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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간(2023.11.12~11.18), 목숨 빼앗긴 노동자 4명

형광석 목포과학대 사회복지학과교수
(사)상생과 동행대표이사)

기사입력 2023.11.28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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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형광석 목포과학대 사회복지학과교수


    7일간(2023.11.12~11.18), 노동자 4명이 집으로 퇴근하지 못했다. 사고 발생의 하루 중 분포는 오전 2명, 오후 2명이다. 요일별 분포는 일 1명, 월 1명, 수 1명, 토 1명이다. 재해 유형 분포는 떨어짐 2명, 물체에 맞음 1명, 기타(화상) 1명이다. 시도별 분포는 광역도 4명(강원 1명, 충북 2명, 전남 1명)이다.


    삼가는 마음으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사망사고 속보>와 언론 보도에 나온 사고 상황을 정리해 본다.


    11월 12일(일), 13:30경 강원도 정선군 어느 공사현장에서 노동자 1명이 이동식 비계 위에서 작업하던 중 높이 3.5m 아래 바닥으로 떨어져 목숨을 빼앗겼다.


    11월 13일(월), 15:00경 충북 음성군 어느 의약품 원료 공장에서 탱크로리로 화학물질(의약품 원료)을 이송하다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원인으로 폭발이 발생하여 탱크로리 상부에 있던 노동자 1명이 화상을 입어 치료받다가 목숨을 빼앗겼다. 이 사고는 발생한 지 9일이 지난 11월 22일 <사망사고 속보>에 올라왔다.


    11월 15일(수), 10:28경 충북 증평군 어느 축사 지붕 태양광 설치 공사현장에서 노동자 1명이 지붕 위에서 자재를 운반하다가 밟고 있던 채광창이 파손되며 높이 6m 아래 바닥으로 떨어져 목숨을 빼앗겼다.


    11월 18일(토), 08:45경 전남 무안군 어느 양파 선별장에서 양파를 선별하던 노동자 1명이 지게차 팔레트에 실렸던 양파(무게 약 1.4t)가 떨어지는 사고로 인해 그 양파에 맞아 목숨을 빼앗겼다.

    장례식장으로 퇴근한 노동자! 목숨 빼앗긴 현장 노동자의 명복을 삼가 빈다. 별이 져도, 꽃이 져도 어찌 잊으랴!

    대한민국 105년 11월 27일



    형광석(邢光錫) KWANGSEOK HYUNG 경제학박사(노동경제학 전공) 목포과학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전남노사민정협의회 위원 (사)상생과 동행대표이사  58644(우) 전라남도 목포시 영산로 413-1 목포과학대학교 탐구관602호 연구실(전화와 팩스): 061-270-2622. 061-270-2623 스마트폰: 010-8947-5505 e-mail: f61255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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