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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싹을 잘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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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오피니언

학교폭력 싹을 잘라야 한다

일벌백계로 다시는 폭력 대물림 단절해야

이의짐.jpeg

이의짐 광주지역사회부국장

 

학교폭력 싹을 잘라야 한다

 

학교폭력으로 연일 체육계가 요동치고 있다.

걷잡을 수 없을 만큼 하루가 멀다하고 터져나오고 있다.

 

가해자로 지목된 당사자들은 곧바로 SNS를 통해 자필 사과문을 올리고 피해자에게 사과했지만, 대중의 반응은 싸늘하다.

프로 배구선수 이다영·이재영 자매, 송명근, 심경섭은 학폭 가해자로 논란에 휩싸였다.

 

이다영·이재영 자매는 소속팀인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로부터 무기한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송명근, 심경섭은 잔여경기에 출전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구단에 전달했다.

대한민국배구협회는 네 선수의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했다.

 

그 후폭풍이 거세게 불어닥치고 있는 것이다.

 

가해자로 지목된 선수들은 과거에 있었던 일들에 대해 사과했다.
그러나 피해자들은 오랜시간이 지났건만 그동안의 고통이 너무 큰 탓인지 마음을 돌리지 못하고 있다.

그들의 사과에 진정성이 있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여론은 진정성이 부족하다는 피해자의 발언에 공감하면서 분노는 더 커졌다.

문재인 대통령도 "체육 분야는 국민에게 많은 자긍심을 심어줬으나, 그늘에선 폭력이나 체벌, 성추행 문제 등 스포츠 인권 문제가 제기돼왔다"며 재발방지 및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제도적인 정비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 않은 것이 선수 자체의 의식 변화다.

학교 폭력은 한 인간의 영혼을 피폐하게 만들었다.

피해자들은 아직도 그날의 기억을 잊을 수 없다고 호소한다.

 

과거 피해자들이 폭력의 세계에서 벗어나는 유일한 방법은 스스로 꿈을 포기하는 것이었다.

이제 그 싹을 잘라야 한다. 아니 뿌리까지 도려내야 한다.

정부와 체육계의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노력을 주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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