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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자살 심각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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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오피니언

교사 자살 심각한 수준이다

최근 6년 간 초·중·고 교사 100명

최남규.jpg

최남규 호남노사일보 광주취재본부장

 

교사들의 수난시대다. 교권은 바닥을 기고 학생들의 인권은 교만을 부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교사들은 민원이 하도 많다 보니 생활지도에 적극 나서지 못하고 있다. 괜한 시비를 불러일으키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수업중에 웃통을 벗고 있는가 하면 교사에게 욕설을 하고 폭행도 서슴지 않고 있다.

이게 끝이 아니다. 이런 행위에 대해 조금이라도 싫은 소리를 하게되면 학부모까지 가세해 자식을 두둔하고 나서고 있는 실정이니 교사가 학생지도를 할 수가 없다는 것이 맞는 말이다.

 

최근 6년 간 초·중·고 교사 100명이 극단 선택을 했다는 교육 당국의 집계 결과가 나왔다. 절반 이상이 초등 교사였다.

가히 충격적이라 할 수 있다.

교육부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서 취합한 자료를 받아 살펴본 결과, 2018년부터 올해 6월말까지 공립 초·중·고 교원 100명이 극단 선택으로 숨졌다.

 

학교급별로 초등학교 교사가 57명으로 가장 많았고 고등학교 교사 28명, 중학교 교사 15명 순이었다.

지난해 초·중·고 전체 교사(44만명) 중 초등 교사가 44%로 가장 많았지만 그럼에도 극단 선택 교사 중 과반수라는 점은 우려할 만한 대목이다.

 

극단 선택 교사 수는 2018년(14명)에서 2021년(22명)까지 4년 연속 증가했다. 2018년 14명→2019년 16명→2020년 18명→2021년 22명이다. 지난해 19명으로 감소했다가 올해 상반기엔 11명이 숨졌다.

 

학생·학교·교사 수가 가장 많은 경기 지역이 22명으로 가장 많았다. 서울(13명)·인천(3명)을 더하면 5명 중 2명인 38명이 수도권 지역에서 일하던 교사였다.

서울 서이초 교사가 지난 18일 교내에서 숨진 채 발견된 이후 열흘이 넘었고 경찰의 수사와 교육 당국의 진상조사가 이어지는 중이다.

 

교육계에서는 숨진 교사가 생전에 학부모의 악성 민원과 학생들 간의 다툼에 시달리며 심적 고통을 겪었다는 정황을 근거로 고인이 숨진 배경에 과도한 교육활동 침해가 있었다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교사들은 초등교사 커뮤니티 '인디스쿨' 등을 중심으로 악성 민원과 무고성 아동학대 고소·고발 등 교육활동 침해를 방지하라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교육당국은 학부모 악성 민원 방지 대책 등을 포함한 '교권보호 종합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

형식적이지 않고 실질적으로 일선 교사들의 인권을 제대로 보장할 수 있는 실효적인 대책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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