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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을 꿈꾸는 광주역 일대

남북이 단절되어 초래된 지역 간 불균형 및 주민 불편사항
복합개발사업 통해 해소하기 위해 남북 간 소통도로 연결

기사입력 2020.12.23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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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창규 호남지역사회부본부장

     

     

    침체일로를 걷던 광주역 일대에 서광이 비치고 있다.

    광주역은 예전 호남권 교통, 물류, 산업의 중심축 역할을 해왔다.

     

    그러던 것이 2000년대 들어 광주시청 등 공공기관 이전과 고속철도(KTX) 광주송정역 일원화로 주변인구 및 사업체가 감소하고 건축물이 노후화 되는 등 빠르게 쇠퇴의 길로 접어들었다.

    그런 광주역 일대가 2025까지 ‘호남권 최대 창업단지’로 새롭게 태어난다니 거기에 거는 기대가 적지 않다.

     

    도시재생 사업으로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뉴딜사업 ▲도시재생 혁신지구 ▲복합개발 등이 추진되고 여기에 총 1조2000여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광주역 일원에 대한 대대적인 도심재생사업은 침체된 구도심 활성화와 광주의 새로운 성장거점을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150만 광주시민의 새로운 미래와 우리 청년들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매우 혁신적이고 담대한 사업이다.

     

    구도심과 신도시 지역간의 균형 발전은 물론 기술과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나 창업하고 꿈을 펼칠 수 있는 ‘인공지능 중심도시 광주’ 실현의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같은 사업은 최근 국무총리 주재 도시재생특별위원회에서 ‘광주역’이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로 최종 선정됐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광주역이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로 확정되면서 광주역을 창의문화산업의 신경제거점으로 조성하고자 2018년부터 추진되고 있는 ‘광주역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뉴딜사업’, 그리고 복합개발 사업 등 3대 메가사업이 추진되어 2조원의 생산유발효과와 더불어 1만6000여 명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 된다.

    광주시는 민선 7기 들어 광주역 일대를 과거 도시성장 중심축으로서의 위상을 되찾고 지역상권 활성화와 인구 유입을 유도하여 새로운 경제거점으로 키우기 위한 도시재생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광주역 경제기반형 뉴딜사업은 KTX 노선 폐지 이후 이용객과 유동인구가 급감하고 지역 상권이 침체한 광주역 일원을 되살리기 위해 창업 및 기업성장지원 시설 건립, 창업자의 주거지원, 녹지 및 환경개선, 주거·상업·유통·업무 등 지역 거점시설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지난 50년간 광주역으로 인해 남북이 단절되어 초래된 지역 간 불균형 및 주민 불편사항도 이번 사업으로 해소하게 됐다.

    이같은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남북 간 소통도로를 연결한다니 부푸는 기대감을 숨길 수가 없을 지경이다.

     

    광주역의 부활은 곧 광주의 부활로 치환될 수 있다.

    옛 영화를 되찾을 수 있도록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광주를 확 바꾸는 계기가 될 광주역 일대 도시재생사업이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돼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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