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보성읍은 지난 2일 보성읍희망드림협의체(회장 임광호) 위원들과 보성읍행정복지센터 직원 20명이 함께 화재가 발생한 주택을 방문해 청소봉사를 실시했다.

이 주택은 지난달 15일 화재가 발생하여 면적의 90% 이상이 소실되었으며, 소유자는 마을회관에 임시로 거주 중인 상황이다. 봉사자들은 홀로 사는 고령 어르신이 혼자서 집을 치우기가 어렵다는 소식을 듣고, 긴급 청소를 결정했다.

이날 보성읍희망드림협의체는 화재로 타버리고 그을려 못쓰게 된 집안 가재도구와 의류들을 정리하고 폐기물들을 수거했다. 참여한 봉사자들 모두 피해주민이 용기를 낼 수 있도록 진지한 자세로 구슬땀을 흘렸다.

화재로 집을 잃은 주민은 “화재로 주택이 전소되어 앞이 막막하기만 했는데 청소를 해주셔서 큰 도움이 됐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조영우 보성읍장은 “청소에 함께 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피해 주민분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다니 다행이다”라며 “앞으로도 복구 과정에 힘이 되도록 관심을 가지고 우리가 할 수 있는 부분은 지원해드리겠다.”라고 말했다.

보성읍은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화재지원금을 신청하고, 피해 주민이 빠른 시일 내 정상적인 생활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