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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차 산업 선점해야 한다

미래차 소재부품장비특화단지 추진단 출범

기사입력 2023.10.12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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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종석 호남노사일보 동부취재본부 국장

     

    광주시가 국내 미래차 산업 선점을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

     

    광주시가 최근 광산구 광주과학기술진흥원에서 미래차 소재부품장비특화단지 추진단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 것이다.

     

    광주시는 지난 7월 소·부·장특화단지 지정 이후 산업부·한국산업기술진흥원·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지역 유관기관과 추진단을 구성, 소·부·장 기반구축과 연구개발(R&D) 과제 수요조사 등 후속조치를 발빠르게 이어왔다.

     

    미래차 소부장의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기업과 유관기관 등이 참여하는 총괄 추진단 구성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 2개월여 간의 준비 끝에 이날 출범식을 가졌다.

     

    미래차 소재부품장비특화단지 추진단은 광주시와 광주테크노파크, 한국자동차연구원, 광주그린카진흥원, 한국광기술원, 전자기술연구원, 전남대학교 등 6개의 유관기관, LG이노텍과 한국알프스 등 앵커기업, 70개의 협력기업과 568개의 지역 부품기업이 협력체계를 이룬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미래차 소·부·장 앵커기업과 협력기업 간 선순환 가치사슬(밸류체인)을 완성하기 위한 광주시·앵커기업(LG이노텍·한국알프스)·유관기관, 광주시·대표 협력기업 간 업무협약도 이뤄졌다.

     

    협약에 따라 자율차 부품 내재화에 적극 협력하고, 공동 연구개발을 통한 신기술 개발 등에 힘을 모은다.

     

    광주시는 이날 출범식과 함께 미래차 소·부·장특화단지 조성에 대한 비전도 발표했다.

     

    광주시는 미래차국가산단, 빛그린국가산단, 진곡산단 등 714만㎡ 부지에 자율차부품 소부장 집적단지를 조성해 미래차 삼각벨트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부품기업이 집적화돼 있는 진곡산단은 자율차 부품산업 생산단지로 육성한다. 친환경차 인증시설과 완성차 공장이 있는 빛그린국가산단은 인증시험 특화단지로, 미래차국가산단은 설계 단계부터 자율차 실증단지로 특화한다.

     

    지금 세계시장은 내연차에서 친환경·자율주행차 등으로 급변하는 가운데 미래차 국가산단과 소·부·장특화단지 지정은 광주에 엄청난 기회라 할 수 있다.

     

    광주시는 이번 추진단 출범과 함께 신속히 산업기반 등을 확장해 어느 지역도 선점하지 못한 미래차 산업을 선점해 국내 1위 자동차 도시로 올라서는 확실한 기반을 다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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