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일)
표천식 호남노사일보 곡성지역사회부차장 의대 내 선후배간 위계질서의 엄정함은 익히 아는 바다. 생명을 다루는 직업이다 보니 한치의 방심도 허용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일견 그럴 법도 했다. 그러나 문제는 폭력행사다. 잊을만하면 한 번씩 발생하는 폭행과 인격비하 발언 등은 “지금도 저런 일이 가능할까“하는 의구심을 가질 정도로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한 영역으로 치부된다. 조선대병원 신경외과에서 교수가 전공의를 폭행한 사건이 발생해 일파만파 논란이 일고 있다. 조선대병원 신경외과 4년 차 전공의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
형광석 목포과학대 사회복지학과교수 골수형성이상증후군(myelodysplastic syndrome·MDS)은골수기능에이상이생겨건강한혈액세포를충분히만들지못하는여러질환을묶어서이르는말이다(서울아산병원,질환백과).골수생검(bone marrow biopsy)은혈액질환과악성종양의골수전이여부를판단하려고골수의표본을채취하는검사다(서울아산병원). 이번직업병사례의노동자는1955년생여성이다.노동자는47세부터약19년간△사업장의사내하청업체인□사업장에서일용직페인트도장공으로근무하였다. ...
형광석 목포과학대 사회복지학과교수 ‘다발계통위축’(multiple system atrophy·MSA)는임상적으로파킨슨증상을보이지만다른신경계통의이상증상이동반되는만성진행성퇴행성질환이다(서울대학교병원, N의학정보). MSA-P는파킨슨병(P로표시)과매우흡사하다(MSD매뉴얼). 이번직업병사례의노동자는1962년생남성이다.노동자는24세인1986년4월1일□사업장에입사하여약33년간PCR(Passenger Car Radial)타이어성형기운전원으로근무하였다. 2018년12월6일에‘다발...
최기정강진소방서장 추워진날씨에형형색색의단풍이떨어져바스락거리는소리가창문너머로들리고있다.가을이지나옷깃을여미는겨울이다가왔음을느낄수있다. 겨울철에는전기장판과난로,히터등각종난방기구를사용하는빈도가잦아지고그만큼가정및직장에서화재발생가능성이급격히증가한다.전남소방자료에따르면최근5년간겨울철화재발생건수는연평균759건에사망9.2명을포함해인명피해28.8명,재산피해는137억원으로집계됐다.화재원인별로는부주의가62.6%로가장많이차지했으며전기적요인17.9%,기계적요인8.2%순으로나타났다. 통계에서보듯겨울철에는화재위험이높은만큼소방관서에서는11...
형광석 목포과학대 사회복지학과교수 7일간(2023.11.12~11.18),노동자4명이집으로퇴근하지못했다.사고발생의하루중분포는오전2명,오후2명이다.요일별분포는일1명,월1명,수1명,토1명이다.재해유형분포는떨어짐2명,물체에맞음1명,기타(화상) 1명이다.시도별분포는광역도4명(강원1명,충북2명,전남1명)이다. 삼가는마음으로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사망사고속보와언론보도에나온사고상황을정리해본다. 11월12일(일), 13:30경강원도정선군어느공사현장에서노동자1명이이동식비계위에서작업하던중높이3.5m아래바닥으로떨어져목숨을빼앗겼다. ...
최남규 호남노사일보 광주지역취재본부장 빈대는 지난 1960, 70년대에나 생존하다가 우리의 기억에서 사라진 구시대 해충쯤으로 여겨졌다. 그런 빈대가 난데없이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하고 있다. 남의 나라 일인 것만 같던 빈대 출몰이 이 지역에서도 현실화됐다. 광주와 전남에서 잇따라 빈대가 발견된 것이다. 빈대가 사람의 옷이나 대중교통 등을 통해 전파될 수 있다는 가능성 때문에 순식간에 광주·전남 전역에 퍼지진 않을까 걱정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최근 진도군 의신면의 한 어가 ...
황보욱 호남노사일보 전남취재본부 국장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물가에 서민들의 삶은 그야말로 피폐해질대로 피폐해졌다. 오름 폭도 몇 년 전과 비교해 보통 2배 수준을 웃돌고 있으니 생활하기가 너무나 팍팍하다는 것이 서민들의 한결같은 아우성이다. 특히 식료품과 생활물가의 인상은 생계와 직결된다는 점에서 그 심각성이 크다 하겠다. 정부가 각 부처 차관을 물가 책임관으로 하는 특별물가안정체계를 가동한 데 이어 편법 인상에도 팔을 걷어붙이며 물가 잡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니 기대를 가져보긴 하나 크게 희망을 걸...
형광석 목포과학대 사회복지학과교수 루게릭병(Lou Gehrig disease)으로많이알려진근위축측삭경화증(筋萎縮性側索硬化症·Amyotrophic lateral sclerosis·ALS)은원인이정확히밝혀지지않은희귀질환이다(서울아산병원,질환백과).대뇌와척수의운동신경원이선택적으로파괴되기에‘운동신경원질환’이다.사지의근력약화와근위축,사지마비,언어장애,호흡기능의저하등으로인해수년내에목숨을빼앗아가는만성퇴행성신경질환이다. 이번직업병사례의노동자는1963년생남성이다.노동자는23세에입사한□사업장...
장희식 소방경 강진소방서 찬 바람이 불어오는 이맘때 가정에서는 겨울을 대비해 분주해지기 시작한다.전열기구가 집 구석구석 차지하고,동파 등 위한 히터 가동이 잦아지고 있는 이 시기 난방기구 화재 관련 뉴스를 자주 접하게 된다.따뜻한 겨울을 보내기 위한 난방장치들은 조심하지 않으면 화재의 위험이 크다.화재 없는 안전한 겨울을 나기 위해서는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를 알아보도록 하자. 첫째로 난방기구 근처 가연성 물질을 방치하지 않고,난방기구 청소를 생활화해야 한다. 전기난로,전기매트,온풍기 등을 가까이에 두고 사용...
신봉우 호남노사일보 정치국장 한국에 있는 미등록 체류자 중에는 업주나 한국인 직원에게 괴롭힘을 당하다 사업장을 이탈하는 바람에 ‘불법’ 딱지가 붙은 경우가 많다. 현행법상 이주노동자의 사업장 변경은 사용자가 허락하지 않으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주노동자들이 사업주로부터 폭행을 당하는 등 숱한 고통과 핍박에도 사업장을 떠나지 못하는 이유다. 사정이 이러한데도 외국인노동자들의 후원기관이나 다름없는 지원센터가 문을 닫게 됐다니 안타깝기 그지없다. 의정부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가 그 대상으로 올해 10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