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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복지재단 2024년 백만천사 1호 탄생

비전대 한국어교육센터 6급 과정 외국인 학생들과 교원 등 32명이 바자회 수익금 전액 기탁

기사입력 2024.01.10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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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시복지재단 2024년 백만천사 1호 탄생

     

    [호남노사일보]전주지역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고액을 기부한 ‘2024년 백만천사 1호’가 탄생했다.

    전주시복지재단 ‘전주사람’은 10일 비전대학교에서 올해 백만천사 기부캠페인의 시작을 알리는 ‘2024년 백만천사 1호’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식에서는 현재 비전대학교 한국어교육센터에서 한국어 6급 과정을 공부하고 있는 외국인 학생들과 교원들이 142만3600만 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이들은 각 나라의 음식을 만들어 판매하는 바자회를 열고, 수익금 전액을 전주지역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뢰누 학생(미얀마 출신)은 이날 “전주시가 우릴 따뜻하게 반겨줘서 잘 적응할 수 있었고, 그 따뜻함에 보답하고자 기부를 결정했다”면서 “힘든 겨울을 보내고 있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우리의 마음이 전달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방섭 전주시복지재단 이사장은 “백만천사의 첫 시작을 열어준 비전대학교 한국어교육센터 학생들과 교원들께 감사드린다”며 “기부해주신 성금은 더 많은 시민이 나눔에 동참하는 귀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복지재단의 ‘백만천사’는 1년에 100만 원 이상을 기부하는 캠페인으로, 의미 있는 날을 더 의미 있게 하는 기념일 기부와 소중한 사람의 기쁜 날을 축하하는 선물 기부 등 자신만의 특별한 사연이 담긴 기부로도 참여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복지재단으로 문의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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