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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석 달, 작업 현장에서 하늘로 보낸 전북·광주·전남 노동자 5명

형광석(목포과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전남인적자원개발위원회 선임위원)

기사입력 2021.07.30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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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형광석 목포과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올해 1분기 석 달, 작업 현장에서 하늘로 보낸 전북·광주·전남 노동자 5명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누리집 '사망사고 속보'(작성자: 중앙사고조사단) 기준, 올해 1분기 석 달 동안 작업 현장에서 하늘로 보낸 작업자는 전북 1명, 광주 1명, 전남 3명이다.

    재해 유형별 분포는 떨어짐 2명, 깔림·뒤집힘 2명, 끼임 1명이다. 요일별 재해자 분포는 월 2명, 화 1명, 금 1명, 토 1명이다. 월별로는 1월 2명, 2월 1명, 3월 1명이다.

    '사망사고 속보'와 언론보도에 나온 사고 상황을 삼가 정리해본다.

    1월 11일(월), 12:42분경 광주시 광산구 내 ㈜ OOO 플라스틱 제조 사업장에서 재생 플라스틱 원료 생산을 위해 압출기 투입구에 폐비닐, 노끈 등을 투입하던 중 재료 이송 스크류컨베이어(Screw Conveyor)에 재해자의 오른팔이 끼였다. 재해자는 집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1월 23일(토), 14:32분경 전남 함평군 월야면 내 자동차 제조 공장 건설공사 현장에서 도장 부스(booth) 상부 덕트(duct) 설치 작업 중 9.5m 높이에서 떨어져 노동자 1명이 집으로 퇴근하지 못했다.

    2월 9일(화), 09:10분경 전남 나주시 빛가람동 내 교회 신축공사 현장에서 지붕 철골 구조물 위에서 십자가 조형물 설치작업 중 9m 높이에서 떨어져 노동자 1명이 하늘로 보내졌다.

    3월 15일(월), 10:10분경 전남 영광군 소하천 정비공사 현장 내 교량 교명주(橋名柱 : 다리 이름을 새긴 기둥) 해체작업 중 해체된 교명주가 약 3m 높이에서 떨어지면서 이에 깔려 노동자 1명이 다시는 가족을 만나지 못했다.

    3월 19일(금), 14:40분경 전북 진안군 작물재배 신축 공사현장 내 기계톱으로 벌목작업 중 벌도목(伐倒木; 벌목 때 쓰러지는 나무)이 측면 나무에 걸리면서 함께 넘어져 이에 깔려 노동자 1명이 집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천지신명(天地神明)이시여! 올해 첫 석 달 동안 전북·광주·전남 작업 현장에서 하늘로 보내진 노동자 다섯 분이 평화의 안식을 얻도록 도와주소서. 남은 가족을 부디 살펴주소서. 모든 노동자가 안전한 일터에서 일하도록 도와주소서.

    형광석(邢光錫) KWANGSEOK HYUNG 경제학박사(노동경제학 전공) 목포과학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전남지역 인적자원개발위원회 선임위원 전남노사민정협의회 위원 전남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58644 전라남도 목포시 영산로 413-1 목포과학대학교 본관 510호 연구실(전화와 팩스): 061-270-2622. 061-270-2623 스마트폰: 010-8947-5505 e-mail: f61255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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