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오피니언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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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간(05.22~05.28), 목숨 빼앗긴 노동자 8명형광석 목포과학대 사회복지학과교수 7일간(05.22~05.28), 노동자 8명이 집으로 퇴근하지 못했다. 사고 발생의 하루 중 분포는 오전 2명, 오후 6명이다. 요일별 분포는 월 3명, 화 1명, 목 3명, 금 1명이다. 재해 유형 분포는 떨어짐 4명, 물체에 맞음 2명, 끼임 2명이다. 시도별 분포는 광역시 4명(서울 1명, 대구 1명, 광주 1명, 울산 1명), 광역도 4명(경기 1명, 충남 1명, 전북 1명, 경남 1명)이다. 삼가는 마음으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사망사고 속보>와 언론 보도에 나온 사고 상황을 정리해본다. 5월 23일(월), 13:00경 서울의 어느 학교에서 노동자 1명이 CCTV를 점검·수리하다가 떨어져 목숨을 빼앗겼다. 15:50경 충남 금산의 어떤 증축공사 현장에서 고소 작업대에 탑승하여 외벽 샌드위치 패널을 설치하던 중 고소 작업대의 케이지 앞부분(작업발판 겸용)이 탈락하면서 높이 13m 아래로 떨어져 노동자 1명은 목숨을 빼앗겼고, 2명은 부상을 당했다. 16:49경 경기 포천의 어느 석재 채취장 현장에서 암석 상단에서 천공·발파 작업 후 노동자 1명이 굴착기로 암석을 넘어뜨리는 작업을 보조하던 중, 암석이 붕괴하며 높이 7m에서 떨어져 목숨을 빼앗겼다. 5월 24일(화), 09:15경 광주광역시 임동 도시환경정비사업 건설현장에서 타설 중이던 펌프카 붐대의 중간 부분이 아래로 꺾이면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하던 중국 국적의 30대 노동자가 붐대에 맞아 목숨을 빼앗겼다. 이 현장의 시공사는 두산건설이다. 5월 26일(목), 15:45경 전북 진안의 어느 도로공사 현장에서 크레인 2대를 이용하여 교각 구조물(거더, 약 125t)을 올리던 중 크레인 줄이 풀리면서 그 구조물이 하부에 자리 잡았던 트레일러로 떨어지는 바람에 노동자 1명이 목숨을 빼앗겼다. 거더(girder)는 건설 구조물을 떠받치는 보이다. 19:14경 울산의 어느 제조 사업장에서 노동자 1명이 블로우((Blow) 성형기 내 금형 아래 떨어진 스크랩을 머리 숙여 제거하던 중 금형이 이동함으로 인하여 금형 사이에 머리가 끼여 목숨을 빼앗겼다. 19:48경 대구의 어떤 금속 가공 사업장에서 노동자 1명이 원통 연마기로 절삭공구를 연마하던 중, 공구가 파손되면서 날아온 파편에 가슴을 맞아 목숨을 빼앗겼다. 5월 27일(금), 11:32경 경남 산청의 어떤 주유소 내 페이로더 후면에서 노동자 1명이 주유를 준비하던 차에 페이로더가 후진하는 바람에 주유 차량과 페이로더 사이에 끼여 목숨을 빼앗겼다. 페이로더(Payloader)는 상하차나 흙을 퍼나르는 용도의 건설기계이다 장례식장으로 퇴근한 노동자! 목숨 빼앗긴 현장 노동자의 명복을 삼가 빈다. 별이 져도, 꽃이 져도 어찌 잊으랴! 대한민국 104년 6월 1일 형광석(邢光錫) KWANGSEOK HYUNG 경제학박사(노동경제학 전공) 목포과학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전남노사민정협의회 위원 (사)상생과 동행, 이사 전남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58644 전라남도 목포시 영산로 413-1 목포과학대학교 탐구관602호 연구실(전화와 팩스): 061-270-2622. 061-270-2623 스마트폰: 010-8947-5505 e-mail: f61255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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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피크제 무효판결이 갖는 의미한윤섭 호남노사일보 부사장 임금피크제란 근로자가 일정 연령에 도달한 이후 근로자의 고용을 보장하는 것을 조건으로 근로자의 임금을 조정하는 제도를 일컫는다. 기본적으로는 정년보장 또는 정년연장과 임금삭감을 맞교환하는 제도라고 할 수 있다. 임금체계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연령이나 근속연수에 따라 임금수준과 지위가 높아지는 연공서열제도에서 의미가 있고, 정년 개념이 있는 사업장에서 유효하다. 임금피크제는 지난 2013년 정년을 60세로 연장하는 내용의 고령자 고용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후 산업계 전반에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 임금피크제 도입 시 기대효과로는 고용안정, 기업의 인건비 부담 완화, 고령인력 활용, 인사적체 해소, 노동력부족 문제 해결, 사회보장 비용부담 완화 등이 꼽힌다. 문제점으로는 조직의 활력 저하, 임금축소에 따른 동기부여의 어려움, 고령자의 생산성 저하 등이 예상된다. 그런 임금피크제가 대법원에 의해 제동이 걸렸다. 대법원이 지난 26일 단순히 나이를 이유로 임금을 깎는 임금피크제는 무효라는 취지의 판결을 내렸다. 이를 두고 경영계와 노동계의 온도차는 확연하다. 노동계는 성명을 내고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연령을 이유로 임금을 깎는 임금피크제를 더는 지속해선 안된다며 폐지투쟁에 나서겠다고 벼르고 있다. 반면 경영계는 우려의 뜻을 표하고 있다. 한국노총은 대법원 판결에 대해 당연한 결과라며 환영하는 성명을 냈다. 정부가 제도 도입 당시 청년 신규채용을 늘릴 거라며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반영하는 등 반강제적인 방식을 취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제도가 도입된지 5년이 넘었지만 도입사업장에서 청년일자리가 느는 효과는 미미했고, 노동자들의 임금만 삭감됐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연령을 이유로 임금을 삭감하는 방식의 임금피크제가 더이상 지속돼선 안 된다며 현장지침을 통해 임금피크제 무력화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이 제도는 임금이 깎일 게 뻔했지만 도입 성과를 경영평가에 반영하겠다는 정부 방침에 따라 노사합의를 통해 채택한 방식이다. 그런데 결과는 인건비 축소와 고령 노동자 구조조정의 수단으로 악용되는 부작용을 낳았다. 인건비 절감에 따른 청년 일자리 창출 효과도 미미했다. 노사는 이번 판결의 취지에 맞게 임금피크제 적용 시 고령 노동자에 대한 차별을 없애는 데 적극 노력해야 할 것이다. 이번 대법 판결이 임금피크제의 합리적 기준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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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간(05.15~05.21), 목숨 빼앗긴 노동자 10명형광석(목포과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7일간(05.15~05.21), 목숨 빼앗긴 노동자 10명 7일간(05.15~05.21), 노동자 10명이 집으로 퇴근하지 못했다. 사고 발생의 하루 중 분포는 오전 4명, 오후 6명이다. 요일별 분포는 일 1명, 수 2명, 목 4명, 금 2명, 토 1명이다. 재해 유형 분포는 떨어짐 1명, 깔림 2명, 부딪힘 1명, 물체에 맞음 1명, 끼임 4명, 기타 1명(화재)이다. 시도별 분포는 광역시 3명(서울 1명, 대구 1명, 울산 1명), 광역도 7명(경기 1명, 강원 1명, 충남 2명, 경북 1명, 경남 2명)이다. 삼가는 마음으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사망사고 속보>와 언론 보도에 나온 사고 상황을 정리해본다. 5월 15일(일), 13:49경 경기 평택의 어떤 하역작업장에서 노동자 1명이 지게차로 화물자동차에 H빔을 싣는 과정에서 떨어진 H빔에 맞아 목숨을 빼앗겼다. 5월 18일(수), 10:02경 경북 경주시의 어느 공장 신축공사 현장 내에서 설치된 L형 옹벽 거푸집의 설치 부위를 변경(재시공)하려고 노동자 1명이 이미 설치한 옹벽 거푸집을 옮기려던 중 거푸집이 넘어지는 바람에 깔려 목숨을 빼앗겼다. 다른 노동자 1명은 부상을 당했다. 11:38경 충남 보령시의 어떤 지하수 관정 개발 공사 현장 내에서 지하수 관정 작업 후 노동자 1명이 롯드카를 조작하던 과정에서 철제(鐵製) 펜스와 롯드카 사이에 끼여 목숨을 빼앗겼다. 롯드카는 굴착 때 사용하는 드릴파이프를 운반하는 장비이다. 드릴파이프(Drill Pipe)는 시추공을 굴착할 때 지면을 파고드는 드릴비트(Beat)와 연결되어 회전력을 전달하고, 굴착 때 굴착지점에서 발생하는 열을 감소시키기 위한 물의 주입과 흙탕물의 토출 기능을 하는 강관이다. 5월 19일(목), 07:50경 경남 함안군의 어느 공사 현장 내에서 굴착기 1대와 15t 트럭을 이용해 토류판 아래로 토사를 반출하던 중 지나가던 노동자 1명이 회전하는 굴착기 후미와 벽 사이에 머리가 끼여 목숨을 빼앗겼다. 토류판(土留板)은 ‘H’자 모양으로 된 빔을 땅에 박고 파 내려갈 때 아래 철골 사이에 끼우는 흙막이용 두꺼운 판자이다. 12:17경 서울특별시 강동구의 어떤 승강기 보수작업 현장 내에서 설치된 음식물 운반용 엘리베이터(덤웨이터)를 수리하려고 지상 5층 덤웨이터 상부에서 새 와이어로프를 연결하는 중에 덤웨이터 고정부(체인과 링크 연결)의 파단 또는 체인의 풀림으로 인해 20m 아래 지하 1층 바닥으로 떨어져 목숨을 빼앗겼다. 덤웨이터(Dumbwaiter)는 사람이 아닌 물건을 운반하는 용도이 간이 화물용 승강기 또는 리프트이다. 20:51경 울산광역시 울주군 온산국가산업단지 에쓰오일 온산공장에서 폭발화재 사고가 발생해 노동자 1명이 목숨을 빼앗겼다. 9명의 노동자가 부상을 당했다. 이 사고는 휘발유 첨가제 제조시설(알킬레이션)을 수리하는 과정에서 시운전 도중 불이 나면서 발생했다. 알킬레이션(alkylation)은 첨가 또는 치환을 통해 유기 기질 분자에 알킬기가 결합하는 화학 공정이다. 알킬기(alkyl group)는 분자 내에서 탄소와 수소로 이루어진 부분이다. 20:19경 경남 거창군의 어느 석재 생산 골재장 내에서 덤프트럭 운전자가 폐석과 마사를 싣고 골재의 야적장으로 이동하여 적재물을 내리고, 차량 적재함을 올린 상태에서 3~5m가량 앞으로 이동 후 적재함이 내려오는 중에 적재함 사이에 들어가 차량을 확인하다가 끼여 목숨을 빼앗겼다. 5월 20일(금), 16:45경 강원도 고성군의 어느 오수관로 정비 공사현장 내에서 노동자 1명이 후진하던 굴착기에 부딪혀 목숨을 빼앗겼다. 19:28경 충남 천안 제조업 사업장에서 노동자 1명이 고소 작업대 운반용 리프트 차량의 유압호스를 교체하려고 적재함 아래에서 작업하는 중에 리프트가 하강하면서 신체 일부가 끼여 목숨을 빼앗겼다. 5월 21일(토), 09:30경 대구의 어느 사업장의 리프트 하부에서 노동자 1명이 수리 중 갑자기 떨어지는 리프트 운반구에 깔려 목숨을 빼앗겼다. 장례식장으로 퇴근한 노동자! 목숨 빼앗긴 현장 노동자의 명복을 삼가 빈다. 별이 져도, 꽃이 져도 어찌 잊으랴! 대한민국 104년 5월 25일 형광석(邢光錫) KWANGSEOK HYUNG 경제학박사(노동경제학 전공) 목포과학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전남노사민정협의회 위원 전남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58644 전라남도 목포시 영산로 413-1 목포과학대학교 탐구관602호 연구실(전화와 팩스): 061-270-2622. 061-270-2623 스마트폰: 010-8947-5505 e-mail: f61255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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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간(05.08~05.14), 목숨 빼앗긴 노동자 12명형광석(목포과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7일간(05.08~05.14), 목숨 빼앗긴 노동자 12명 7일간(05.08~05.14), 노동자 12명이 집으로 퇴근하지 못했다. 사고 발생의 하루 중 분포는 심야 1명, 오전 5명, 오후 6명이다. 요일별 분포는 일 2명, 화 3명, 수 2명, 금 2명, 토 3명이다. 재해 유형 분포는 떨어짐 6명, 깔림 2명, 물체에 맞음 2명, 끼임 1명, 기타 1명(맨홀에 빠짐)이다. 시도별 분포는 광역시 1명(서울 1명), 광역도 11명(경기 5명, 강원 1명, 충남 1명, 경북 1명, 경남 2명, 제주 1명)이다. 삼가는 마음으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사망사고 속보>와 언론 보도에 나온 사고 상황을 정리해본다. 5월 9일(월), 11:45경 경기도 화성시의 어떤 근린생활시설 증축공사 현장 내에서 노동자 1명이 이동하려고 설치 중인 가설계단을 이용하다가 아직 설치가 완료되지 않은 구간의 흙막이용 임시 시설을 밟고 이동 중 높이 약 6.2m에서 떨어져 목숨을 빼앗겼다. 이 사고는 3일이 지난 5월 12일에 <사망사고 속보>에 올라왔다. 17:35경 경기 김포의 어느 산업용 송풍기 및 배기장치 제조 공장에서 노동자 1명이 송풍기를 시운전하던 중 날개가 부서져 날아온 파편에 맞아 목숨을 빼앗겼다. 5월 10일(화), 09:10경 경남 거창의 어느 축사 보수공사 현장에서 노동자 1명이 지붕 수리 중에 4m 아래로 떨어져 목숨을 빼앗겼다. 이 사고는 발생한 지 6일이 지난 5월 16일에 <사망사고 속보>로 올라왔다. 10:10경 경기도 평택의 어느 건물 증축 공사현장에서 노동자 1명이 시스템 비계를 이용해 임시로 제작된 작업 발판(약 2.8m) 위에서 배관 작업을 하던 중 떨어져 목숨을 빼앗겼다. 10:55경 제주의 어떤 호텔 신축 공사현장에서 노동자 1명이 넘어진 이동식 방음벽을 굴착기로 세우다가 강풍에 넘어지는 방음벽에 깔려 목숨을 빼앗겼다. 5월 11일(수), 17:32경 경북 청도군의 어느 식료품 제조업 공장 내에서 식료품 혼합공정에서 노동자 1명이 배합작업 중 회전하는 교반기에 끼여 목숨을 빼앗겼다. 17:39경 강원 춘천시의 어떤 근린생활시설 신축공사 현장 내에서 노동자 1명이 거푸집 설치작업 종료 후 이동식 크레인 위에서 마무리 작업(보조 붐대 해체 및 고정 작업) 중 3m 아래 바닥으로 떨어져 목숨을 빼앗겼다. 5월 13일(금), 11:50경 경기 고양의 어느 철도 공사 현장에서 노동자 1명이 쇼오트크리트(shotcrete) 타설 작업 준비의 일환으로 타설 중 튀어나오는 모르타르의 수거에 필요한 천막을 바닥에 설치하던 중에 막장 상부에서 떨어지는 쇼오트크리트에 맞아 목숨을 빼앗겼다. 쇼오트크리트는 압축공기로 시공면에 뿜어 붙이는 모르타르이다. 17:49경 서울의 어느 음식점 주방에서 노동자 1명이 정화조 배관 공사를 하다가 열린 상태인 맨홀(직경 약 50cm)에 빠져 목숨을 빼앗겼다. 이 사고는 발생한 지 3일이 지난 5월 16일에 <사망사고 속보>로 올라왔다. 5월 14일(토), 11:13경 충남 당진의 어느 제조업 사업장에서 노동자 1명이 탱크로리에 제품을 실으려고 탱크로리 상부에서 출하 호스를 연결하던 중 약 2.4m 높이에서 떨어져 목숨을 빼앗겼다. 13:50경 경기 고양의 어떤 증축공사 현장에서 노동자 1명이 1층에서 5층으로 자재를 올리는 작업을 하다가 5층에서 떨어져 목숨을 빼앗겼다. 14:00경 경남 진주시의 어느 기계 부품 제조업 공장 내에서 지게차 운전원이 적재된 팔레트를 옆으로 옮길 때 노동자 1명이 옆으로 지나가던 중 갑자기 넘어지는 팔레트에 깔려 목숨을 빼앗겼다. 이 사고는 발생한 지 5일이 지난 5월 19일에 <사망사고 속보>로 올라왔다. 장례식장으로 퇴근한 노동자! 목숨 빼앗긴 현장 노동자의 명복을 삼가 빈다. 별이 져도, 꽃이 져도 어찌 잊으랴! 대한민국 104년 5월 24일 형광석(邢光錫) KWANGSEOK HYUNG 경제학박사(노동경제학 전공) 목포과학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전남노사민정협의회 위원 전남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58644 전라남도 목포시 영산로 413-1 목포과학대학교 탐구관602호 연구실(전화와 팩스): 061-270-2622. 061-270-2623 스마트폰: 010-8947-5505 e-mail: f61255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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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기술 유출 막아야 한다박영호 호남노사일보 국장 일제 말 나라를 팔아먹은 사람을 매국노라 부른다. 반도체 등 첨단 기술을 둘러싼 산업스파이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첨단시대에 들어서면서 기술을 해외에 팔아먹는 양심불량자들이 잊을만하면 언론에 등장한다. 첨단기술의 해외유출이 심각한 지경에 이르고 있는 것이다. 국가의 핵심 기술을 빼돌리는 일명 '경제 스파이'라 할 수 있다. 우리는 이들을 '신매국노'라 부르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엊그제만 해도 초미세 반도체의 불량률을 줄이는 핵심 국내 첨단기술 '초임계 세정 장비'를 중국으로 유출한 일당이 구속기소됐다. 이들이 지금까지 거둔 부당이득은 모두 800억원에 이른다. 이들은 2018년 중국 소재 연구소와 접촉해 삼성 자회사가 세계 최초로 개발해 삼성전자에만 납품해온 초임계 세정 장비를 중국에 넘긴 것으로 드러났다. 초임계 세정 장비는 초임계(액체와 기체를 구분할 수 없는 상태) 이산화탄소로 반도체 기판을 세정하는 설비로, 기판 손상을 최소화하는 기술로 알려졌다. 엄연히 부정경쟁방지법상 기업의 영업 비밀에 해당한다. 해외 주요국들의 원천 반도체 기술을 지키기 위해 처벌수준을 대폭 상향하는 등 국가 차원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리도 ‘반도체특별법’으로 알려진 ‘국가첨단전략산업법’이 오는 8월 4일부터 본격 시행된다. 국가첨단전략산업법은 반도체 등 첨단산업의 글로벌 경쟁이 격화되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된 법이다. 국가 첨단 기술을 산업스파이 등으로부터 지키는 한편 첨단전략산업에 인프라와 인력 등은 파격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법이다. 이 법은 올해 1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는데 국가첨단전략기술을 지정하여 육성·보호하기 위한 방안들이 포함돼 있다. 이 법에 따라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가 신설돼 국가첨단전략기술 및 산업에 대한 주요 지원정책을 심의·의결하게 된다. 정부가 앞장서서 자국 첨단산업을 보호하고 육성하는 것은 이제 글로벌 트랜드로 자리잡고 있다. 국제적 경제환경 변화에 따라 기술경쟁력이 기업과 국가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적 흐름 때문이다. 기술은 다른 생산요소에 비해 개발이 쉽지 않은 반면 무형의 정보로 유출이 쉬운 특성이 있다. 이에 따라 주요 기업의 첨단 기술을 둘러싼 국가 간 또는 기업 간 산업스파이 활동이 은밀하게 전개되고 있다. 특히 반도체 등 첨단 기술을 보유한 기업의 특허나 설계도 등이 유출돼 해당 기업은 물론 국가 경제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는 사건이 반복되고 있다. 글로벌 반도체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핵심 기술 유출 시도는 국가적 손실을 불러온다.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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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세 남성 자동차 정비원 백반증, 직업 관련성 높다형광석(목포과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35세 남성 자동차 정비원 백반증, 직업 관련성 높다 이번 직업병 사례의 노동자(남, 1984년생)는 2008년부터 5개소 사업장에서 약 11년 5개월간 자동차 정비원으로 시너, 오일 등을 취급하였다. 2017년 9월 1일 □사업장에 입사한 지 약 1년 4개월이 지나고 35세가 되던 2019년 1월 백반증을 진단 받았다. 질병의 해부학적 분류는 기타 질환이고, 유해인자는 화학적 요인이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자료마당 재해사례 직업병’(www.kosha.or.kr/kosha/data/occupationalDisease.do)에 올라온 역학조사평가위원회의 <심의 결과서>를 토대로 살펴본다. 우선 노동자의 업무 이력과 환경에 관한 이해가 필요하다. 노동자는 사업장 4곳에서 약 9년 10개월간 자동차 정비원으로 일반 정비작업공정에서 시너, 오일 등 화학물질을 취급하며 엔진오일 교환과 차량 정비 업무를 수행하였다. 또한, 노동자는 2017년 9월 1일 □사업장에 입사하여서도 1년 7개월간 그 이전 사업장에서처럼 오일 교환, 엔진 정비 등을 하였다. 해당 작업을 수행하면서 세척제, 접착제 등의 용도로 톨루엔(toluene; 벤젠 냄새가 나는 무색투명의 액체), 사이클로헥세인(Cyclohexane; 상온에서 무색의 액체 상태로 존재하는 휘발성 물질) 등이 포함된 화학물질을 사용하였다. 노동 시간은 9시부터 18시까지로 1일 8시간 1주 평균 40시간 근무를 원칙으로 하였다. 노동자가 진술하길, 1주당 3~4회 정도는 22시까지 근무하였다. 질병 진단 경과를 보기로 한다. 노동자가 진술하길, 2017년 9월 1일 □사업장에 입사 당시 피부에는 별다른 병변이 없었으나, 2018년 1월경 복부 부위의 피부에 생긴 하얀 반점을 처음 발견하였고 이후 반점이 점차 피부 모든 부위로 번지자 병원 진료를 받기 시작했다. 2019년 1월 26일 백반증을 진단받았다. 2018년 7월부터 사지와 전신에 저 색소반이 급격히 증가하기에 찾아간 대학병원에서 시행한 자가면역질환 관련 혈액 검사 결과는 음성이었다. 혈청 총(total) 면역글로불린E(Immunoglobulin E; 외부 공격을 막으려고 인체의 면역체계에서 생성되는 항체)는 252KU/L(참고치 0-100)로 증가하였으나, 그 원인 항원은 집먼지진드기 외에는 식품류에서는 확인되지 않았다. 백반증 진단 하에 레이저 치료를 받기 시작하였다. 진료기록에는 7차례 레이저 치료 후 색소가 옅어지는 양상을 보였다. 노동자는 진술하길, 직장을 그만둔 이후에는 병변이 더 이상 늘어나지 않았고, 2017년 1월부터 3월까지 접촉성피부염과 피부건선으로 피부과에서 치료받은 이력은 있으나 그 외에 특이 질환은 없었고, 직계 가족 중 자가면역질환과 같은 특이 질환은 없다. 또한, 진술하길, 과거에는 약 15년간 매일 한 갑씩 담배를 피웠으나 현재는 금연 상태이고, 음주는 주 1회 1병 반 정도이다. 노동자는 사업장 내에서 발생하는 오일류와 분진 등에 따른 피부 자극과 업무 스트레스로 인하여 상기 질병이 발생하였다고 판단하여 근로복지공단에 산업재해보상보험 요양급여를 신청하였다. 이에 근로복지공단은 2020년 1월 29일 산업안전보건연구원에 업무상 질병 여부의 판단에 필요한 역학조사를 의뢰하였다. 2022년 제3회 역학조사평가위원회(2022.03.25.)는 노동자의 상병은 업무 관련성의 과학적 근거가 상당하다고 판단하였다. 첫째, 노동자는 만 35세가 되던 2019년 1월에 백반증을 진단받았다. 둘째, 노동자는 2008년부터 □사업장을 포함하여 5개소 사업장에서 약 11년 5개월간 자동차 정비원으로 시너, 오일 등과 같은 화학물질을 취급하며 엔진오일 교환과 차량 정비 업무를 수행하였다. 셋째, 백반증의 원인 물질은 다양한데, 백반증에 대한 관련성이 알려진 물질은 하이드로퀴논(Hydroquinone; 페놀류의 일종), 페놀(phenol), 카테콜(catechol) 유도체가 포함된 유기용제류가 대표적이다. 넷째, 노동자는 엔진오일과 같은 오일류 교환과 보충 과정, 차량부품 정비과정에서 산화방지제(Antioxidant) 등의 첨가물과 접착제에 함유된 페놀류, 하이드로퀴논류 등의 성분 물질에 직·간접으로 노출됐을 가능성이 높다. 노동자는 2019년 1월 백반증을 진단받고 나서 약 2년 2개월이 떠나간 2022년 3월 25일에 역학조사평가위 심의가 완료되었다 그대의 고통과 참담함을 꽃 지고, 새가 울고, 별이 진다고 어찌 잊으랴. 대한민국 104년 5월 17일 형광석(邢光錫) KWANGSEOK HYUNG 경제학박사(노동경제학 전공) 목포과학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전남노사민정협의회 위원 전남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58644 전라남도 목포시 영산로 413-1 목포과학대학교 탐구관602호 연구실(전화와 팩스): 061-270-2622. 061-270-2623 스마트폰: 010-8947-5505 e-mail: f61255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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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세 남성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장 설비엔지니어 만성신부전, 직업 관련성 높다형광석(목포과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33세 남성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장 설비엔지니어 만성신부전, 직업 관련성 높다 이번 직업병 사례의 노동자는 23세에 입사하여 33세에 만성신부전을 진단받았다. 질병의 해부학적 분류는 기타 질환이고, 유해인자는 화학적 요인이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자료마당 재해사례 직업병’(www.kosha.or.kr/kosha/data/occupationalDisease.do)에 올라온 역학조사평가위원회의 <심의 결과서>를 토대로 살펴본다. 우선 노동자의 업무 이력과 환경에 관한 이해가 필요하다. 노동자 ○○○은 1989년 5월에 23세의 나이로 □사업장에 입사하여 반도체 공장에서 8년 4개월, 디스플레이 공장에서 5개월간 포토공정의 설비를 유지·보수하는 PM(Preventive Maintenance; 예방정비) 설비엔지니어로 근무하였다. 즉, 노동자는 주로 포토공정과 엔드팹 라인에서 근무하였다. 노동자는 포토공정 각종 설비의 유지보수를 위해 설비에 사용되는 케미컬필터(Chemical Filter)를 교체하고 각종 화학물질을 설비에 보충하였으며, 설비 내부를 유지보수하기 위하여 장비를 분해하여 세척하고, 공정에서 발생한 폐액을 처리하는 업무를 하였다. 노동자는 하루 1~2개의 케미컬필터를 교체하였다. 1회 작업시간은 2시간 내외였다. 노동자는 주 6일 또는 주 7일을 오전 7시부터 22시까지 근무하는 경우가 많았고, 일이 많을 때는 밤새 근무하는 날도 많았다. 노동자는 진술하길, 1993년에 약 1년간 거의 주말 없이 12시간씩 맞교대로 근무하였고, 보름에 한 번씩 주야간을 바꾸어 일했다. 포토공정(Photo Lithography)은 웨이퍼 위에 회로 패턴이 담긴 마스크 상을 빛을 이용해 비춰 회로를 그리는 공정이다. ‘엔드팹’이란 반도체 전 공정을 일괄 처리하던 기존 방식에서 탈피하여 시간과 비용이 가장 많이 소요되는 ‘전 공정의 마지막 25∼30% 단계’인 메탈(metallization) 공정만을 별도의 팹(fabrication facility; 웨이퍼 가공공정)으로 분리해 운영하는 방식이다(전자신문, 2007.03.15). 한겨레가 보도하길(2014.11.13.), 1990년대 초부터 말까지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반도체 생산라인인 3라인 2층 엔드팹에서 한 조로 일했던 20여 명 중 10명이 병에 걸렸다. 4명은 6년에서 10년까지 불임을 앓았고, 유산, 유방암, 난소낭종, 백혈병, 갑상샘암, 뇌 질환 등을 각각 앓거나 동시에 앓았다. 기흥사업장에서 가장 오래된 3라인은 반도체 백혈병 논란이 불거진 2008년 1~2라인과 함께 폐쇄됐다. 질병 진단 경과를 보기로 한다. 노동자 ○○○은 만 33세가 되던 1999년에 내원 일주일 전부터 다리가 붓고 어지러운 증상이 나타나 시행한 민간병원 검사에서 혈청 크레아티닌이 7.1mg/dL, 헤모글로빈이 6.3g/dL로 관찰되어 대학병원으로 옮겨 1999년 9월 18일에 만성신부전과 빈혈을 진단받았다. 만성신부전 진단 당시 의무기록에 기술된 노동자의 몸무게(66.8kg)와 혈청 크레아티닌 수치(7.1mg/dL), 나이(만 33세)를 고려하여 eGFR(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표피성장인자수용체)을 계산한 결과는 투석을 바로 진행해야 할 정도로 신기능이 매우 떨어진 말기신부전 상태로 나왔다. 또한, 노동자의 신장 조직검사나 자가 면역 혈청검사 결과가 없어 불확실성이 있으나, 고혈압은 말기 신부전을 일으키기에는 유병(有病) 기간이 9개월로 짧았고, 당뇨병이 없었고, 젊은 연령에서 급격하게 질병이 진행되었고, 급성신부전을 유발할만한 약물이나 감염 사실이 없어, 사구체신염의 급성 경과로 보는 것이 합당하다. 노동자는 2000년 12월부터 투석을 받았고, 2년 전에는 신장이식을 받았다고 진술하였다. 노동자는 만 32세이던 1998년 말에 고혈압을 진단받고 1999년 6월부터 고혈압 약을 복용 중이었다. 그 외에 당뇨병 등 만성신부전과 관련된 질병력은 없었다. 노동자는 진술하길, 만성신부전 진단 전인 1989년부터 일주일에 1갑 정도 흡연하였고, 한 달에 1~2회, 한 번에 소주 2~3잔 정도를 음주하였다. 노동자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포토공정의 설비에 대한 유지보수와 반도체 포토공정의 설비 개발 및 셋업 작업 과정에서 공정 설비의 화학물질과 세척 시 사용한 유기용제에 대한 노출 및 과로가 요인으로 작용하여 질환이 발생하였다고 생각하여 2019년 3월 4일 근로복지공단에 요양급여 및 휴업급여를 신청하였고, 근로복지공단은 2019년 9월 10일 산업안전보건연구원에 업무관련성 확인에 필요한 역학조사를 의뢰하였다. 2022년 제2회 역학조사평가위원회(2022.02.18.)는 노동자의 상병은 업무 관련성의 과학적 근거가 상당하다고 판단하였다. 첫째, 노동자 ○○○(남, 1966년생)은 만 33세가 되던 1999년 9월에 만성신부전을 진단받았다. 입사한 지 10년 4개월쯤이 떠나간 시점이었다. 노동자는 1989년 5월에 23세의 나이로 □사업장에 입사하여 반도체공장에서 8년 4개월, 디스플레이공장에서 5개월간 포토공정 설비를 유지·보수하는 PM 설비엔지니어로 근무하였다. 이후 인사그룹 소속으로 사무실에서 근무하였다. 둘째, 노동자의 상병과 관련된 직업적 유해요인은 중금속, 유기용제, 교대근무 등이 알려져 있다. 노동자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포토공정에 사용되는 PR(Photo Resist; 감광액), 현상액, 밀착향상제 등에 함유된 수지 및 유기용제 등과 광분해 또는 열 분해된 화학물질, 반도체 엔드팹의 폴리이미드 코팅액과 유기용제, 세척 시 사용한 아세톤, 시너(thinner), IPA(isopropyl alcohol; 반도체, LCD 등 IT 부품 세정액으로 활용) 등의 화학물질에 호흡기와 피부를 통해 높은 농도로 노출된 것으로 추정되고, 1년간의 야간교대근무와 근무 기간에 잦은 야간근무를 포함하여 장시간 근무하였다. 셋째, 선행문헌 고찰 결과, 복합적인 유기용제의 노출은 만성신부전의 발생위험을 높이며, 질환의 진행에도 기여하는데 과학적 근거가 상당하다고 판단할 수 있고, 장시간 노동, 수면시간 감소, 야간교대근무 등은 상당히 일관되게 만성 신장질환 또는 신기능 감소와 유의한 연관성이 드러났다. 노동자는 1999년 9월 만성신부전을 진단받고 나서 9년 6개월이 지난 2019년 3월에 근로복지공단에 요양급여 및 휴업급여를 신청한 이후 약 2년이 떠나간 2022년 2월 18일에 역학조사평가위 심의가 완료되었다 그대의 고통과 참담함을 꽃 지고, 새가 울고, 별이 진다고 어찌 잊으랴. 대한민국 104년 5월 16일 형광석(邢光錫) KWANGSEOK HYUNG 경제학박사(노동경제학 전공) 목포과학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전남노사민정협의회 위원 전남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58644 전라남도 목포시 영산로 413-1 목포과학대학교 탐구관602호 연구실(전화와 팩스): 061-270-2622. 061-270-2623 스마트폰: 010-8947-5505 e-mail: f61255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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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간(05.01~05.07), 목숨 빼앗긴 노동자 11명형광석(목포과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7일간(05.01~05.07), 노동자 11명이 집으로 퇴근하지 못했다. 사고 발생의 하루 중 분포는 심야 1명, 오전 8명, 오후 2명이다. 요일별 분포는 일 2명, 화 2명, 수 5명, 목 1명, 금 1명이다. 재해 유형 분포는 떨어짐 5명, 깔림 3명, 부딪힘 1명, 끼임 2명이다. 시도별 분포는 광역시 1명(인천 1명), 광역도 10명(경기 3명, 충북 1명, 충남 2명, 전북 1명, 경북 1명, 경남 2명)이다. 삼가는 마음으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사망사고 속보>와 언론 보도에 나온 사고 상황을 정리해본다. 5월 1일(일), 10:21경 경남 밀양의 어느 지붕 교체 공사현장에서 전기선을 정리하는 작업을 하려고 노동자 1명이 고소 작업대에 탑승하여 올라가던 중 지붕보와 고소 작업대 난간 사이에 목이 끼여 목숨을 빼앗겼다. 11:00경 인천의 어떤 외벽 도장 공사현장에서 노동자 1명이 옥상에 로프를 고정하고 작업하던 중 달비계 로프가 풀린 탓에 약 2.8m 높이에서 바닥으로 떨어져 목숨을 빼앗겼다. 5월 3일(화), 9:04경 경기도 하남시의 어떤 화물운송업 사업장 내에서 노동자 1명이 지게차를 이용하여 화물자동차에서 중량물인 PVC 발포시트(foam art; 거품 모양을 한 일정한 두께의 판)를 내리던 중에 넘어지는 중량물에 깔려 목숨을 빼앗겼다. 10:17경 경기도 남양주시의 어느 무선망 시설공사 현장 내에서 노동자 1명이 전신주(높이 5m)에서 전기통신공사 관련 원형 통발을 해체하던 중 떨어져 목숨을 빼앗겼다. 5월 4일(수), 심야 시간대인 5:25경 전북 군산시의 어떤 금속 제품 제조업 사업장 내에서 노동자 1명이 근무를 교대하려고 이동하던 중 이송 중인 지게차(16t)에 부딪혀 목숨을 빼앗겼다. 9:30경 경남 통영시의 어떤 어업 사업장 내에서 노동자 1명이 지게차를 운전하여 경사진 도로를 통해 퇴비를 운반하던 중 넘어지는 지게차에 깔려 목숨을 빼앗겼다. 9:50경 충남 천안시의 어느 옥상 방수공사 현장 내에서 노동자 1명이 옥상 방수와 코킹 작업을 하던 중 옥탑 층 캐노피(약 4m)에서 6층 바닥으로 떨어져 목숨을 빼앗겼다. 10:10경 경기도 포천시의 어느 컴퓨터 제조 공장 내에서 노동자 1명이 파쇄기 입구를 막고 있는 자재(폐사무기기)를 제거하려고 컨베이어 벨트를 정지한 후 올라가 파쇄기 투입구에서 자재를 제거하던 중, 동료 노동가 컨베이어 위에서 작업 중임을 인지하지 못한 채 컨베이어벨트를 동작시키는 바람에 자재를 제거하던 노동자가 파쇄기 안으로 떨어져 끼여 목숨을 빼앗겼다. 10:27경 경북 봉화군의 어떤 벌목 현장 내에서 노동자 1명이 벌도목 조재 작업 중 벌도목과 함께 능선 아래로 굴러떨어지면서 벌도목에 깔려 목숨을 빼앗겼다. 벌도목 조재(造材)란 나무를 베어 상품의 조건에 맞도록 가지치기와 도막을 내는 작업이다. <사망사고 속보>에 벌목 작업을 하다가 목숨을 빼앗기는 사고가 적잖게 올라온다. 한겨레가 보도하길(2022.5.4.), 산림청의 국유림 ‘숲 가꾸기 사업’ 과정에서 벌목 작업을 하던 노동자 2명이 숨진 사실이 확인됐다. 지난 2월 14일 경북 봉화에서 영주 국유림관리소의 ‘숲 가꾸기’ 사업을 하던 ‘국유림 제7 영림단(營林團; 나무 벌채·반출 등을 하는 임업 기능인 조직)’ 소속 64세 노동자가 작업 중 머리를 다쳐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받다 3월 6일 목숨을 빼앗겼다. 2월 25일에는 강원 홍천에서 숲 가꾸기 사업을 하던 국유림영림단원이 벌목하다가 나무에 머리를 맞아 목숨을 빼앗겼다. 이 사고는 2월 26알 <사망사고 속보>로 올라왔다. 5월 5일(목), 13:08경 충남 천안시의 어느 공장 창고 신축 공사현장 내에서 노동자 1명이 지상 1층에 슬래브(slab; 콘크리트를 부어서 한 장의 판처럼 만든 구조물)를 인양하여 안전하게 내려놓은 후 쇠 지렛대를 이용하여 그 위치를 조정하다가 균형을 잃고 인접 개구부로 떨어져 목숨을 빼앗겼다. 5월 6일(금), 17:05경 충북 음성의 어떤 공장 증축공사 현장에서 노동자 1명이 물받이를 설치하다가 개구부 사이로 나무 거푸집과 함께 약 5m 아래로 떨어져 목숨을 빼앗겼다. 장례식장으로 퇴근한 노동자! 목숨 빼앗긴 현장 노동자의 명복을 삼가 빈다. 별이 져도, 꽃이 져도 어찌 잊으랴! 대한민국 104년 5월 13일 형광석(邢光錫) KWANGSEOK HYUNG 경제학박사(노동경제학 전공) 목포과학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전남노사민정협의회 위원 전남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58644 전라남도 목포시 영산로 413-1 목포과학대학교 탐구관602호 연구실(전화와 팩스): 061-270-2622. 061-270-2623 스마트폰: 010-8947-5505 e-mail: f61255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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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타개책 절실하다한윤섭 호남노사일보 부사장 결혼 5년 차까지 아이를 갖지 않은 신혼부부가 5쌍 중 1쌍꼴로 늘면서 비중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최근 통계청 신혼부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결혼 5년차 신혼부부 가운데 자녀를 두지 않은 부부는 18.3%로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5년 이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지난 2015년까지만 해도 5년 차 무자녀 신혼부부의 비중은 12.9%에 그쳤으나 이 비중은 2016년 13.7%, 2017년 14.9%, 2018년 16.8% 등으로 매년 커지고 있다.이는 난임 등 불가피한 요인과 더불어 자의적으로 아이를 갖지 않는 ‘딩크족’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정보센터가 여성가족부의 연구를 인용한 것에 따르면 결혼해도 아이를 낳지 않겠다고 응답한 20대의 비율이 절반 이상에 달했다. 2015년 29.1%였던 비율이 2020년에는 52.4%로 대폭 상승했다. 집값과 자녀 양육 환경에다 결혼과 출산에 대한 가치관 변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근로복지공단과 하나금융지주가 이를 해소하기 위한 대책의 일환으로 수년째 손을 맞잡고 았다니 관심이 간다. 중소기업 노동자의 일·생활 균형을 지원하기 위한 ‘공동직장어린이집 설치’가 그것으로 그 의의가 적지않게 다가온다. 공단과 하나금융그룹은 2018년 수도권 및 전국에 중소기업과 상생을 위한 공동직장어린이집 설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2019년 광주와 부산, 2020년 서울(성수), 2021년 대전(둔산)에 이어 인천(청라)에 상생형 공동직장어린이집을 설치하며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공단은 2012년부터 ‘중소기업 공동직장어린이집 설치비 공모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서울 등 지자체 10곳 및 기업은행, 하나금융, 에스케이건설, 포스코 등 기업과 업무협약을 진행하여 총 126개소의 지원사업자를 공모 선정, 개원한 82개소의 중소기업 공동직장어린이집 운영을 지원 중이다.이 외에도 공단은 중소기업 노동자의 직장보육을 직접 지원하는 직영어린이집을 전국 37개소에 운영하고 있다. 공단의 이같은 사업은 잠재력 있는 지역 내 중소기업 노동자와 양질의 보육환경 공유를 위한 상생협력 실천의 모범사례라 할 수 있다.더 많은 기업 및 공공기관으로 상생형 공동직장어린이집이 지속적으로 확대돼 나가야 된다. 일하는 생애를 아우르는 ‘노동복지 허브’의 역할을 하고 있는 근로복지공단과 하나금융그룹이 상생의 기업문화 확산에 기여하고자 중소기업 노동자를 위한 공동직장어린이집 설치 공간을 마련하는 사업에 박수를 보낸다. 보다 많은 기업들이 직장보육의 활성화로 결혼을 기피하는 젊은이들의 의식변화에 기여할 수 있고 여타의 기업으로 이같은 바람이 확산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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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간(04.24~04.30), 목숨 빼앗긴 노동자 12명형광석(목포과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7일간(04.24~04.30), 노동자 12명이 집으로 퇴근하지 못했다. 사고 발생의 하루 중 분포는 심야 1명, 오전 3명, 오후 8명이다. 요일별 분포는 월 4명, 화 4명, 수 2명, 목 2명이다. 재해 유형 분포는 떨어짐 3명, 깔림 2명, 끼임 5명, 기타 2명(화재, 매몰)이다. 시도별 분포는 광역시 3명(대구 1명, 인천 2명), 광역도 9명(경기 5명, 충북 2명, 충남 1명, 전남 1명)이다. 삼가는 마음으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사망사고 속보>와 언론 보도에 나온 사고 상황을 정리해본다. 4월 25일(월), 08:24경 인천의 어느 사업장에서 원재료에 매몰된 노동자 1명이 발견되었는데, 목숨을 빼앗긴 상태로 확인되었다. 12:59경 경기 양주시의 어느 사업장에서 미상의 원인으로 화재가 발생하여 노동자 1명이 목숨을 빼앗겼다. 13:35경 경기 성남의 어떤 공사현장에서 노동자 1명이 유리 자재를 하역하려고 자재를 묶어 놓은 턴버클(Turnbuckle; 나선식 죔쇠)을 해체하는 순간 떨어지는 유리 자재에 깔려 목숨을 빼앗겼다. 14:54경 경기도 화성시의 어느 금속 가공 제품 제조업 공장 내 사업장 H빔 용접·조립 공정에서 천장 크레인(5t)을 이용하여 H빔 지붕 철 구조물을 운반한 후 적재대에 쌓아두는 과정 중에 구조물이 넘어지면서 몸이 끼이는 바람에 노동자 1명이 목숨을 빼앗겼다. 4월 26일(화), 14:02경 경기도 부천시의 어느 금속 및 가공제품 제조업 공장 내에서 제품(베어링 캡; bearing cap)을 출고하려고 호이스트 크레인으로 물건을 옮기다가 2층에 적재되었던 금속탱크(하우징)가 크레인 주행 케이블에 걸리며 떨어지는 바람에 1층에서 작업 중이던 노동자 1명이 깔려 목숨을 빼앗겼다. 부상자도 2명 나왔다. 15:24경 경기도 포천시의 어느 공장 석면 해체 제거 현장 내에서 노동자 1명이 슬레이트 지붕을 이동하던 중 슬레이트가 파손되면서 약 6m 높이에서 떨어져 목숨을 빼앗겼다. 16:00경 충남 당진의 어느 암석채취 석산 발파작업 사전 조사 현장에서 노동자 1명이 발파 전 작업장 주변을 확인하던 중 경사면에서 떨어지는 부석(浮石)에 머리를 맞아 목숨을 빼앗겼다. 이 사고는 발생한 지 3일이 지난 4월 29일에 <사망사고 속보>로 나왔다. 17:00경 인천광역시의 인천국제공항 내 ㈜한국공항 정비소에서 작업하던 30대 노동자가 항공기를 견인하는 차량인 토잉카(Towing Car)의 뒷바퀴를 들어 올리고 기름 유출 여부를 점검하다가 토잉카 바퀴와 차체 사이에 끼어 병원으로 옮겼으나 목숨을 빼앗겼다. 한국공항은 ㈜대한항공 자회사이다. 4월 27일(수), 09:06경 충북 제천시의 어떤 폐기물 처리업 공장 내 폐기물 파쇄기 주변에서 노동자 1명이 작업 중 파쇄기 원료를 투입하던 고정식 기중기 버킷(bucket)에 부딪히며 파쇄기 내부로 떨어져 끼여 목숨을 빼앗겼다. 15:00경 충북 청주의 어느 근린생활시설 공사현장에서 지게차로부터 적재물을 내리던 중 지게차의 포크(pork)가 바닥에서 빠지지 않자 노동자 1명이 적재물 아래에 고임목을 넣으려던 순간 최상부 적재물이 떨어지면서 백레스트(backrest; 등받이)와 적재물 사이에 몸이 끼여 목숨을 빼앗겼다. 4월 28일(목), 심야시간대인 02:30경 대구의 어느 압출기 제조 사업장에서 알루미늄 압출기에서 나온 압출형재(壓出形材)를 컨베이어로 이송 중 이송이 원활하지 않아, 노동자 1명이 수공구로 밀던 중 가동 중인 풀러와 지지용 형강 사이에 머리가 끼여 목숨을 빼앗겼다. 풀러(puller)는 압출된 알루미늄 형재를 집어 수평으로 끌어당겨 이송하는 설비다. 11:24경 전남 광양의 어떤 공장 전기 외선 공사현장 내 10m 높이 전신주 위에서 노동자 1명이 전선을 포설하던 중 바닥으로 떨어져 목숨을 빼앗겼다. 장례식장으로 퇴근한 노동자! 목숨 빼앗긴 현장 노동자의 명복을 삼가 빈다. 별이 져도, 꽃이 져도 어찌 잊으랴! 대한민국 104년 5월 10일 형광석(邢光錫) KWANGSEOK HYUNG 경제학박사(노동경제학 전공) 목포과학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전남노사민정협의회 위원 전남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58644 전라남도 목포시 영산로 413-1 목포과학대학교 탐구관602호 연구실(전화와 팩스): 061-270-2622. 061-270-2623 스마트폰: 010-8947-5505 e-mail: f612550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