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1 (화)
황보욱 전남취재본부 국장 택배 노동자들의 고달픈 삶이 전해진 것이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추석 물류 분류작업을 놓고 파업을 하니 마느니 하다가 정부의 긴급인력 투입 제안으로 거둬들였다. 국민들의 불편을 생각해서 추석 물량을 소화해 내기로 했던 것이다. 그런데 정부의 제안은 사실상 구두선에 그쳐 실상은 그렇지를 않았던 모양이다. 그 이후로도 심심찮게 택배 노동자들의 문제가 도마위에 오르더니 20일 급기야 또 한 명의 택배원이 유명을 달리했다. 올해로 벌써 10번째 사망자란다. 이 정도 되면 택배원의 고충 ...
한윤섭 총괄본부장(부사장 대우) 음주운전과 성범죄는 공무원들에게 있어 가히 치명적이라 할 만큼 금기시되고 있다. 공직생활을 하는 동안 소위 말해 출세길을 막아버릴 수도 있다. 물론 금품수수나 등 여타의 범죄행위도 쉽게 용납받기 힘든 것은 사실이다. 공무원들에게는 그만큼 높은 도덕성과 윤리성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공직자 윤리강령이란 것이 존재하는 것이다. 성범죄로 물의를 빚는 공무원들이 증가 추세에 있다니 놀랍고 충격적이다. 그것도 전남지역에서 말이다. 전남지역에서 최근 2년간 25건의 공무원관...
최남규 광주취재본부장 정부가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를 1단계로 하향조정했다.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은 그나마 숨통이 트이겠다고 환영 일색이다. 반면 코로나19 확산을 염려하는 사람들 입장에선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안심단계에 이를 때까지 지속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정부가 이같은 양측의 입장을 모를리 없을 것으로 안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의 완화가 코로나19를 소홀히 여겨도 된다는 의미가 아니라는 것이다. ...
최남규 광주취재 본부장 광주시가 자치구간 경계조정을 다시 추진하기로 했다. 워낙 민감한 사안이라 2년 전 추진했다가 경계조정 대상에 포함된 일부 주민들과 지방의원들의 반대에 부딪혀 중단된 상태였다. 그도 그럴 것이 각 구별로 다양한 형태의 이해관계가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이해득실에 따라 찬성과 반대가 극명하게 엇갈리는 사안임에 틀림없다. 광주시가 거액을 들여 용역까지 마친 상태지만 섣불리 결론을 못 내리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구간 경계조정의 필요성은 지난 2014년부터 정치권을 중심으로 ...
이의짐 국장(호남지역 사회부) 납세는 국민의 4대 의무 가운데 하나다. 정당한 수익이라 하더라도 일정 부분 세금으로 납부해야 한다는 것이다. 국가를 운영하고 지탱하는 근간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국민의 신성한 의무를 저버리는 사람들이 또 적발됐다. 5일 국세청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서민들의 입장에선 분통이 터질 일이다. 대부분이 사회 지도층 인사로 불릴 만큼 재정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안정적인 삶을 영위하고 있는 부류다. 강남에서 변호사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는 법률가가 있는가 하면 수십억 아파트를 월...
한윤섭 총괄본부장(부사장대우) 전남 순천시 광양시 곡성군 구례군갑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소병철 의원이 구설수에 올랐다. 지역구 민원 사항을 순천시의회에 공문으로 보내 독려를 지시했다고 해서다. 의회를 통한 집행부 움직이기가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갖게 하기에 하등의 부족함도 없다 할 것이다. 특히 문제의 소지가 있는 것은 소 의원이 발송한 공문의 내용중 순천시가 관광객 유치를 위해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푸드트럭 야시장’을 현 시장 임기에 하지 말고, 다음 시장 임기에 진행해 달라는 내용이...
신광교원장(한국노사법률원) ‘왕이 된 남자, 광해’라는 영화를 보았는가? 당시 천이백만이 넘는 관객을 모아 흥행에 성공했던 영화다. 사실 광해군의 업적은 상당하다. 임진왜란 때 세자의 몸으로 왜구들과 싸웠고, 왕위에 올라서는 불타버린 서적을 복구하고 많은 국정개혁을 실현했으며 탁월한 외교술로 백성의 삶을 돌보았다. 그러나 언뜻 선입감으로는 왠지 광해군은 연산군과 함께 폭군으로 낙인찍혀 ‘쫓겨난 왕’이라는 인식이 더 크다. 그런데 영화 흥행 덕분이었을까? 광해군은 그해에 고등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
한윤섭총괄본부장(부사장대우) 광주 군공항 이전 불똥이 고흥으로 번졌다. 난데없는 국방부의 발표에 고흥이 들썩거리고 있다. 군과 군의회 뿐만 아니라 군민들까지 가세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6년 여에 걸쳐 후보지를 저울질하던 국방부가 느닷없이 고흥도 후보지로서 손색이 없다하니 고흥의 입장에선 아닌 밤중에 홍두깨 격이다. 고흥군민들이 이같은 소식을 접하자마자 펄쩍 뛰면서 소스라치게 놀라는 것은 어쩌면 당연지사. 군공항이 극히 기피하는 시설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이다. 새로운 쟁점이자 핫이슈로 부상해 당분간 ...
인간의 삶이 풍요로워지면서 행복권에 대한 관심이높아지고건강권과 환경권 추구에 대한 욕망도 더불어 커지고 있다. 공기 맑고 조용한환경에서 살고자 하는 인간의 기본 욕구에 충실하고자 하는 본능이 그 어느때보다도 크게 발동하고 있는 것이다. 삶의 질을 중시하는 세태 변화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할 것이다. 인간답게 살고자 하는 방편의 하나로 전원생활을 추구하는 인구가 늘고 있다. 귀농.귀어 인구가 퇴직자 뿐만 아니라 젊은 층 사이에서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도시에서 지친 일상의 피로를 더이상 누적시키기...
의사자란 △직무 외의 행위로 △자신의 생명 또는 신체상의 위험을 무릅쓰고 △급박한 위해에 처한 △다른 사람의 생명·신체 또는 재산을 구하기 위한 △직접적·적극적 행위를 하다 △사망한 사람을 말한다. 한마디로 의로운 일을 하다 사망한 사람을 일컫는다 할 것이다. 우리는 이같이뜻있는 죽음을 맞이한 사람들을 우러르며 기리고 있다. 따라서 의사자로 인정받기가 만만치 않다. 그만큼 조건이 까다롭기 때문이다. 우리는 종종 안타까운 죽음을 목도하곤 한다. 지난 2018년 흉기를 든 조현병 환자에게서 간호사들을 대피시키려다 흉기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