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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전역 수산물 수입금지 적극 지지한다

일본 전체 수산물에 대한 수입 금지 나라 아직 없어
국제적 연대 통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막아야

기사입력 2021.04.15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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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의짐 광주지역사회부국장

     

    일본이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기로 결정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중국 등 세계 각국이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고 목청을 높이고 있다.

     

    각국의 환경단체와 시민단체, 어민 등도 결사반대를 외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해양생태계를 오염시켜 해양자원의 폐기화를 재촉하는 지름길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로인한 폐해는 상상을 초월할 수도 있다는 점을 간과해선 안 된다.

    오염된 어폐류를 먹었을 때 발생하는 피해는 그 정도를 가늠하기가 쉽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한마디로 방사능에 노출돼 피폭되는 상황과 같은 처지에 직면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정부도 묵과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후쿠시마 인근 8개현 수산물 수입을 막고 있는 우리 정부가 일본 전역의 수산물 수입을 막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니 적극 환영한다.


    후쿠시마와 인근 현에 대한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를 시행중인 국가는 한국을 포함해 27개국(EU22개국 포함)이지만, 아직 일본 전체 수산물에 대한 수입을 금지하는 나라는 없다.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오염수를 바닷물로 희석해 기준치 이하 농도로 만들어 해양에 방출해 처리한다는 구상을 세웠지만 오염수를 재처리해도 방사성 물질인 트리튬 제거가 어렵고 트리튬 이외의 방사성 물질이 남을 가능성 등이 거론된다.

    문제는 일본 수산물에 대한 수입조치 금지에서 끝날 성질의 사안이 아니라는 것이다.

    방류수가 해류를 타고 공동자산인 바다를 오염시키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는 것이다.

    단지 몇 개월이 걸릴지 몇 년이 걸릴지 시간상의 문제만 남았을 뿐이지...


    정부는 우리가 현상황에서 취할 수 있는 조치부터 착실하게 강구하고 차후를 대비해야 할 것이다.

    국제적 연대를 통한 일본 정부 압박 등이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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