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0 (금)
형광석(목포과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올해 크리스마스는 참 조용하다. 고요하다. 자주 듣던 크리스마스 캐럴도 귓가에 닿지 않는다. 유쾌하고 밝게 지낼 상황은 먼 옛날 일로 다가온다. 코로나19의 제3차 대유행 국면인지라 사회의 명랑지수가 낮아지는 탓이겠다. 물론 그게 전부는 아니다. 크리스마스 기간에 성당에 들어서면, 평소와 달리 세 가지 상징물이 동시에 눈에 들어온다. 갓 태어난 예수님이 누운 구유, 십자가, 감실(성체를 모셔둔 곳)이다. 예수님은 몹시 가난한 처지로 태어나 십자가에서 못에 박히는 삶을 살다가 돌아가시고...
정창규 호남지역사회부본부장 침체일로를 걷던 광주역 일대에 서광이 비치고 있다. 광주역은 예전 호남권 교통, 물류, 산업의 중심축 역할을 해왔다. 그러던 것이2000년대 들어 광주시청 등 공공기관 이전과 고속철도(KTX) 광주송정역 일원화로 주변인구 및 사업체가 감소하고 건축물이 노후화 되는 등 빠르게 쇠퇴의 길로 접어들었다. 그런 광주역 일대가 2025까지‘호남권 최대 창업단지’로 새롭게 태어난다니 거기에 거는 기대가 적지 않다. 도시재생 사업으로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뉴딜사업 ▲도시재생 혁신지구 ▲복합...
이의짐 지역사회부 국장 우리는 공무원을 공복이라 칭한다. 국가나 사회의 심부름꾼이라는 뜻이다. 그런 공직자들에게는 청렴의무라는 것이 주어진다. 청렴의 사전적 의미는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음'이다. 그래서 공직자들에게는 높은 도덕성과 윤리의식이 요구되곤 한다. 광주 서구청 공무원들이 청렴의무를 저버려 말썽이 일고 있다. 공무직 직원들이 권한에 없는 직무상 부정 행위를 한 것이다. 본인·가족·지인의 불법 주정차 단속 자료를 임의로 삭제, 과태료 처분을 면제 받은 것이다. 내용인즉슨 ...
최남규 광주취재본부장 오늘날 처럼 수준높은 자유와 민주화를 만끽하게 된 배경에는 수 많은 민주투사와 깨어있는 시민의식이 있었다. 목숨 내놓는 것을 마다하지 않고 반독재 투쟁을 벌이고 투옥, 고문 등으로 얼룩진 비극을 감내했기에 가능한 거룩한 성과라 할 수 있다. 그 중심에 있었던 주체 세력 가운데 한 축이천주교 사제들이라 할 수 있다. 이들은 민주화의 중대 고비때 마다 시국선언 등을 통해 투쟁의 최선봉에 나서 등불같은 역할을 했다. 사제들의 선언은 잠들어 있던 시민의식을 일깨우는 기폭제로 작용하곤 했다. 그...
박대성 전남취재본부 국장 연말연시를 맞았다. 각종 모임과회식 등으로 술자리가 느는 시기다. 예년의 이야기이긴 하다.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등이 실시되기 때문에 예년 같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일부 방역수칙을 어기는 부류들은 예외처럼 여긴다. 회식과 모임을 거리낌없이 해대면서 음주는 필수다. 코로나19의 위험성이 높아지는 것도 문제지만 음주운전은 더 큰 문제다. 음주운전에 따른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경찰이 나섰다. 경찰청이 연말연시 음주운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음주...
김효상광주지역취재본부 국장 코로나19의 기세가 꺽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오히려 기승을 부릴 태세다. 대유행의 가능성마저 조심스럽게 대두되고 있다. 현실화할 가능성도 높은게 사실이다. 광주시와 전남도가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로 정밀방역에 나서고 있으나 확산세를 따라잡지 못하는 형국이다. 코로나19 광주·전남지역 내 감염자수가 1일 현재 1000명을 훌쩍 넘어섰다. 특정 장소에서만 대거 발생하던 과거와 달리 최근엔 기업체, 전남대병원, 축구동호회, 외지 유입 등 큰 위험 요인들이 흩어져 있는 모...
최남규 광주취재본부 본부장 포스코 광양제철의 지역발전 공헌도는 적지 않다. 더 나아가전남 동부권 경제 발전에 미치는 영향도무시못할 정도다. 그런 광양제철이 지역민들로부터 후한 점수를 받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경제 외적인 문제에 있어서 비난의 표적이 되고 있다. 대기오염, 수질오염 등 환경오염 문제도 늘상 도마위에 오르게 하는 요인 가운데 하나다. 광양제철이지역민들로부터 외면받는 결정적 문제는 사고다. 심심찮게 발생하는 안전사고가 문제인 것이다. 그것도 인명사고로 연결되는 것이니만큼 안타까움 못지 않...
올것이 오고야 말았다. 걱정했던 바가 현실이 된 것이다. 3차 대유행이 진행되고 있다. 코로나19가 걷잡을 수 없이 전국적으로 번지고 있는 것이다. 정부가 겨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제 차단을 위해 화요일인 24일부터 2주간 사회적 거리 두기를 수도권은 2단계, 호남권은 1.5단계로 격상키로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급속한 감염 확산 양상을 고려해 24일 0시부터 12월7일 자정까지 사회적 거리 두기를 수도권은 2단계, 호남권은 1.5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지자체별로 지역 특성에 ...
한윤섭 총괄본부장(부사장 대우) 기초의회의 존재 의의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없다. 지방자치와 민주주의의 발전을 위해서 없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모르는 이가 없을 것이다.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라는 고유의 권한이 주어진다. 풀뿌리 민주주의의 시행이라는 점에서 20여년 전 탄생 초기에는 기대가 부풀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던 것이 한 때는 존폐가 거론될 정도로 여론이 악화되기도 했다. 기초의회 의원들의 수준미달 행위가 심심찮게 드러나면서다. 각종 이권에 개입하는가 하면 집행부 공직자들에 대한 갑질, ...
한윤섭 총괄본부장(부사장 대우) 한동안 소강상태를 보이던 코로나19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1단계로 하향조정했던 거리두기도 다시 상향을 검토할 단계에 와있다. 여수·순천·광양지역은 그 심각성으로 인해 벌써1.5단계로 격상돼 시행중이다. 전국적인 현상이긴 하나 광주·전남지역 상황도 예사롭지 않다. 겨울 대확산 예고가 현실화 하는 것 아닌가해 걱정이 적지 않다. 대학병원 의사들과 초등학생, 산업단지와 유흥업소 등 영역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서 발생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코로나19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