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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은 '축사 결사반대'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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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오피니언

곡성군은 '축사 결사반대'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석곡면 염곡리 주민들 272, 274번지 축사신축 반대 비대위 출범
주장이 관철되지 않을 시 군청 앞 점거시위 등 집단행동도 불사

인간의 삶이 풍요로워지면서 행복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건강권과 환경권 추구에 대한 욕망도 더불어 커지고 있다.

공기 맑고 조용한 환경에서 살고자 하는 인간의 기본 욕구에 충실하고자 하는 본능이 그 어느때보다도 크게 발동하고 있는 것이다.

삶의 질을 중시하는 세태 변화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할 것이다.

 

인간답게 살고자 하는 방편의 하나로 전원생활을 추구하는 인구가 늘고 있다.

귀농.귀어 인구가 퇴직자 뿐만 아니라 젊은 층 사이에서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도시에서 지친 일상의 피로를 더이상 누적시키기 않고 자연과 더불어 살면서 심신의 안식을 취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전원주택 택지를 선택함에 있어 가장 중요시되는 요소 가운데 하나가 바로 가축 축사다.

축사가 혐오시설이라는 것은 불문가지.

 

곡성군 석곡면 염곡리 주민들이 마을 어귀에 때 아닌 축사가 들어선다 하여 한 바탕 난리가 났다.

곡성군이 업자에게 축사 신축 허가를 내줬기 때문이다.                                 

축사 신축 허가에 반발하며 취소 쟁취의 결의를 다지는 마을 주민들의 집회가 12일 석곡면 염곡리에서 열렸다.

 

주민과 출향향우 50여명이 염곡리 염촌마을회관 앞에서 '곡성 석곡 염곡리 272, 274번지 축사신축 반대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식'을 가진 것이다.

문제는 이날 행사는 시작에 불과하고 보다 강력한 투쟁을 전개하겠다는 결의를 다지고 있다는 점이다.

자신들의 주장이 관철되지 않을 시 군청 앞 점거시위 등 집단행동도 불사하겠다는 것이다.   

 

여름철이면 악취에 파리, 모기 등 득실대는 해충에다 자칫 관리가 부실하다 싶으면 오폐수 마저 흘러 둥지를 틀고 사는데는 극혐이다.

이러한 축사가 조상 대대로 청정하게 살아오던 마을 인근에 들어선다면 이를 반길 주민들은 모르긴 몰라도 한 명도 없을 것이다.

축사와 이해관계가 얽힌 사람이 아니고서는...

  

곡성군은 주민들의 주장대로 이 모든 책임이 곡성군의 무분별한 축사 신축허가에서 비롯됐음으로 군이 결자해지 차원에서 축사 신축허가를 취소하든지

아니면 이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이해를 구해야 할 것이다. 

곡성군은 차제에 *가축 사육 제한구역의 거리 제한 기준 강화 *주민 동의 없는 축사 허가 동결 등에 대해서도 심도있는 검토가 뒤따라야 할 것이다.

행정력으로 밀어부치면 된다는 구시대적 발상으로는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질 않기 때문이다.

 

곡성군은 이같은 주민들의 원성을 허투루 듣지 말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데 인색해서는 안 되고 적극적인 자세로 임해야 할 것이다.

"청정마을을 지키지 못한 것 같은 자책에 마음이 무겁다"는 염곡 3구 이장의 말의 무게를 헤아리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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