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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 협조가 거리두기 격상 성패 가른다

호남권 24일부터 거리두기 1.5단계 격상

기사입력 2020.11.23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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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보욱 전남쥐재본부 국장.jpg

     

    올것이 오고야 말았다.

    걱정했던 바가 현실이 된 것이다. 3차 대유행이 진행되고 있다.

    코로나19가 걷잡을 수 없이 전국적으로 번지고 있는 것이다.

     

    정부가 겨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제 차단을 위해 화요일인 24일부터 2주간 사회적 거리 두기를 수도권은 2단계, 호남권은 1.5단계로 격상키로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급속한 감염 확산 양상을 고려해 24일 0시부터 12월7일 자정까지 사회적 거리 두기를 수도권은 2단계, 호남권은 1.5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지자체별로 지역 특성에 따라 적용 시점과 범위, 조치 내용 등은 강화하거나 완화하는 등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 1.5단계를 적용하는 호남권에서 광주시는 19일부터 시행 중이며 전북은 23일부터 1.5단계를 적용한다. 20일부터 2단계를 적용 중인 순천시는 그대로 2단계를 유지한다.

    광주·호남권의 경우 1.5단계 기준을 충족해 가고 있는 상황이다.
    열흘 정도 남은 수능을 생각한다면 열심히 입시를 준비한 우리 학생들을 위해 한시라도 빨리 감염확산을 억제할 필요성이 있다.
    정부의 이번 조치는 12월3일 예정인 대학수학능력 시험 전에 환자 증가 추세를 반전시키고 겨울철 대유행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받아들여진다.

    감염 양상도 가족·지인 모임, 직장 등 일상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최근에는 사우나, 학원, 실내체육시설 등에서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호남권은 15일부터 21일 1주간 일평균 확진자가 27.4명으로 1.5단계 격상 기준인 30명에, 60대 이상 확진자 수는 6.7명으로 1.5단계 격상 기준인 10명에 각각 근접했다. 호남권은 22일 0시 기준으로 1주간 하루 평균 30.0명으로 1.5단계 수준에 도달했다.

    이에 호남권에선 19일 순천(11일)을 시작으로 광양(13일), 여수(14일), 광주, 목포 및 무안군 삼향읍(19일) 등이 이미 1.5단계로 거리 두기를 격상했으며 순천은 20일부터 2단계를 적용 중이다.

    광주 및 전북·전남의 일부 지역은 이미 단계를 격상했으나 다른 시·군으로도 감염이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주민들은 우선적으로 모든 모임과 약속은 취소하고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식사가 수반되는 모임은 대단히 위험하며 고령층의 경우는 더욱 주의해야 한다.
    특히 사람들이 많이 밀집하는 다중이용시설, 밀폐된 실내나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곳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

    정부가 이번에 취한 조치의 성패는 국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여부에 달려 있다.

    국민들 스스로가 개인적인 모임, 개인의 방역수칙 준수를 보다 엄중하게 해야한다. 

    국민들의 참여와 협조 없이는 2단계의 성공적인 차단 조치가 이뤄지기 힘들다는 명심하고 다같이 현재의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경각심을 갖고 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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