 경제활동 현장에서 말이다. 농·어촌, 제조 산업단지 같은 곳은 말할 것도 없고 상대적으로 청년들의 선호도가 집중됐던 기업 현장, 공공기관 등도 예외는 아니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고용동향 자료에서 '그냥 쉬었다'는 청년이 40만명을 넘었다는 통계는 분야를 막론한 '청년 실종' 현상을 짐작케 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제조업만 해도 2018년 1분기엔 20·30대 종사자(일자리 수)가 195만7천명에 이르렀지만 5년 만인 올 1분기엔 171만3천명으로 24만명 이상이 감소했다.

 

전체적인 일자리 수가 5만개 이상 증가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제조업 현장은 더 고령화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숙박·음식점업, 정보통신업 등 일부 업종 외엔 대체로 청년이 귀해졌다.

 

청년들이 사라지는 이유는 다양하다. 직장 생활에서의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해, 정말 좋아하는 일을 찾기 위해, 자신이 진정으로 나아갈 길을 모색하기 위해 등 다양하다.

 

희망을 갖고 버티기엔 처우가 열악하고 금전적 보상이 크지 않아, 미래를 그리기 어렵다는 점도 이들을 쉬게 만들었다.

 

고용 시장 여건이 안 좋아지면 구직 활동을 포기하는 ‘실망 실업자’가 늘어나는 것은 일반적인 현상이다.

청년층 쉬는 인구가 늘어난 것은 청년 취업 상황이 그만큼 악화됐음을 의미한다.

 

근래 일자리가 양극화되고 노동시장이 경직되는 등의 구조적 문제로 인한 피해를 청년들이 가장 크게 받는 상황이다.

정책적 지원 규모를 늘려 청년들이 쉬는 것보다 가치 있게 느끼는 일자리가 확대되도록 해야 한다.

 

청년들이 의욕을 갖고 사회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데 정부의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이다.

청년이 정체돼 있으면 그 사회나 국가의 미래는 보나마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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