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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미래차 특화단지 유치 절실

풍부한 잠재적 인프라와 인재 육성 기반 갖춰

기사입력 2023.07.11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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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산순 호남노사일보 발행인

     

    광주시와 전남도가 반도체 특화단지와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변변한 대기업 하나 없는 이 지역 실정을 감안하면 이들 특화단지는 그야말로 황금알을 낳은 거위인 격이기 때문이다.

     

    이로 인한 고용창출은 두말할 것도 없지만 여기에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일석이삼조의 효과를 거양할 수 있음은 두말하면 잔소리다.

    사정이 이러하니 광주시와 전남도가 이같은 사업유치에 목을 매고 있는 것은 당연지사라 하겠다.

     

    광주시와 전남도의 상생 1호 사업인 반도체 특화단지와 광주 단독으로 산업통상자원부에 신청한 미래차 소부장 특화단지 유치 선정이 임박했다.

    국가 균형발전과 지방소멸 방지를 위해 정부가 반드시 광주·전남이 선정되도록 결단을 내려줘야 할 것이다.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전에는 전국 15개 지자체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따라서 광주 전남 유치가 호락호락한 것만은 절대 아니다.

    경쟁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심각한 상황인 것이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전국에선 유일하게 공동으로 유치를 추진하고 나섰다. 만일 유치에 성공할 경우, 특화된 분야의 인재를 집중 육성, 산업화를 뒷받침하고 이를 통해 지역 발전을 견인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셈이다.

     

    미래차 소부장 특화단지 유치 또한 우리지역은 물론 국가적 측면에서 충분히 강점이 있다고 본다. 무엇보다 광주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기아와 광주글로벌모터스(GGM) 등 두 곳의 완성차 생산기지가 있으며, 연간 72만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춘 국내 2위의 생산도시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AI, 자율주행 센서에 최적화된 자율주행차 육성을 위한 협력생태계가 어느 지역보다 잘 갖춰져 있다. 정부의 비전인 자동차산업 글로벌 3강 진입을 실현시킬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춘 셈이다.

     

    현재 우리나라 수출의 중추 역할을 하고 있는 반도체와 자동차에 대한 특화단지의 이지역 유치가 현실화 된다면 낙후된 지역발전에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믿어의심치 않는다.

    그런 의미에서 풍부한 잠재적 인프라와 인재 육성 기반을 갖춘 광주·전남에 이들 특화단지가 들어설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정부가 누누이 강조하고 있는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라도 이번 특화단지는 반드시 이지역에 유치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해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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