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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4차서 끝내야 한다

거리두기 재조정, 세부 방역수칙 재검토 등 필요

기사입력 2021.07.12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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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의짐 광주지역사회부 국장

     

    코로나19 4차서 끝내야 한다

    거리두기 재조정, 세부 방역수칙 재검토 등 필요

     

     

    코로나19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상상을 초월하는 속도다.

    변이 바이러스 때문이다.

     

    수도권 뿐만 아니라 전국에 걸쳐 극성을 부리고 있다.

    문제의 심각성이 여기에 있다.

     

    섣부른 판단이었지만 지난 달까지만 해도 접종속도와 거리두기의 성과로 가을쯤이면 마스크를 벗어도 될 성 싶었다.

    정부도 거리두기 단계를 하향 조정하고 백신 접종속도도 빠르게 속도를 내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같은 기대는 여름 한 낮의 꿈에 불과할 정도로 급속도로 우리 곁을 파고 들고 있다.

     

    전국이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했다.

    4차 대유행이 시작된 것이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비수도권으로 빠르게 번지고 있다.

     

    전국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6일 연속 1천명이 넘었다.

    6일 연속 네 자릿수 기록은 국내 첫 코로나 확진자 발생 이후 처음으로 '3차 대유행' 때에도 5일 연속에 그쳤었다.


    수도권 중심이던 확산세는 비수도권으로 빠르게 번지고 있다.

     부산 경남 충남 대전 등 유흥주점과 음식점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거세다.


    광주지역도 예외는 아니어서 사적모임 기준이 4명에서 8명으로 상향된 이후 3주만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두자릿 수로 급증했다.
    특히 휴가시기와 겹치면서 타지역 접촉으로 인한 감염사례가 늘고 있다.

    직장, 유흥업소, 골프장, 학교 등 지역 곳곳으로 번지고 있는 것이다.

    이는 우리가 우려했던 수도권 방역 강화에 따른 '풍선효과'가 현실화한 것이라는 평가도 있다.

    방역당국엔 발등의 불이다.

    거리두기 재조정은 물론이요 세부 방역수칙도 발빠르게 조정하는 등의 조치가 선행되어야 한다. 

     

    자칫 방심했다가는 걷잡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를 수도 있다. 지역내 확산은 순식간이다.

    시민들의 느슨해진 경각심도 다시 옥죄야겠다.

    우리 모두의 안전을 위해 다시 한 번 수준높은 시민의식을 보여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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