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오피니언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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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간(07.31~08.06), 목숨 빼앗긴 노동자 13명형광석 목포과학대 사회복지학과교수 7일간(07.31~08.06), 노동자 13명이 집으로 퇴근하지 못했다. 사고 발생의 하루 중 분포는 오전 8명, 오후 5명이다. 요일별 분포는 일 1명, 월 3명, 화 2명, 목 3명, 금 4명이다. 재해 유형 분포는 떨어짐 7명, 물체에 맞음 2명, 깔림 1명, 기타 3명(화재, 감전, 벌에 쏘임)이다. 시도별 분포는 광역시 1명(서울), 광역도 12명(경기 4명, 강원 1명, 충북 1명, 충남 2명, 전북, 전남, 경북, 경남은 각각 1명)이다. 13명 중 연령이 알려진 노동자는 5명이다. 그 분포는 20대 1명, 40대 1명, 50대 3명이다. 외국인 노동자는 몽골인 1명이다. 또한, 한꺼번에 노동자 2명이 목숨을 빼앗긴 사고가 난 지역은 8월 1일 충남 아산과 8월 5일 경기 안양이다. 삼가는 마음으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사망사고 속보>와 언론 보도에 나온 사고 상황을 정리해본다. 7월 31일(일), 15:52경 강원도 강릉시 교동 강릉종합운동장에서 가수 겸 프로듀서 싸이(PSY)의 콘서트 '흠뻑쇼'의 무대를 이뤘던 철골 구조물을 철거하는 작업을 하던 몽골 국적의 27세 노동자가 16미터가량 아래로 떨어져 목숨을 빼앗겼다. 그는 무대 구조물을 제작하는 업체 소속이다. 8월 1일(월), 10:30경 경기 용인시 기흥구의 어느 대학교 배수로 정비 현장에서 배수로 뒤편 절개지 배수로 정비작업 중 노동자 1명이 손가락에 벌이 쏘이며 호흡곤란이 일어나 병원 이송 후 치료 중 목숨을 빼앗겼다. 이 사고는 8일이 지난 8월 9일에 <사망사고 속보>로 나왔다. 15:20경 충청남도 아산시 탕정면 갈산리에 소재한 아산탕정 스마트시티 D3-1BL 공동주택 신축공사 현장 내 엘리베이터피트(elevator pit) 내에서 방호선반으로 쓰는 목재와 콘패널(con panel)을 밟고 청소 작업을 하던 중 목재가 부러지면서 지하 피트(약 8.2m 높이) 바닥으로 떨어져 50대 남성 노동자 2명이 목숨을 빼앗겼다. 노동자는 호반산업 하청업체 소속이다. 콘패널은 고강도 플라스틱으로 만든 패널이다. 이는 건설현장에서 슬라브용 또는 벽체용으로 쓰이는 나무로 된 일반 합판 패널의 대체용이다. 엘리베이터피트는 엘리베이터의 케이지(cage)가 정지하는 최하층의 바닥 면에서 승강로의 바닥 면까지의 완충용 공간이다. 8월 2일(화), 10:00경 경북 군위군 삼국유사면의 어떤 공사 현장 내에서 노동자 1명이 공기구(펜치: pincers)를 사용하여 전선 결선(結線) 작업 중 인입선 220V 충전부에 감전되어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받다가 목숨을 빼앗겼다. 13:18경 충북 제천시 봉양읍의 어느 도로 현장 내에서 노동자 1명이 간이 화장실 청소 시 사용할 물을 경운기에 실린 급수 저장 탱크에 담으려고 경운기를 후진하던 중 뒷바퀴가 도로 구조물에 걸리며 전복되어 하천으로 떨어져 목숨을 빼앗겼다. 이 사고는 8일이 지난 8월 10일에 <사망사고 속보>로 나왔다. 8월 4일(목), 08:02경 경남 합천군 합천읍의 어느 지붕 수리작업 현장에서 노동자 1명이 노후 캐노피를 철거하려고 볼트를 해체하러 지붕 위로 올라가던 중 채광창이 파손되면서 3.5m 아래로 떨어져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다가 목숨을 빼앗겼다. 09:30경 서울시 노원구의 어느 환경개선 공사 현장 내에서 노동자 1명이 화물차(1t) 위에 실린 레일(rail) 자재를 굴착기(6t)에 섬유 로프를 연결하여 묶은 후 인양하던 중 섬유 로프가 풀리며 화물차 위의 자재와 함께 화물차 아래로 떨어지면서 자재에 깔려 목숨을 빼앗겼다. 14:30경 전남 무안군 삼향읍 물탱크 교체 공사현장에서 노동자 1명이 현장을 마무리하러 사용한 공구 등을 한 손에 들고 다른 한 손은 사다리를 잡고 이동 중, 사다리가 중심을 잃고 넘어지는 바람에 4m 높이에서 떨어진 후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받다가 목숨을 빼앗겼다. 8월 5일(금), 한겨레가 보도하길(2022.8.5.), 10:17경 경기도 이천시 관고동 4층짜리 상가 건물 3~4층에서 불이 났는데, 이 불로 4층에 입주한 신장투석 전문병원인 이천열린의원에서 투석치료 중이던 환자 3명, 간호사1명,신원이 파악되지 않은 1명 등 5명이 숨졌다. 또 4명이 중상, 39명이 연기흡입 등으로 다쳐 인근 병원으로 긴급히 옮겨졌다. 결국, 노동현장에서 병원 노동자인 간호사 1명이 목숨을 빼앗겼다. 10:11경 전북 정읍시 영파동의 어느 집수조 개선공사 현장에서 노동자 1명이 배관 설치를 마치고 비계 해체작업 중 약 2.5m 발판에서 떨어져 목숨을 빼앗겼다. 11:56경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의 DL이앤씨(디엘이앤씨) 건설 현장에서 지하층 바닥 기초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에 펌프카 붐대가 부러져 꺾이면서 낙하한 탓에 펌프카 붐대 하부에서 작업하던 하청 노동자 2명(52세와 43세)이 붐대에 맞아 목숨을 빼앗겼다. 장례식장으로 퇴근한 노동자! 목숨 빼앗긴 현장 노동자의 명복을 삼가 빈다. 별이 져도, 꽃이 져도 어찌 잊으랴! 대한민국 104년 8월 10일 형광석(邢光錫) KWANGSEOK HYUNG 경제학박사(노동경제학 전공) 목포과학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전남노사민정협의회 위원 (사)상생과 동행, 이사 전남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58644 전라남도 목포시 영산로 413-1 목포과학대학교 탐구관602호 연구실(전화와 팩스): 061-270-2622. 061-270-2623 스마트폰: 010-8947-5505 e-mail: f61255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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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간(07.24~07.30), 목숨 빼앗긴 노동자 5명형광석 목포과학대 사회복지학과교수 7일간(07.24~07.30), 노동자 5명이 집으로 퇴근하지 못했다. 사고 발생의 하루 중 분포는 오전 2명, 오후 3명이다. 요일별 분포는 월 1명, 화 2명, 목 1명, 토 1명이다. 재해 유형 분포는 떨어짐 1명, 부딪힘 1명, 물체에 맞음 3명이다. 시도별 분포는 광역도 5명(경기 3명, 충북과 제주는 각각 1명)이다. 연령이 알려진 노동자는 1명으로 50대이다. 삼가는 마음으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사망사고 속보>와 언론 보도에 나온 사고 상황을 정리해본다. 7월 25일(월), 15:00경 경기 부천의 어느 고등학교 체육관 공사현장에서 50대 일용직 노동자 1명이 3층의 강관비계 작업발판에서 최상단 내벽에 흡음재 부착 작업 중 몸의 중심을 잃고 실족하여 벽 높이 약 6.8m 아래의 2층으로 떨어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목숨을 빼앗겼다. 7월 26일(화), 07:20경 제주의 어떤 사업장에서 노동자 1명이 전갱이잡이 양망 작업 중 양망기 롤러 고정핀이 파단되면서 튕겨 나온 죔줄(와이어로프)에 맞아 목숨을 빼앗겼다. 19:16경 경기 안산의 어느 제조업 사업장에서 노동자 1명이 제품 적재기에 끼인 제품을 제거하던 중 움직이는 NC 보링기의 측면부에 부딪혀 목숨을 빼앗겼다. 7월 28일(목), 14:19경 경기 시흥시 능곡동의 어느 단독주택 신축공사 현장에서 이동식 크레인으로 인양 중인 톤백(ton bag) 마대(자갈, 모래 약 1톤)의 줄이 끊어지면서 아래에서 미니 굴착기를 운전하던 노동자 1명이 머리를 맞아 병원 이송 후 목숨을 빼앗겼다. 7월 30일(토), 11:02경 충북 영동군 영동읍의 어느 도로 건설공사 현장에서 노동자 1명이 종암거 내벽 거푸집조립 중 전도되는 거푸집에 목 부위를 맞아 목숨을 빼앗겼다(추정). 장례식장으로 퇴근한 노동자! 목숨 빼앗긴 현장 노동자의 명복을 삼가 빈다. 별이 져도, 꽃이 져도 어찌 잊으랴! 대한민국 104년 8월 3일 형광석(邢光錫) KWANGSEOK HYUNG 경제학박사(노동경제학 전공) 목포과학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전남노사민정협의회 위원 (사)상생과 동행, 이사 전남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58644 전라남도 목포시 영산로 413-1 목포과학대학교 탐구관602호 연구실(전화와 팩스): 061-270-2622. 061-270-2623 스마트폰: 010-8947-5505 e-mail: f61255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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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청정국' 운운 민망하다.한윤섭 호남노사일보 부사장 유엔은 인구 10만 명당 마약사범이 20명 미만인 나라를 ‘마약 청정국’으로 분류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6년 25명을 넘긴 뒤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사실상 마약 청정국 지위를 상실한 것이다. 어쩌면 마약 청정국 운운하기가 민망할 정도로 심각한 양상을 띠고 있다. 마약시장이 급격하게 커지면서 마약 관련 범죄들도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검찰이 국내에서 압수한 마약량은 1295.7kg으로, 역대 최고치임을 물론 필로폰, 대마초 등과 신종 마약 등 주요 마약류의 압수량이 전년 대비 6배 이상 급증했다. 특히 심각한 점은 10대 청소년 마약사범이 급증하고 있다는 점이다. 청소년 마약사범은 2011년 41명에서 지난해 450명으로 10년 새 11배로 급증한 데 이어 올해 1~6월에만 396명이 검거돼 작년 한 해 수치에 육박하고 있다. 대검찰청의 ‘마약류 백서’에 따르면 2021년 전체 마약류사범은 1만6153명으로, 전년(1만8050명) 대비 10.5% 감소했지만 최근 3년 연속 1만6000명을 상회하고 있다. 특히 2021년도 전체 마약류사범 중 20~30대가 56.8%를 차지해 젊은 층의 마약류 범죄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마약사범의 연령대가 낮아지고 초범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2019년 1751명이었던 초범 규모는 2020년 1960명, 지난해 1962명으로 증가하고 있다. 최근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주점에서는 백주대낮에 함께 술을 마신 20대 남성 손님과 30대 여성 종업원이 필로폰을 투약하고 잇따라 사망한 채 발견되는 사건이 벌어졌고 숨진 20대 남성 차 안에서는 무려 2000여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마약 추정물질이 발견됐다. 마약의 국내 확산의 문제점은 과거처럼 은밀하게 돈을 주고 마약을 직접 받는 것이 아니라 온라인으로 손쉽게 구매할 수 있다는 점에 있다. 한마디로 최근 극성을 부리고 있는 마약 범죄의 특징은 초범 증가, 저연령화, 온라인 거래 확산, 외국인 증가 등을 꼽을수 있다. 마약은 한 개인의 삶을 파괴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가족과 사회를 병들게 하는 확산세를 반드시 저지해야 하는 사회의 악이다. 이처럼 국내에서도 마약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마약 청정국'이라는 말은 옛말이 됐다.갈수록 지능화하고 있는 마약거래를 막기 위한 특단의 대책 등이 강구돼야 할 것이다. 마약은 한 개인을 파멸로 이끌기도 하지만 국가의 질서와 체제를 위협하는 요인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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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간(07.17~07.23), 목숨 빼앗긴 노동자 12명형광석 목포과학대 사회복지학과교수 7일간(07.17~07.23), 노동자 12명이 집으로 퇴근하지 못했다. 사고 발생의 하루 중 분포는 오전 6명, 오후 6명이다. 요일별 분포는 월 1명, 화 1명, 수 6명, 목 2명, 토 2명이다. 재해 유형 분포는 떨어짐 5명, 깔림 5명, 기타 2명(질식, 열사병)이다. 시도별 분포는 광역시 6명(부산, 대구, 인천, 울산은 각각 1명, 대전 2명), 광역도 6명(경기 2명, 강원, 충북, 전북, 경남은 각각 2명)이다. 12명 중 연령이 알려진 노동자는 6명이다. 그 분포는 30대 1명, 40대 1명, 50대 1명, 60대 3명이다. 외국인 노동자는 30대 우즈베키스탄인 1명이다. 삼가는 마음으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사망사고 속보>와 언론 보도에 나온 사고 상황을 정리해본다. 7월 18일(월), 17:40경 충북 청주의 어느 사업장에서 노동자 1명이 지게차로 트레일러에 빔을 싣는 과정에서 지지대가 빠지면서 떨어지는 빔에 깔려 목숨을 빼앗겼다. 7월 19일(화), 08:50경 전북 정읍의 어떤 상토(床土) 제조 공장에서 67세 화물차 소유주가 4.5t 화물차에 짐 싣기를 완료한 후 끈으로 상토 포대를 결박하려고 적재함(후미)을 오르던 중 약 2m 높이에서 아래로 떨어져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목숨을 빼앗겼다. 상토는 작물의 육묘를 목적으로 사용되는 배양토다. 7월 20일(수), 08:40경 인천의 어느 건설 현장에서 노동자 1명이 고소 작업대에서 외부 코킹 작업을 하던 중 고소 작업대의 전방 우측 전도방지 지지대 부분을 설치한 보도블럭 지반이 침하하고 고소 작업대가 넘어져 12m 아래 지상으로 떨어져 목숨을 빼앗겼다. 09:45경 대구의 달성군 다사읍 죽곡리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 죽곡 정수사업소에서 배출수 처리시설의 저류조 찌꺼기를 청소하던 작업 현장에서 60대 노동자 1명이 의식을 잃고 추락하자, 현장을 돌보던 공무원 2명이 쓰러진 노동자를 구조하려던 중 함께 의식을 잃어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노동자는 목숨을 빼앗겼고, 공무원 2명은 호흡은 해도 의식이 없는 상태다(한국일보, 2022.7.20.). 11:20경 경기 가평군 청평면 생활체육 공원 샌드위치 패널 건물 공사장에서 고소 작업차(스카이차) 붐대(고층부와 차량 본체를 연결하는 지지대)가 부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붐대에 연결된 박스 위에서 건물 외벽 작업을 하던 30대 초반의 우즈베키스탄 노동자와 50대 중반 한국인 노동자가 12m 아래로 추락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머리를 심하게 다친 우즈베키스탄 노동자는 치료받다 목숨을 빼앗겼다(한겨레, 2022-07-21.). 12:17경 대전 대덕구의 한솔제지 신탄진공장 내 폐수처리 현장에서 50대 노동자 1명이 12.5t 규모의 활성탄이 담긴 여과탱크에 들어가 잔류 활성탄을 교체하다 갑자기 무너지는 활성탄 더미에 깔려 목숨을 빼앗겼다. 13:50경 강원 동해시 동해상의 하역 현장에서 62세 노동자 1명이 시멘트 부원료인 석탄회를 운반하는 쌍용C&E 소속 4,500톤급 선박 내 석탄회 저장 창고에서 창고 벽면에 붙은 석탄회를 떼어내는 작업 중 쏟아져 내려온 석탄회에 깔려 목숨을 빼앗겼다. 쌍용C&E는 시멘트 생산 업체인 쌍용양회가 지난해 3월 회사명을 변경한 이름이다. 16:33경 대전시 유성구 한국과학기술원(KAIST) 신축 건물 공사 현장 7층에서 43세 노동자가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열사병으로(추정) 목숨을 빼앗겼다(연합뉴스, 2022.7.21.). 이 사고가 발생하기 보름 전, 대전의 다른 건설 현장에서도 58세 중국인 노동자가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 열사병으로(추정) 목숨을 빼앗겼는데, 두 사람 모두 같은 건설 업체 소속이었다(KBS, 2022.7.22.). 7월 21일(목), 13:00경 경남 산청의 어떤 건설 현장에서 노동자 1명이 바람에 날아가는 스티로폼을 잡으러 뛰어가다 높이 3.5m 옹벽 아래로 떨어져 목숨을 빼앗겼다. 14:27경 부산의 어느 사업장에서 노동자 1명이 차량에 설치된 높이 약 2m 작업발판에서 내려오던 중 떨어져 목숨을 빼앗겼다. 7월 23일(토), 07:41경 경기 화성시의 어느 건물 공사현장 내 가설도로의 우수암거에서 노동자 1명이 준설 작업을 하려고 스키드로더(Skid-steer Loader)가 작업 장소로 이동하던 중 약 1.5m 높이의 경사지에서 전복되면서 스키드로더가 뒤집히고 이에 깔려 목숨을 빼앗겼다. 09:59경 울산광역시의 어느 주택·축사 철거공사 현장 내에서 어떤 작업자가 굴착기 집게발로 철거된 지붕 자재를 옮기던 중 지게 발이 벽체(조적 벽)와 부딪히면서 인근에 있던 노동자 1명이 무너지는 벽체에 깔려 목숨을 빼앗겼다. 장례식장으로 퇴근한 노동자! 목숨 빼앗긴 현장 노동자의 명복을 삼가 빈다. 별이 져도, 꽃이 져도 어찌 잊으랴! 대한민국 104년 7월 27일 형광석(邢光錫) KWANGSEOK HYUNG 경제학박사(노동경제학 전공) 목포과학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전남노사민정협의회 위원 (사)상생과 동행, 이사 전남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58644 전라남도 목포시 영산로 413-1 목포과학대학교 탐구관602호 연구실(전화와 팩스): 061-270-2622. 061-270-2623 스마트폰: 010-8947-5505 e-mail: f61255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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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간(07.10~07.16), 목숨 빼앗긴 노동자 16명형광석 목포과학대 사회복지학과교수 7일간(07.10~07.16), 노동자 16명이 집으로 퇴근하지 못했다. 지난 4월 7일간(04.17~04.23)에도 16명이었다. 매일 2명 이상이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가장 많은 노동자가 다시는 가족을 만나지 못한 일주일이었다. 사고 발생의 하루 중 분포는 심야 1명, 오전 10명, 오후 5명이다. 요일별 분포는 일 1명, 월 2명, 화 4명, 수 2명, 목 4명, 금 1명, 토 2명이다. 7일간 노동자가 목숨 빼앗기지 않는 날이 없네요. 하늘은 웬일로 그리도 욕심이 많으실까요. 재해 유형 분포는 떨어짐 3명, 깔림 3명, 부딪힘 2명, 물체에 맞음 1명, 끼임 3명, 기타 4명(매몰 1명, 폭발 1명, 감전 1명, 미상 1명)이다. 시도별 분포는 광역시 3명(서울, 부산, 인천), 광역도 13명(경기 6명, 충남 1명, 전북, 경북, 경남은 각각 2명)이다. 16명 중 연령이 알려진 노동자는 8명이다. 그 분포는 30대 1명, 40대 1명, 50대 4명, 60대 2명이다. 외국인 노동자는 3명인데, 그중 2명은 각각 중국인과 베트남인이다. 삼가는 마음으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사망사고 속보>와 언론 보도에 나온 사고 상황을 정리해본다. 7월 10일(일), 오전에 50대 남성 노동자 1명이 목숨을 빼앗겼다. 그 노동자는 지난달 26일 오전 9시31분께 안전장비 없이 경기 양주시 만송동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CC) 내부의 맨홀 안으로 들어가 작업하던 중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 발견되어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이송되어 중환자실에서 사경을 헤맸었다. 7월 11일(월), 11:49경 경기 고양시의 어느 사업장에서 차량 검사 후 차대 동력계가 완전히 멈추지 않은 상태에서 노동자 1명이 검사장치(매연플러그)를 차량에서 탈거하는 중에 검사장비와 함께 차량 바퀴와 롤러 사이에 끼여 목숨을 빼앗겼다. 15:36경 경북 상주시 화서면의 어떤 건축용 벽돌생산업체에서 60대 노동자 1명이 블록 성형기를 설치하면서 스패너(spanner)를 이용하여 유압으로 볼트를 체결하는 중에 몸의 중심을 잃고 3.4m 아래로 떨어져 목숨을 빼앗겼다. 7월 12일(화), 08:50경 전북 남원에서 한국전력 전북본부 남원지사가 발주한 고압 공사 현장에서 협력업체 소속 50대 노동자 1명이 전기 개폐기 교체작업을 하다가 후진하는 활선 작업차에 깔려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목숨을 빼앗겼다. 09:50경 인천 서구 가정1동의 루원시티 3블록 소재, 대우프르지오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우(雨)·오수(汚水)로 관로를 설치하려고 터파기한 2.3m가량의 구덩이 안에서 계측기 스타프(눈금자)를 들고 측량 기사를 보조하던 61세 중국인 노동자가 굴착 면이 붕괴하면서 매몰되어 목숨을 빼앗겼다. 10:50경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한 충남 아산시의 어떤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50대 베트남 국적 노동자 1명이 갱폼(GANG FORM) 케이지 내부에서 전단볼트(剪斷bolt) 해체 후 미상의 원인으로 인양 중인 갱폼과 옆 갱폼 사이에 끼여 목숨을 빼앗겼다. 갱폼은 주로 고층 아파트처럼 평면상 상·하부 단면이 동일한 구조물에서 외부벽체 거푸집과 작업 발판용 케이지(cage)를 일제로 하여 제작한 대형 거푸집이다. 케이지는 갱폼의 외부 벽체 거푸집 부분을 제외한 부분이고, 거푸집의 설치·해체 작업, 후속 미장·치장 작업 등을 안전하게 수행하도록 설치한 작업발판 또는 안전난간이다. 전단볼트(shear bolt)는 볼트 축에 직각인 힘을 전하도록 사용하는 볼트다. 13:05경 경기 남양주시 다산동 가압장시설 건설 현장에서 하청업체 소속 30대 노동자 1명이 레버풀러(lever puller)라는 도구로 철골 기둥의 수직도를 맞추는 작업 중 체인이 끊기며 튕겨 나온 레버풀러에 머리를 맞아 목숨을 빼앗겼다. 건설 현장의 시공사는 SM그룹 계열사인 삼환기업이다. 7월 13일(수), 12:59경 경남 산청군 생비량면에서 군청 소속 환경미화원 1명이 쓰레기를 매립하고자 청소 차량에서 내려 굴착기 뒤쪽으로 이동하다가 후진하는 굴착기에 깔리는 사고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목숨을 빼앗겼다. 16:24경 서울 중랑구 중랑역 승강장에서 한국철도공사 수도권 동부지역 관리단 소속 남성 노동자(66년생)가 승강장 홈 양쪽 배수로를 작업한 뒤 선로 밖으로 이동하다가 역으로 진입하는 ITX청춘 열차에 부딪히는 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목숨을 빼앗겼다(뉴스핌, 2022.7.14.). 7월 14일(목), 심야 시간대인 03:30경 경기도 파주시의 어느 폐기물 수집·처리 현장 내에서 건설 폐기물에 해당하는 고압가스 용기(소화 용기용 할로겐 화합물)에 수공구로 작업하던 중 가압에 따른 폭발이 일어나 목숨을 빼앗겼다. 09:34경 경기 김포시의 어느 제조업 공장 내 신선기(wire drawing machine) 작업 중 노동자 1명이 알루미늄선을 드럼에 원활히 감기게 하려고 회전하는 알루미늄선을 발로 치던 중 발이 끼여 드럼통을 타고 반대편 바닥에 머리를 부딪혀 목숨을 빼앗겼다. 10:25경 경남 양산시의 어느 자동차부품 생산공장 내 다이캐스팅 기계에서 오작동 경보음이 들려 확인한 결과, 40대 외국인 노동자 1명의 몸이 다이캐스팅 기계에 끼여 목숨을 빼앗겼다. 10:13경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의 어느 주택 신축 공사현장 내에서 타워크레인을 인상(Telescoping)하는 작업을 하다가 복층으로 된 ‘텔레스코픽 케이지’(Telescopic cage) 고정을 위한 가이드 레일의 가조립 핀을 제거하는 순간 작업대에서 작업 중이던 노동자 3명이 텔레스코픽 케이지와 함께 10m 높이에서 떨어졌다 이 사고로 노동자 1명이 목숨을 빼앗겼고, 2명은 상처를 입었다. 인상은 건물을 올리기 전 타워크레인을 층별로 높이는 작업이다. 7월 15일(금), 07:56경 경기도 김포시 양촌읍 김포대포산단의 어떤 냉동창고 물류센터 신축공사 현장에서 지게차로 철골 하역작업을 하던 55세 화물 지입차주가 불안전하게 적재된 철골 자재가 자기 방향으로 떨어지는 바람에 철골에 깔려 목숨을 빼앗겼다. 그곳은 대우조선해양건설㈜의 현장이었다. 7월 16일(토), 06:23경 부산광역시의 어느 오피스텔 신축 공사현장 내 지상 1층 제연(除煙) 덕트(duct) 개구부 덮개 상부에서 노동자 1명이 개구부 덮개와 함께 지하 2층 바닥으로 떨어져 목숨을 빼앗겼다. 제연 덕트는 연기를 제거하는 장치이고, 배기 팬(fan)을 건물 밖에서 돌려서 연기를 덕트로 빨아들여 밖으로 배출한다. 13:40경 전북 군산시의 어느 건물 보수 공사현장 내에서 노동자 1명이 외부 비계 작업을 위해 크레인 와이어 줄로 강관 파이프를 묶으려고 가던 중 전깃줄에 닿아 감전되어 목숨을 빼앗겼다. 장례식장으로 퇴근한 노동자! 목숨 빼앗긴 현장 노동자의 명복을 삼가 빈다. 별이 져도, 꽃이 져도 어찌 잊으랴! 대한민국 104년 7월 22일 형광석(邢光錫) KWANGSEOK HYUNG 경제학박사(노동경제학 전공) 목포과학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전남노사민정협의회 위원 (사)상생과 동행, 이사 전남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58644 전라남도 목포시 영산로 413-1 목포과학대학교 탐구관602호 연구실(전화와 팩스): 061-270-2622. 061-270-2623 스마트폰: 010-8947-5505 e-mail: f61255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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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 산업재해김선희 전남취재본부 국장 다양한 분야의 많은 산업현장에 외국인 근로자들이 분포돼 있다. 일부 기업체의 경우 그들이 없으면 정상적으로 가동하기 힘들 정도다. 특히 건설현장을 비롯해 이른바 3D현장으로 불리는 사업장의 이들에 대한 의존도는 가히 절대적이라 할 수 있다. 이제 우리 산업현장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필수불가결한 구성원으로 자리잡았다 할 것이다. 외국인 근로자들은 경제적 부의 축적이라는 크나 큰 꿈을 안고 한국을 찾는다. 그러나 코리아드림을 안고 몰려든 외국인 근로자들이 모두 꿈을 이루는 것은 아니다. 그야말로 꿈이 꿈에 그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고용노동부의 외국인 근로자 실태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0년 6월까지 569명이 산재로 목숨을 잃었다. 산재 건수는 총 3만5097건이다. 2020년 우리나라 노동자의 산재 신청 건수(약 15만건)의 4분의 1 수준이다. 지난 14일 오전 10시20분께 경남 양산에 있는 엠텍에서 일하던 네팔 국적 근로자가 기계에 끼여 목숨을 잃었다. 이에 앞서 12일에도 삼환기업 하청업체 소속이던 중국인 근로자가 건설현장에서 일하다가 머리에 부상을 입고 사망했다. 같은 날 현대엔지니어링 하청업체 소속 베트남 국적 근로자와 대우건설 하청업체 소속 중국인 국적 근로자도 건설현장에서 목숨을 잃었다. 4개 업체 모두 중대재해법 위반 혐의로 고용부 수사를 받게 됐다. 이처럼 외국인 근로자의 사망 산재가 늘어난 이유는 건설현장에서 외국인 근로자 비중이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건설근로자공제회가 올해 초 공개한 ‘건설 근로자 수급 실태 및 훈련 수요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건설 근로자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결과 전국 건설 현장 10곳 중 6곳꼴로 숙련 노동자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 부족한 국내 근로자 수요는 외국인 근로자가 채우고 있다. 지난해 근로자 노동자가 2020년보다 늘었다고 답한 비율은 33.3%에 달한다. 혹여 산업현장에서 외국인 근로자이기에 안전을 상대적으로 도외시하고 안전에 덜 신경 써도 괜찮다는 의식이 존재한다면 이는 엄히 경계해야 한다. 외국인 근로자 역시 우리 산업역꾼 못지 않은 중책을 수행하고 있다는 점을 간과해선 안 된다. 그들의 존재를 있는 그대로 인정해야 한다. 우리 근로자는 물론 외국인 근로자를 불문하고 인권은 누구에게나 소중하다. 산업현장에서 국적을 불문하고 중대재해로부터 안전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는 근로환경 조성에 보다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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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선제적 대응 나선 전남도이종석 호남취재본부 국장 잠잠해지나 싶던 코로나19가 다시 유행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것도 전파력이 센 새로운 변이종이란다. 가뜩이나 경기도 좋지 않은데 코로나까지 또다시 기승을 부리게 된다면 그야말로 서민들의 삶은 피폐해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렇다고 마뜩한 대응책도 없어 각자가 주의를 기울이고 예방수칙을 잘 준수하는 정도일 것이다. 그나마 전남도가 경각심을 갖고 도민 안전을 위해 발빠르게 대처하고 있다니 다행이다. 전남도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라 개인 방역수칙 준수에 대한 도민 인식을 높이면서 사람이 많이 찾는 다중이용시설의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다.전남도는 최근 22개 시·군 안전 업무 부서장과 긴급 방역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핵심 방역수칙 실천 등을 통한 현장 확산을 막기 위해 선제적 대응 방안을 논의한 것이다.정부는 전염성이 강한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5 변이 바이러스 확산, 여름철 이동량 증가, 면역효과 감소 등으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 국면으로 전환됐다고 발표했다. 전남도의 이번 조치는 정부의 이같은 발표에 김영록 도지사가 방역수칙 실천 생활화와 선제적 대응 강화를 지시한데 따른 것이다. 전국적인 확진자 증가추세 속에 전남도에서는 최근 1주일간 총 3987명, 1일 평균 570명이 확진됐다. 확진 감염재생산지수도 1을 넘어 6차 대유행이 우려되는 엄중한 상황이다.확산세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개인 방역에 대한 전방위적 홍보뿐만 아니라,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감염 취약시설, 여가시설, 유흥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도 강화키로 했다.방역당국은 지난 4월 코로나19 확산세가 현저하게 약화됐다고 판단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제했다. 그러나 최근 확진자 수가 연일 늘고 있어 재유행에 대비해야 하는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다. 우리 모두는 경각심을 갖고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과 예방접종(미접종자 3차 접종·60세 이상 4차 접종), 개인위생 준수, 코로나19 증상 시 신속한 진료 및 타인과 접촉 최소화, 1일 3회 이상 환기 등이 그것이다. 나와 주변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자발적으로 시행해야 하는 것이 예방수칙이다. 철저한 방역수칙 이행으로 건강한 삶이 영위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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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간(07.03~07.09), 목숨 빼앗긴 노동자 13명형광석 목포과학대 사회복지학과교수 7일간(07.03~07.09), 노동자 13명이 집으로 퇴근하지 못했다. 사고 발생의 하루 중 분포는 심야 2명, 오전 7명, 오후 4명이다. 요일별 분포는 일 2명, 월 5명, 화 5명, 수 1명이다. 떨어짐은 대체로 노동자의 목숨을 빈번하게 빼앗아 가는 재해다. 재해 유형 분포는 떨어짐 5명, 깔림 1명, 부딪힘 1명, 끼임 2명, 기타(폭발 2명, 열사병 1명, 감전 1명) 4명이다. 시도별 분포는 광역시 4명(인천, 광주, 울산, 세종), 광역도 8명(경기 4명, 강원, 전남, 경북, 경남은 각각 1명), 국외 1명이다. 삼가는 마음으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사망사고 속보>와 언론 보도에 나온 사고 상황을 정리해본다. 7월 3일(일), 09:40경 강원도 철원군 민통선 내 어느 하천 제방에서 지뢰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나, 수해 복구 작업 중이던 56세 남성 굴착기 운전자가 목숨을 빼앗겼다(SBS 뉴스, 2022.7.7.). 이 사고는 2년 전 집중호우로 유실된 제방을 복구하려고 하천 쪽에 자라난 풀과 나무를 먼저 제거하다가 일어났다. 폭발한 지뢰는 지름 약 30cm 정도의 대전차 지뢰로 추정된다. 굴착기 1대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망가졌다. 10:56경 경기 용인의 어느 식당에서 노동자 1명이 배기 설비를 수리하려고 약 1미터 높이 A형 사다리에 올라가 작업하던 중 떨어져 목숨을 빼앗겼다. 7월 4일(월), 09:46경 전남 고흥의 어느 전신주 임시배선 해체작업 현장에서 배전 노동자 1명이 전신주에 올라가 작업하던 중 U자 걸이용 안전대의 보조 죔줄이 끊어지면서 떨어져 목숨을 빼앗겼다. 09:54경 경기도 양주시의 은동마을 아파트 보수 현장에서 공동주택 관리업체인 광인산업 소속 60대 관리원이 아파트 지하실에서 사다리를 이용하여 3.9m 높이 오수 배관을 점검하던 중 A형 사다리가 부러지면서 떨어져 목숨을 빼앗겼다(연합뉴스 2022.7.6.). 이 사고는 발생한 지 3일이 지난 7월 7일에 <사망사고 속보>에 올라왔다. 10:41경 경북 영덕의 어떤 상수도관 교체 현장에서 덤프트럭 근처에서 콘크리트 폐기물을 실으려고 기다리던 중 덤프트럭이 미상의 원인으로 움직이는 바람에 트럭과 담벼락 사이에 몸이 끼여 목숨을 빼앗겼다. 10:41경 세종시 고운동의 단독주택 단지 신축 공사장에서 71세 노동자가 사다리에 올라가 3층 벽체 도장 중 2~3층 사이 계단실에서 2층 바닥으로 떨어져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겼으나 결국 목숨을 빼앗겼다. 시공사는 계룡건설이다. 22:00경 폭발 사고로 얼굴, 목 등에 3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던 노동자 1명이 목숨을 빼앗겼다. 그 사고는 지난달 30일 15:00경 울산 남구 (주)에너지파크의 ‘울산 자원순환 그린에너지 사업’ 슬러지(찌꺼기 또는 침전물) 건조시설 건설공사(공사 업체는 ㈜EG) 현장에서 68세 하청 일용노동자가 관 설치에 필요한 용접 작업을 하는 중에 원인 미상으로 발생했다(연합뉴스, 2022.7.5.). 7월 5일(화), 6:45경 경북 영주의 적서농공단지에서 압연제품 공급업체로서 가동 중인 노벨리스코리아(주) 영주공장 내의 보호수에 대한 방제 작업을 하던 영주시청 소속 기간제 60대 노동자가 공장 지게차에 왼쪽 다리가 깔려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위독한 상태라고 알려졌다(영남일보, 2022.7.6.). 10:03경 경기 파주의 어떤 플라스틱 제품 제조 공장에서 노동자 1명이 기계(압출기) 덮개를 딛고 올라가 청소하던 중 떨어져 목숨을 빼앗겼다. 13:14경 인천광역시의 어느 주택 신축 공사현장 내에서 노동자 1명이 작업 중 온열 질환(열사병)으로 쓰러져 목숨을 빼앗겼다. 이 사고는 3일이 지난 7월 8일에 <사망사고 속보>에 올라왔다. 15:30경 인도양을 지나는 해양 과학 조사선 '이사부호'에서 42세 여성 기관사(한국해양과학기술원 소속)가 유압 수밀문 작동 여부를 점검하던 중 문틀 사이에 끼여 목숨을 빼앗긴 채 발견됐다(SBS 뉴스, 2022.7.7.). 15:41경 광주광역시의 어느 에어컨 실외기 제조 공장에서 노동자 1명이 자동화 프레스 금형 구역으로 들어가 점검하던 중 다른 동료 작업자가 누른 스위치에 제품 이송장치가 작동되어 머리가 부딪혀 목숨을 빼앗겼다. 22:40경 경기도 안성시의 동일제강(주) 공장에서 60대 하청 노동자 1명이 와이어 제조공정 신선(wire drawing) 라인에서 철강선과 스테인리스선을 아크용접(220V/6V)하여 이은 후 이음부를 핸드그라인더(220V)로 연마 작업 중 감전(추정)으로 인하여 쓰러진 채 발견되어 병원으로 이송하였으나 목숨을 빼앗겼다. 그 노동자에게 감전 흔이 보였으며, 접지 단락과 누전차단기의 미설치가 확인되었다. 2022. 7월 6일(수), 14:59경 경상남도 창원시의 어떤 제조업 공장에서 노동자 1명이 지게차(25t)로 H빔 형강(8m) 6개 묶음을 내리던 중 지게차의 뒷바퀴 부분에 깔려 목숨을 빼앗겼다. 장례식장으로 퇴근한 노동자! 목숨 빼앗긴 현장 노동자의 명복을 삼가 빈다. 별이 져도, 꽃이 져도 어찌 잊으랴! 대한민국 104년 7월 15일 형광석(邢光錫) KWANGSEOK HYUNG 경제학박사(노동경제학 전공) 목포과학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전남노사민정협의회 위원 (사)상생과 동행, 이사 전남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58644 전라남도 목포시 영산로 413-1 목포과학대학교 탐구관602호 연구실(전화와 팩스): 061-270-2622. 061-270-2623 스마트폰: 010-8947-5505 e-mail: f61255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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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치에 이른 '국민고통지수'최산순 호남노사일보 발행인 고통지수란 실업률과 물가상승률을 더한 데서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뺀 것을 말한다. 따라서 이 지수가 높으면 높을수록 한 나라의 국민들이 체감하는 삶의 고통이 늘어난다는 의미다.미국의 경제학자 아더 오쿤(Arthur Okun)이 최초로 고안했다.삶의 고통을 계량화할 수 있는 유일한 지표라 국제적으로 자주 활용되고 있다. 특히 피부로 느끼는 경제적인 삶의 질을 중시하게 되면서 최근 들어 그 사용이 느는 추세에 있다. 우리나라 지수가 금융위기 때 수준에 이를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라니 그 심각성은 짐작이 가고도 남는다. 올해 1분기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실업률을 더한 일명 ‘국민고통지수’가 7년 만에 최대치로 올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이 5일 발표한 ‘국민고통지수 상승의 경제적효과 및 정책시사점’ 보고서를 보면, 올해 1분기 국민고통지수는 10.6으로 조사됐다. 국민고통지수는 2020년까지는 10아래에 머물렀으나 코로나19 방역조치 등으로 확장실업률이 9.1%로 정점을 기록한 지난해 1분기에는 10.5로 치솟았다. 지난해 3분기에는 확장실업률이 6.6%로 낮아지자 이 지수는 9.1로 떨어졌다가 4분기부터 국제 원자재가 상승과 소비자물가 급등으로 9.8로 다시 올랐다. 올해 1분기에는 10.6으로 확장실업률이 발표된 2015년 1분기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분석기간인 2015년 1분기~올해 1분기 중 고통지수 평균치인 7.7의 1.38배에 이른다. 전반적인 실업률 상승 추세 속에 상대적으로 확장실업률의 상승세가 공식 실업률 상승세보다 가파르게 나타났다. 세계적인 인플레이션(물가 상승)과 경기침체 우려로 세계 각국의 경제고통지수(misery index)도 최고 수준으로 치솟고 있다. 극심한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는 다른 나라들도 사정은 비슷하다. 국민고통지수가 늘어날수록 민간소비는 위축되는 경향이 있다. 국민고통지수가 높아질 경우, 소비위축 등 경제 악영향으로 실업이 증가해 이 지수가 다시 높아지는 악순환에 빠져들 수 있다.부족한 재정 여력, 취약한 민간의 금융 방어력 등으로 거시정책 운용에는 한계가 있다. 정부는 기업의 활력 제고를 통해 침체의 늪에 빠지지 않도록 행정적 재정적 뒷받침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 특히 급격한 물가인상으로 극심한 고통에 허덕이고 있는 서민들의 삶을 위해 물가를 안정시키고, 양질의 일자리를 보다 많이 만드는데 힘써야 할 것이다. 현재와 같은 난국을 헤쳐 나가는데는 정부와 기업이 따로 있을 수 없다. 온 국민이 합심해 이 위기를 최대한 신속하게 벗어날 수 있도록 지혜와 역량을 모아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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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간(06.26~07.02), 목숨 빼앗긴 노동자 6명형광석 목포과학대 사회복지학과교수 7일간(06.26~07.02), 노동자 6명이 집으로 퇴근하지 못했다. 사고 발생의 하루 중 분포는 오전 2명, 오후 4명이다. 요일별 분포는 일 1명, 월 1명, 화 2명, 수 1명, 목 1명이다. 떨어짐은 대체로 노동자의 목숨을 빈번하게 빼앗아 가는 재해다. 재해 유형 분포는 떨어짐 3명, 깔림 2명, 기타(익사) 1명이다. 시도별 분포는 광역시 1명(광주 1명), 광역도 5명(경기, 강원, 충북, 전남, 경북은 각각 1명)이다. 삼가는 마음으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사망사고 속보>와 언론 보도에 나온 사고 상황을 정리해본다. 6월 26일(일), 14:30경 강원도 삼척의 어느 창고 신축공사 현장에서 노동자 1명이 휘어진 지지 철골조를 해체하는 과정에서 용접 절단된 철제 지지대가 넘어질 때 피하다가 깔려 목숨을 빼앗겼다. 6월 27일(월), 14:45경 광주광역시의 어떤 사업장 내에서 노동자 1명이 상차된 패널 상부에서 화물을 결속하던 중 떨어져 목숨을 빼앗겼다. 6월 28일(화), 10:15경 충북 음성군 감곡면 단평리의 어느 대학 캠퍼스에서 67세 노동자가 강풍에 쓰러진 나무 등을 정리하던 중 발을 헛디뎌 옹벽에서 4m 높이의 담장 아래로 떨어져 목숨을 빼앗겼다. 14:23경 전남 광양시의 어느 운송장비 제조업 공장에서 노동자 1명이 철 구조물에 대한 취부·절단 작업 중 구조물을 지지하던 보강대를 절단하자 구조물이 무너지는 바람에 깔려 목숨을 빼앗겼다. 6월 29일(수), 11:00경 경북 포항시의 어느 공장 내 지붕 위에서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하던 노동자 1명이 컬러강판이 파손되는 바람에 떨어져 목숨을 빼앗겼다. 6월 30일(목), 14:30경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의 아파트 신축 공사장에서 롯데건설 소속 1955년생 67세 노동자가 침수된 터파기 구간에서 펌프로 양수작업 중 펌프와 연결된 콘센트가 침수되어 펌프가 중단되었고 침수된 콘센트를 건지러 들어가다가 폭우로 인해 생긴 물웅덩이에 빠져 목숨을 빼앗겼다. 공사장 내 터파기 작업을 해놓은 곳에 생긴 이 물웅덩이는 폭 20m, 깊이 4m가량인데, 많은 비가 내려 생겼다. 용인시에는 지난 29일부터 200㎜가 넘는 비가 내렸다. 장례식장으로 퇴근한 노동자! 목숨 빼앗긴 현장 노동자의 명복을 삼가 빈다. 별이 져도, 꽃이 져도 어찌 잊으랴! 대한민국 104년 7월 7일 형광석(邢光錫) KWANGSEOK HYUNG 경제학박사(노동경제학 전공) 목포과학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전남노사민정협의회 위원 (사)상생과 동행, 이사 전남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58644 전라남도 목포시 영산로 413-1 목포과학대학교 탐구관602호 연구실(전화와 팩스): 061-270-2622. 061-270-2623 스마트폰: 010-8947-5505 e-mail: f612550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