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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간(2023.10.29~11.04), 목숨 빼앗긴 노동자 6명

형광석 목포과학대 사회복지학과교수
(사)상생과 동행대표이사)

기사입력 2023.11.13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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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형광석 목포과학대 사회복지학과교수


    7일간(2023.10.29~11.04), 노동자 6명이 집으로 퇴근하지 못했다. 사고 발생의 하루 중 분포는 오전 2명, 오후 4명이다. 요일별 분포는 일 2명, 월 1명, 목 2명, 토 1명이다. 재해 유형 분포는 떨어짐 3명, 깔림 1명, 물체에 맞음 1명, 끼임 1명이다. 시도별 분포는 광역도 6명(경기 2명, 충북 1명, 전북 1명, 경북 1명, 경남 1명)이다. 6명 중 나이가 알려진 노동자 2명의 나이별 분포는 40대 1명, 50대 1명이다.


    삼가는 마음으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사망사고 속보>와 언론 보도에 나온 사고 상황을 정리해 본다.


    10월 29일(일), 12:00경 충북 충주시 어느 벌목현장에서 노동자 1명이 벌목 작업을 하던 중 벌목한 나무에 맞아 목숨을 빼앗겼다. 16:50경 경기도 평택시 어느 아파트 옥상에서 노동자 1명이 옥상 난간에 올라가 방수 작업을 하던 중 높이 38m 아래 바닥으로 떨어져 목숨을 빼앗겼다.


    2023. 10. 30.(월), 10:36경 경북 구미시 어느 공장 리모델링 현장에서 노동자 1명이 추락방지망을 설치하다가 높이 4m 아래 바닥으로 떨어져 목숨을 빼앗겼다.


    11월 2일(목), 08:58경 경기 양주시 어느 창고 신축공사장에서 50대 남성 노동자가 고소작업대에 올라탄 후 8m 상승하여 이동식 크레인으로 인양된 지붕 판넬을 잡으려다 높이 8m 아래 바닥으로 떨어져 목숨을 빼앗겼다. 19:30경 경남 함안군 어느 철 구조물 제작 공장에서 동료 작업자가 운반하는 약 2t짜리 철 구조물의 클램프가 빠져 낙하하면서 그라인더 작업을 하던 70대 노동자가 깔려 목숨을 빼앗겼다.


    2023. 11. 4.(토), 12:52경 전북 남원시 어느 축사 공사현장에서 40대 노동자가 축사 지붕에 전선관을 설치하던 중 고소작업대와 천장 구조물 사이에 끼여 목숨을 빼앗겼다.


    장례식장으로 퇴근한 노동자! 목숨 빼앗긴 현장 노동자의 명복을 삼가 빈다. 별이 져도, 꽃이 져도 어찌 잊으랴!

    대한민국 105년 11월 13일





    형광석(邢光錫) KWANGSEOK HYUNG 경제학박사(노동경제학 전공) 목포과학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전남노사민정협의회 위원 (사)상생과 동행대표이사  58644(우) 전라남도 목포시 영산로 413-1 목포과학대학교 탐구관602호 연구실(전화와 팩스): 061-270-2622. 061-270-2623 스마트폰: 010-8947-5505 e-mail: f61255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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