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0 (금)
최남규 호남노사일보 광주지역취재본부장 빈대는 지난 1960, 70년대에나 생존하다가 우리의 기억에서 사라진 구시대 해충쯤으로 여겨졌다. 그런 빈대가 난데없이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하고 있다. 남의 나라 일인 것만 같던 빈대 출몰이 이 지역에서도 현실화됐다. 광주와 전남에서 잇따라 빈대가 발견된 것이다. 빈대가 사람의 옷이나 대중교통 등을 통해 전파될 수 있다는 가능성 때문에 순식간에 광주·전남 전역에 퍼지진 않을까 걱정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최근 진도군 의신면의 한 어가 ...
황보욱 호남노사일보 전남취재본부 국장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물가에 서민들의 삶은 그야말로 피폐해질대로 피폐해졌다. 오름 폭도 몇 년 전과 비교해 보통 2배 수준을 웃돌고 있으니 생활하기가 너무나 팍팍하다는 것이 서민들의 한결같은 아우성이다. 특히 식료품과 생활물가의 인상은 생계와 직결된다는 점에서 그 심각성이 크다 하겠다. 정부가 각 부처 차관을 물가 책임관으로 하는 특별물가안정체계를 가동한 데 이어 편법 인상에도 팔을 걷어붙이며 물가 잡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니 기대를 가져보긴 하나 크게 희망을 걸...
형광석 목포과학대 사회복지학과교수 루게릭병(Lou Gehrig disease)으로많이알려진근위축측삭경화증(筋萎縮性側索硬化症·Amyotrophic lateral sclerosis·ALS)은원인이정확히밝혀지지않은희귀질환이다(서울아산병원,질환백과).대뇌와척수의운동신경원이선택적으로파괴되기에‘운동신경원질환’이다.사지의근력약화와근위축,사지마비,언어장애,호흡기능의저하등으로인해수년내에목숨을빼앗아가는만성퇴행성신경질환이다. 이번직업병사례의노동자는1963년생남성이다.노동자는23세에입사한□사업장...
장희식 소방경 강진소방서 찬 바람이 불어오는 이맘때 가정에서는 겨울을 대비해 분주해지기 시작한다.전열기구가 집 구석구석 차지하고,동파 등 위한 히터 가동이 잦아지고 있는 이 시기 난방기구 화재 관련 뉴스를 자주 접하게 된다.따뜻한 겨울을 보내기 위한 난방장치들은 조심하지 않으면 화재의 위험이 크다.화재 없는 안전한 겨울을 나기 위해서는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를 알아보도록 하자. 첫째로 난방기구 근처 가연성 물질을 방치하지 않고,난방기구 청소를 생활화해야 한다. 전기난로,전기매트,온풍기 등을 가까이에 두고 사용...
신봉우 호남노사일보 정치국장 한국에 있는 미등록 체류자 중에는 업주나 한국인 직원에게 괴롭힘을 당하다 사업장을 이탈하는 바람에 ‘불법’ 딱지가 붙은 경우가 많다. 현행법상 이주노동자의 사업장 변경은 사용자가 허락하지 않으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주노동자들이 사업주로부터 폭행을 당하는 등 숱한 고통과 핍박에도 사업장을 떠나지 못하는 이유다. 사정이 이러한데도 외국인노동자들의 후원기관이나 다름없는 지원센터가 문을 닫게 됐다니 안타깝기 그지없다. 의정부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가 그 대상으로 올해 10월...
유복철 호남노사일보 호남지역본부 차장 창업기업에 대한 혁신기술 제품 실증 기회 제공이 기업들의 각광을 받고 있다. 광주시는 혁신기술 실증을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시험무대(테스트베드) 광주’를 구축하고, 도시문제 해결에 실증을 접목해 시민이 체감하는 실증도시를 구현할 계획이다. 시의 이같은 계획은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하고도 실증자료를 확보하지 못하는 창업기업을 위해서다. ‘창업성공률이 높은 기회도시 광주’가 창업기업의 혁신기술 제품을 실증하는 무대가 되고 있는 것이다. 광주시는 올해 처음으로...
형광석 목포과학대 사회복지학과교수 이번직업병사례의노동자는1960년생남성이다.노동자는27세부터약11년3개월간스타트전구를생산하는업무를수행하였고, 61세인2021년4월파킨슨병(Parkinon’s Disease)을진단받았다.질병의해부학적분류는신경계질환이고유해인자는화학적요인이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자료마당재해사례직업병’(www.kosha.or.kr/kosha/data/occupationalDisease.do)에올라온역학조사평가위원회의심의결과서를토대로살펴본다. 이제노동자의업무...
박남규 강진119안전센터장 위기가 닥칠 것을 대비해 항상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어야한다’는 뜻을 가진 “유비무환(有備無患)“고사성어를 들어 보았을 것입니다. 우리 소방에서는 화재 등 각종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소방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매년11월을 ”불조심 강조의 달“로 지정하여 불조심 캠페인,불조심 포스터 그리기 대회 등 각종 예방업무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금년11월은 제76번째 불조심 강조의 달이자,제61주년 소방의 날이 있는 달입니다.때문에 개개인의 안전의식 강화로 화재예방에 철저를 기해야 할 것입니다. ...
한윤섭 호남노사일보 부사장 제시카법은 미국에서 시행 중인 법으로, 12세 미만 아동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범죄자에 대해 최소 25년의 형량을 적용하고 출소 이후에도 평생 위치추적장치를 채워 집중 감시하도록 한 법이다. 우리나라도 아동 성범죄가 사회문제화하면서 한국형 제시카법이 예고되고 있다. 그런데 한국형 제시카법이 오히려 노숙자를 양산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대상자를 감시하는 보호관찰관도 인력난에 시달리는데, 거주지 지정 대상자를 관리할 업무까지 추가되면 이탈자를 관리...
최산순 호남노사일보 대표 노동계에 대한 정부의 강경대응이 노사정 대화의 단절을 초래한지 오래다. 사정이 이러하다보니 매사에 강대강 대결만이 난무했다. 이같은 현상은 노사정 모두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모르는 이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첨예한 사안이 대두될 때마다 타협과 협상은 없고 오로지 극한 대치만이 있었다. 한국노총이 지난 6월 대통령 직속 사회적 대화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참여를 중단하기로 한 것은 김준영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금속노련)의 사무처장의 구속이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 그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