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0 (금)
김효상 광주지역취재본부 국장 자영업자들의 아우성이 범상치 않다. "도와달라" "관심 가져달라"라는 차원을 넘어 "살려 달라"는 애원으로 변했다. 그도 그럴것이 2년이 다 되어가는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영업이 정상적으로 이워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직원들의 월급은 고사하고 밀려가는 임대료에 공과금, 이제 그들이 감당하기에는 너무 버거운 짐이 된 지 오래다. 대출을 받고 아르바이트를 해도 이 위기를 버텨나가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 댓가는 혹독했다. 지난 12일 전남 여수의 한 치킨집 사장이 숨진 채...
이한상 호남노사일보 부회장 광주형 일자리는 전국 최초 지자체 주도의 사회통합형 일자리 모델이라는 점에서 온 국민의 관심사였다. 또 대한민국 1호 상생형 지역일자리이자 23년 만의 국내 자동차공장 완공 등의 의미가 크다. 그러나 그 과정은 험난했다. 계획 무산 일보직전까지 가는 상황이 연출되는 우여곡절 끝에 탄생했다. 광주형일자리는 고비용 저효율이란 한국 제조업의 고질적인 문제 해소를 기치로 내걸었다. 이를 통해 경제 체질을 강화하고 노동자에게는 안정적인 일자리, 기업에는 적정한 수익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이 있다....
한윤섭 부사장 코로나19가 두달 넘게 네자리수를 기록하면서 이번 추석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게다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대확산세를 보이고 있어 걱정을 더하고 있다. 추석 연휴를 일주일 앞둔 지난 주말 이른 성묘를 다녀오거나 추석을 미리 준비하는 귀성객들이 대거 이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국적 유행으로 번질 가능성이 그만큼 커지는 것이다. 따라서 이번 추석연휴 기간이 코로나19의 대확산이냐 아니면 현 수준을 유지하는 수준에서 점차 약화하느냐의...
이의짐 광주지역 사회부 국장 광주 학동 철거건물 붕괴 참사의 숨은 진실을 밝혀줄 인물이 경찰에 검거됐다. 사건 직후 여론이 자신을 향해 집중되자 해외로 도피한 문흥식 전5·18구속부상자회장이 자진 귀국했다. 속도를 내던 수사가 지지부진한 상태에 내몰리는가 걱정이 컸는데 검거됐다니 늦게나마 다행이긴 하다. 문 씨는 광주지역 재개발사업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하면서 영향력을 행사해 이권을 챙겨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재개발사업 조합장과의 연계설로 조합에 대한 의구심 또한 풀 열쇠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향후 ...
형광석 목포과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8월 한 달, 작업 현장에서 목숨 빼앗긴 전북·광주·전남 노동자 6명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사망사고 속보 기준, 전북·광주·전남에서 8월 한 달에 목숨을 빼앗긴 노동자는 6명이다. 전남 4명(여수 3명, 순천 1명), 전북 2명(정읍 2명)이다. 광주는 없다. 재해유형 분포는 떨어짐 2명, 끼임 1명, 부딪힘 1명, 그 밖의 형태(감전사고 1명, 화재사고 1명) 등이다. 사망사고 속보에 나온 전북·광주·전남의 사고 상황을 삼가 정리해본다. 8월 첫 주에 여수에서 노동자 ...
박영호 전남취재본부 부장 추석 명절을 앞두고 벌초가 성행이다. 산과 들에서 심심찮게 예초기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낫으로 베던 때를 떠올리면 격세지감이 아닐 수 없다. 잡초가 무성한 산소를 일가친척들이 모여 벌초를 하는 모습은 그나마 아직 살아있는 몇 안 되는 미풍양속의 하나라 하겠다. 매년 반복되곤 하지만 이맘때 쯤이면 불조심도 해야되지만 더욱 조심해야 할 것이 벌 쏘임 사고다. 장마가 끝나고 야외활동이 늘면서 벌 쏘임 사고 위험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전라남도소방본부는 짧은 장마와 폭염의 영향으...
한윤섭 부사장 여수시와 남해군이 축제분위기다. ‘여수~남해 해저터널’이 첫 관문을 통과해 가시권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24일 드디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것이다. 여수시의 해묵은 숙제가 풀린 셈이다.‘여수~남해 해저터널’은여수시와 남해군의 오랜 염원이자 숙원사업이었다. 이번 예타 통과로 2029년까지 국비 6천824억 원을 들여 남해군 서면과 여수시 상암동을 잇는 총 7.3㎞ 구간(해저터널 4.2㎞, 육상부 터널 1.73㎞, 진입도로 1.37㎞)이 건설된다. 완공되면 80㎞ 거리의 남해∼여수 ...
-창간 1주년에 즈음하여- 안녕하십니까. 코로나19로 일상이 멈춘 지 오래입니다. 상황이 호전될 줄 알았던 코로나는 더욱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했던 일들의 연속입니다. 올 가을이면 사람들을 맘 놓고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했으나 악화일로를 걷고 있습니다. 이산가족 아닌 이산가족이 되어 가족간 왕래도 주저하게 만드는 세상입니다. 올 추석도 고향을 찾지 않는 것이 효도인 명절이 될 것같습니다. 사회 전반의 어려움에 대해 두말할 필요가 없음은 우리 모두가 주지하는 사실입니다. ...
송기홍 여수지역사회부 부장 과다한 부동산중개 수수료에 대해 그동안 말들이 많았다. 집을 사고 팔거나 전세나 월세를 구한다해도 결코 적지않은 수수료를 부담해야 하기 때문이다. 서민들의 입장에선 부동산거래를 생각할 때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는 부분임에 틀림없다. 반대로 중개업자들 사이에선 일년에 몇 건만 성사돼도 연봉이 나온다할 이야기가 회자될 정도로 풍요를 누렸다. 물론 모든 중개업자에 해당되는 것은 아니고 일부 중개업자들에 국한된 일이긴하다. 사정이 이러하다보니 자연스레 수수료 개편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고 있...
형광석 목포과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7일간(08.01~08.07), 목숨 빼앗긴 노동자 13명 지난 7월부터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발표하는 산업재해 사망사고 속보를 일주일 단위로 정리해왔다. 주로 목요일에 ‘한겨레:온’의 뉴스로 올렸다. 대체로 수요일쯤까지 앞 주에 발생한 사망사고가 속보로 등록되기에 그렇게 했다. 속보를 거의 매일 아침 확인했는데, 지난 금, 토, 일에는 그렇지 못했다. 조금 게으른 탓이다. 8월 9일(월) 아침에 깊은 한숨을 쉬어야 했다. 지난 주간에 8월 5일(목)까지 속보는 6건이었다. 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