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1 (토)
강진군은 본격 농번기철을 맞아 사용 빈도가 높은 경운기, 트랙터, 콤바인 등의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전국적으로 최근 5년간 발생한 농기계 사고는 7,000여 건에 이른다. 이 중 농번기철인 10월에 발생한 사고가 전체 사고의 12%에 달한다. 작물 수확에 이용되는 농기계가 증가한 반면, 농촌인구의 고령화로 농기계 조작 및 사고 대응 능력이 떨어져 농번기철마다 빈번한 농기계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농작업을 마치고 야간에 도로를 운행할 때 교통사고 위험이 높아지는데, 사고를 예방하려면 어둠 속에서도 농기계를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뒷면에 야광 반사판이나 등화장치를 부착하고 이물질로 가려지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강진군은 매년 반복되는 농기계 교통사고의 예방을 위해 10여 년 전부터 농기계 등화장치 부착비로 매년 1천600만 원을 지원해 160대에 장치를 부착해오고 있다. 이와 함께 농업기계 사고에 대비해 보험료의 80%를 지원하는 농업기계종합보험 사업을 추진해 농기계로 인한 피해 최소화에 힘쓰고 있다.
이승옥 군수는 “농기계 사고는 대부분 중대사고로 이어지고 있으니 농기계 운전 중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농업인 스스로 안전수칙을 준수해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