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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교사 삼아야 할 이재명의 뚝심

'자릿세도 바가지도 없다'..1년 만에 확 바뀐 경기지역 계곡
이재명 지사 계곡 불법시설 철거 지시 1년만에 옛모습 찾아
불법 시설 98.2% 철거..청정 계곡으로 변신 칭찬 자자해

기사입력 2020.07.30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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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의 뚝심이 1년 만에 일궈낸 청정계곡은 이재명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이었다.

    각종 자릿세와 바가지 요금, 불법 평상 등으로 몸살을 앓았던 경기도 계곡이 깨끗해진 옛 모습으로 다시 돌아왔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해 8월 하천내 불법 점유 음식점 등에 대한 강제 철거를 지시한 이후 1년만에 전체 불법시설의 98.2%가 철거되면서 모두를 위한 계곡이 된 것이다.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 가평, 포천 등 25개 시군 198개 하천 내 불법시설물 1만1562개소 가운데 98.2%인 1만1342개소를 철거했다.

    업소 수 기준으로는 1556개소 중 92.1%인 1433개소가 원상복구됐다.

    그동안 자릿세 요구와 평상 설치 등 각종 불법 행위로 지탄을 받던 남양주, 양주, 파주, 포천, 동두천 등의 주요계곡들이 말끔히 정비돼 시민 품으로 돌아왔다.

    불법시설물이 100% 정비된 계곡은 남양주 수동·수락산·팔현·묘적사 계곡, 파주 보광사·적성 계곡, 양주 일영유원지, 포천 백운계곡, 여주 주록천 계곡, 양평 중원계곡·벽계구곡, 동두천 쇠목·왕방·장림계곡, 가평 백둔·용추계곡 등이다.

    남양주 수락산 계곡은 2년 전만 해도 자릿세요구로 악명 높았던 곳이다. 이곳에서는 지난 5 0여년동안 수영장, 물가 평상, 음식점 등의 불법시설이 점령해 민원이 끊이지 않던 곳이었다.

    남양주시는 2018년부터 계곡의 불법 영업을 단속하는 전담반(TF)을 만들어 수락산계곡의 불법시설을 모두 철거했다. 계곡을 불법 점령했던 평상과 콘크리트를 걷어내고 상가 건물을 매입해 길이 160m, 폭 4∼15m 규모의 모래사장을 조성했다.

    지금은 주말마다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수려한 자연경관을 즐기면서 물놀이도 하고 집에서 가져온 맛있는 음식도 먹으면서 즐거운 하루를 보낸다.

    계곡 불법점거 영업으로 민원이 쇄도했던 포천 백운계곡도 당장 철거가 어려운 시설을 제외한 대부분 시설이 정비됐다.

    6월말 기준 계곡 내 평상, 방갈로 등 755개 불법 시설 중 733개가 철거됐다.

    수도권 주민들이 여름 휴가지로 많이 찾는 가평 용추계곡은 9개업소 70개 불법시설물 모두 정비됐다.

    이곳을 찾는 관람객들은 연인산 용추계곡에서 경반계곡을 따라 펼쳐지는 천혜의 비경을 편안하게 걸으면서 감상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각종 불법의 온상이었던 경기도 계곡이 청정계곡으로 되살아나면서 경기도 정책제안방에는 관련 공무원에 대한 칭찬의 글이 이어지고 있다.

    “국민들한테 엄청난 변화의 가능성을 보여준 경기도에 찬사를 보낸다"  “어제 수락산 등산을 갔다. 내원암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금류폭포를 바라보고 있노라니 경기도 공무원임에 뿌듯함을 느꼈다. 이건 변화를 넘는 혁신” “칭찬받아 마땅하다. 리더가 이렇게나 중요한 거다. 표를 의식하지 않는 도지사가 처음 나온 것 같아 환영한다”는 등의 찬사 일색임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내년 여름 깨끗해진 계곡, 기대하셔도 됩니다’란 제목의 글을 올린데 이어 지난 5월에는 “경기도 계곡 불법시설 철거 후 관리를 철저하게 하겠다. 경기도 계곡에 많이 놀러 오시라.”고 했던 이재명 지사의 당부는 허언이 아니었다. 대한민국 누구도 해낼 수 없었던, 감히 엄두도 내지 못했던 여름철 계곡 불법영업을 근절시킨 이 지사의 뚝심에 경의를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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